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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터미널 시간표, 잡사, 탑승기

[전기버스 소개, 탑승기] 김해 1-1번 현대 일렉시티 2, 부산 123/127번 에디슨모터스 스마트 110, 김해 21번 우진산전 아폴로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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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URL - https://blog.naver.com/newpark314/222613401374

*원문에서 제목 및 일부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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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버스 신차들을 타 본 후기를 적어 보는 것입니다. 12월

31일 하루 만에 주요 3개 국산 전기 버스 브랜드를 모두 탔던 것인데 업체는 '가야IBS'와 '성원여객'입니다. 우선

성원여객의 경우 서울에도 있고 부산에도 있는 업체인데 여기서 언급하는 업체는 당연히 부산 업체입니다. 가야IBS의

경우 1-1번을 탔는데 '일렉시티 2'라는 차종입니다. 현대에서 기존 '일렉시티'의 인휠모터 결함 및 각종 품질 문제를

개선한 뒤 가격을 낮춰 내 놓은 차라고 합니다. 이 차량 덕분에 기존에 에디슨 전기버스를 출고했던 부산 '오성여객'이 

현대 출고로 전향했습니다. 물론 오성여객 자체는 전기버스 생산 이전까지 골수 현대 선호 업체였긴 합니다. 반대로

대우 버스를 선호했던 서부산 '성원여객'이 에디슨모터스의 '스마트 110'을 한꺼번에 7대나 출고하여 부산 및 김해의

매니아들의 허를 찔렀던 일도 있었습니다. 우진산전의 '아폴로 1100' 차량은 김해서 동부교통 10대, 가야IBS 10대를

합해서 총 20대 정도 출고된 차인데, 기존 대우버스와 호환되는 부품이 많아 이렇게 출고한 것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에디터에 '대체 텍스트'기능이 추가된 이후로 사진 여러 장 붙이기 불편해진 점 유감입니다...

1-1번 일렉시티 차량의 경우 '7133' 차량을 탔습니다. 위 사진 세트에 있는 차들 중 NEW BS106 차량은 8번에

투입된 차입니다. 타 보니 '전기버스'라는 문구가 운전석 상단에 있었습니다. '역시 현대'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출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누르고 싶게 생긴 하차벨은 현대 시내버스들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전기버스들과 달리 맨 뒤쪽이 3석이며 하차문 뒤쪽이 4열이 아닌 5열로 총 19석이 있습니다. 또한 우드 패턴

매트를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운전석 뒤쪽 좌석을 놓기 애매한 공간에는 짐을 둘 수 있는 바구니를

2개 설치했다고 합니다. 김해시청역 인근에서 비슷한 1번 노선의 '일렉시티 2' 차량도 같이 찍어 보았습니다...

1번과 1-1번은 모두 김해 간판 노선으로, 개인적으로는 두 노선을 통합했으면 하는 의견도 있지만 현지 주민들의

반대가 꽤 심할 것 같습니다. 위 지도의 빨간 루트가 1-1번 경로입니다. (기점과 회차지 부분이 크게 다릅니다...)

김해시 버스정보 사이트에서 캡처한 두 노선의 정류장들인데, 코로나19로 인해 30% 정도 감차 운행 중입니다.

사실 삼계~김해시청 구간은 경전철이 답이긴 합니다만 가락로~인제대 구간은 이 버스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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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드래그 한 번으로 여러 이미지를 금방 붙일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이미지가 붙지 않고 같은 이미지가 

계속 생겨 버리는 현상이 너무 많이 발생해서 상당히 골치아파진 실정입니다. 이 부분 조속히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이어서 부산 123번의 에디슨모터스 '스마트 110' 차량입니다. 에디슨 모터스에서는 기존에 '화이버드'라고 하는

전기 버스를 생산했었는데 이번에 단종시키고 '스마트 110'으로 바꾼 것입니다. 기존 화이버드와 달리 배터리 충전

포트 위치, 좌석 시트, 출입문 부품, 전조등 장치가 크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특히 전조등 부분이 바뀐 것을 가지고

'중국화' 되었다는 비판을 하신 매니아들이 상당히 많았던 점 유감입니다. 그래도 후미등은 기존 화이버드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스마트 110의 하차벨 역시 일렉시티와 함께 누르고 싶게 생겼습니다. (점등 모습도 찍어 봤습니다.)

123번의 경우 김해에서 하단, 서구청을 잇는 장거리 노선으로 기사님들이 상당히 힘들 것으로 보이며, 수요도

상당히 많다고 하는 노선입니다. 그 동안 저상버스라는 것이 없었는데 이 버스 도입으로 저상이 생겼습니다...

