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터미널 원문 url - https://blog.naver.com/newpark314/223152107373
*의성역 파트 원문 url - https://blog.naver.com/newpark314/223152290944
두 시설의 분량이 비슷한 관계로 '그 외 잡설' 섹션에 올렸습니다. 원문과 다르게 작성할 예정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23년 7월부터 대구와 맞닿게 된 경북 북부 지역 중 한 곳인 의성군의 터미널과 철도 역
시간표, 운임 정보를 올려 드리겠습니다. 제목에도 적었듯 의성시외버스터미널과 의성역인데 여기는 아래 군위군보다
인구가 2배 정도 많아서 버스 노선도 당연히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위쪽 도리원과 분리되어 있어서
이렇다는 의견도 있긴 합니다.) 의성 터미널, 의성역 사이는 저의 걸음 기준 2분 30초 정도 걸려서 꽤 가까운 편입니다.
우선 의성시외버스터미널의 시간표부터 올려 드리고 의성역 글로 이어 드리겠습니다. (지도는 한 장만 올리겠습니다.)
의성시외버스터미널의 간판에는 안내 전화번호가 있는데 지역번호는 054입니다. 터미널 건물 앞 도로가 왕복 4차로라
저의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터미널 건물은 3층으로 되어 있었으며 식당, 약국, 병원, PC방 등이 모여 있었습니다. 여기도
봉화군의 버스 터미널처럼 '○○ 연합의원'이라고 해서 여러 과 의사들이 같이 진료를 보는 병원이 있습니다. 터미널 쪽이
그나마 유동 인구가 많아서 터미널의 2층에 여러 과가 연합하여 병원을 만든 형태가 농어촌 군 단위에 꽤 있는 듯 합니다.
대구 북부 정류장 방면 노선은 안동에서 내려 오는 차들로 하루 7회 다닙니다. 개인적으로는 8회 모두 도리원 정도는
경유해도 될 듯 합니다. 의성-도리원 구간 버스 배차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서 제시해 본 의견입니다. 고속도로 구간의
비율이 높아서 요금이 저렴할 것으로 보이며 우등이 아니기 때문에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첫 차는 7시 10분이고
막차는 18시 55분이라 첫 차가 늦고 막차 시간이 군 단위 치고도 너무 이른 점 유감입니다. 어르신들의 비율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대구 지역과의 교류가 꽤 있는 곳이라 야간 수요도 있을 텐데 19시대도 아닌 18시대 막차인 부분은 조~금
그렇다고 봅니다. 의성역 쪽에 동대구 방면 KTX, 새마을 열차가 들어 오면 버스들의 배차가 어떻게 변할 지 궁금합니다.
(다만 신 의성역에 들어 올 열차의 대부분은 태화강, 부전 방면일 듯 합니다.) 동서울 방면은 군위에서 올라 오는 버스라
차내에 다른 승객이 타고 계실 수 있습니다. 시간표에서 2~3분 전에 이 터미널에 들어 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10시 차는
금~일요일에만 운행하고 8, 13, 18시에만 매일 배차합니다. 동서울 노선은 단촌, 일직 경유 후 남안동 IC부터 고속도로를
타는 노선 같습니다. 의성에서 서울행 노선은 향후 KTX-이음 개통 시 어떻게 변할 지 궁금합니다. 사실 지금도 도리원 및
일직 수요 때문에 배차 자체는 유지될 것 같습니다. 구미, 인천 노선은 완행급 노선으로 도리원, 군위, 효령까지 구간 승차
가능합니다만 4회 모두 우등 할증이 된 상황이고 국도의 비율이 높아서 요금이 상당히 비싼 상황이니 주의 바랍니다. 사실
의성-도리원은 의성군 농어촌 버스를 타셔도 됩니다. 구미행 중 홀수 회차는 구미를 거쳐 수원, 안산, 인천까지 올라 가는
버스라 소요 시간이 깁니다. 첫 차는 8시 30분이고 막차는 20시 40분입니다. 여기서 구미행 수요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안동 방면 노선은 하루 11회입니다. 사실 대구 북부정류장 출발 7회+구미 출발 4회입니다. 도로 사정에 따라 조금 늦게
올 수 있습니다. 진보는 청송군에 있는 면 지역입니다. 영양군은 전국에서 울릉군 다음으로 인구가 적은 군 지역입니다.