*성원여객의 경우 부산 업체지만 본사가 김해라 지역번호 055를 쓰고 있습니다. 이 경우 민원 넣기가 상당히

애매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어쨌든 부산 업체기 때문에 부산광역시청 쪽에 민원을 넣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시내버스에도 USB 충전 포트가 달려 나오는데, 이 날 저의 포트에 문제가 생겨 123번에서만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시내버스에도 충전 포트가 달려 나오는데 시외, 고속 우등버스에 충전포트 없이 출고하는 업체가

꽤 있는 점 이해가 안 됩니다. 물론 이런 충전포트를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긴 합니다만 이 블로그 글을 통해 많이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위 차량의 경우 충전포트 뚜껑을 좌우로 돌리면 열립니다. 시트가 스펀지 시트에서 로우백

시트로 바뀌었다는데 이 부분 덕분에 1회 충전당 갈 수 있는 거리가 늘었다고 합니다. 127번의 경우 김해에서

구포, 덕천까지 가는 비교적 짧은 노선입니다. 김해 쪽 정류장이 부산 쪽 정류장보다 많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여담으로, 성원여객의 차고지는 가야대역 위에 있으나 가야대부터 구산동까지는 승차가 안 되는 점 유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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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해시내에서 본인 집 근처까지는 늘 타던 21번을 탔습니다. 학생 하교 시간이라 그런가 수요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 차량은 우진산전의 '아폴로 1100'이라는 차인데 달에 착륙했던 탐사선이 떠오르는 작명입니다. 이

차의 하차벨은 현대, 에디슨 차보다 작으며 하차벨 밑에 대우 우등버스에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USB 충전 포트가

있습니다. 여담으로, 이 정류장에 10명 넘게 내렸는데 제가 이 쪽에 17년 살면서 정말 처음 봤던 광경입니다. 전기

버스에는 '친환경 전기버스'라는 글귀가 공통적으로 붙어 있는데, 전기 생산 과정이 전~혀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비판을 하고, 심지어 일부 버스 기사님들도 이 비판에 동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도 이 비판이 어느 정도는

옳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전기 버스 도입을 통해 시내 공기질을 조금이라도 좋아지게 하는 효과, 디젤이나 CNG

차에서 전기로 바꾸면서 매연을 없애 (비흡연자) 기사님들의 폐 건강을 좋아지게 하는 효과, 승객들이 적어도 차

탑승 시에는 매연에서부터 자유롭게 되는 부분에서 '친환경'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보시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제가 탔던 5102호는 이 글을 쓰는 날까지도 '저상'이라고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분명히 저상버스가 맞습니다.)

1-1번 버스는 신한은행부터 구산 신주공까지 탔는데 3km도 안 되는 거리를 무려 9분 걸렸습니다. 이 말인즉슨

가락로의 교통 정체가 정말 심했다는 말이 됩니다. 123번은 구산백조에서(간발의 차이로 겨우 탔습니다.) 타서

김해시청까지 13분 소요되었고, 127번은 시청부터 불암역까지 12분 소요되었습니다. 비교를 위해 경전철 타서

6분 걸린 기록까지 적었는데, 경전철 역까지 들어가는 시간 감안하면 이런 단거리는 버스 수요도 꽤 된다고 봅니다.

21번의 경우 김해시내 정체 및 장유 쪽 승차 승객 수요로 인해 25분 안쪽으로 주파할 거리를 34분이나 걸렸습니다.

성원여객 전기버스 7대(스마트 110)의 차량 번호를 적어 두었으니 노리고 타실 분들께서는 찾아 보시면 됩니다...

127번 쪽에 5대, 123번 쪽에 2대 투입되었습니다. 이번 전기버스 출고로 정말 오래 굴렸던 현대 버스가 드디어

대차되었다고 합니다. 김해 쪽 일렉시티 차량 번호도 적었습니다. 1번과 1-1번에는 저상이 아닌 NEW BS106

고상 차량도 같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국내 전기버스 3사 탑승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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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출력 및 승차감은 '일렉시티 2>아폴로 1100>스마트 110' 같습니다만 하차벨 개수 및 USB 포트 개수는

'스마트 110>아폴로 1100>일렉시티 2'라 저 개인적으로는 일렉시티보다 스마트를 더 선호하고 있습니다...

(에디슨 차의 경우 맨 앞쪽 하차벨이 없는 점은 아쉽긴 합니다. - 팔을 뒤로 뻗어서 벨을 눌러야 합니다.)

PS2. 포털사이트에 나오는 '구산동' 정류장은 태영버스 전용 차고지로 보이며 타 사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류장 표시가 없음에도 정류장으로 표시되어 있는 점 유감입니다. 따라서 123번은 광남백조아파트가 실질적 

기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27번은 현대병원 쪽이 기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23, 127번의 경우 차고지 

앞까지 연장시켜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전철 삼계역 건설 비용보다 이게 훨씬 더 좋은 대책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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