진보(청송군), 영양 모두 전국적으로 오지로 유명한 곳으로 하루 4회 운행합니다. 영양군 방면 노선은 안동 터미널까지
직통으로 표기했으나 실제로는 단촌, 일직을 경유합니다. 안동 시내 중간 정류장 없이 바로 터미널로 간다는 뜻입니다.
나머지 시간대는 안동병원, 태화오거리를 먼저 경유한 후 안동 터미널로 운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런데
영양 노선의 경우 태화오거리를 경유하긴 한다고 합니다만 안동 터미널을 먼저 경유하고 터미널에서 오랫동안 대기 후
태화 오거리로 가는 것이라 해당 사항 때문에 터미널까지 직통이라고 표기한 것입니다. 첫 차는 8시 10분, 막차는 21시
45분인데 첫 차로 터미널 근처까지 출근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막차 시간이 늦게까지 있는 점 좋습니다. 이렇게 보면
의성이 대구 쪽보다 안동과의 교류가 많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안동병원행 버스가 있다는 것이 꽤 충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성에서 수도권 방면으로 가실 때 안동에서 환승하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버스나 열차나 모두 비슷한
상황입니다. 배차 간격이 규칙적인 것으로 보이나 17시 50분 차를 놓치면 3시간 넘게 기다려야 다음 버스가 있습니다.
상기 요금표는 23년 7월 11일부터 적용되는 것입니다. 인상 폭이 5%라 몇몇 단거리 구간은 기본 운임만 올랐고 구간
요금은 그대로인 곳이 있습니다. 즉, 100원밖에 오르지 않은 구간이 있다는 뜻인데 그 100원 차이 때문에 이 블로그의
신뢰도에 큰 영향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터미널 시간표에 관심이 없는 매니아나 업체들 입장에서는 꽤 적은
폭으로 2회씩 끊어 올리는 지금 방식이 좋다고 볼 수는 있겠으나 시간표를 올려 주는 저한테는 상당히 큰 신뢰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기존에 올렸던 터미널 요금표들을 전부 바꿔야 해서 정~말 유감입니다.) 여기 노선들은 국도의 비율이 높아
요금이 비싼 편입니다. 동서울 31000원, 안동 5000원, 단촌까지는 기본요금 1700원이고 구미는 9200원, 대구 북부는
6900원입니다. 대구의 경우 고속도로 비율이 높아서 구미에 비해 많이 저렴한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구미 구간의
경우 전 구간 국도 운행이라고 합니다.) 인천의 경우 무려 42800원이라 안동에서 환승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안동
노선의 중간 경유지인 안동병원은 터미널보다 무려 1100원 저렴합니다. (*안동병원이 목적지이신 분들의 수요가 있을 것
같으나 일부 시간대만 경유하는 부분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구미, 서울행 좌석 예매 url - https://www.bustago.or.kr)
매주 수요일에는 매표 창구 휴무일이라 아래의 자동 발매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 터미널의 경우 터미널 직원이
블로그를 하지 않는다는 멘트를 적어 두었는데 터미널 직원 분께 개인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전용 ID를 만드셔서 한
달에 한 번씩 블로그에 자체 시간표 및 의성 관광지, 식당, 학교 정보를 올려 주시면 신뢰도가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안동이나 전북 익산역 정류장 같은 경우 터미널 직원 분이 자체 ID를 만들어서 블로그에 시간표를 올리고 있습니다.
의성시외버스터미널 포스트는 여기까지 하고 의성역 정보로 이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성역의 경우 안동역처럼 선하역사도 아니고, 영주역처럼 선상역사도 아닌 상황입니다. 기존 역을 철거하고 나서 새로
건설하는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가건물 임시 역사에서 운영 중인 과도기로 보입니다. 의성역 신축 건물 자체는 공사가
끝났다고 하지만 통로 공사가 많이 늦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 상황입니다. 화장실도 임시 화장실인 듯 합니다. 역 맞이방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로 되어 있습니다. 의성역 브리핑, 1604 무궁화호 열차 진입, 출발 영상의 링크를
붙여 드리겠습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6분 분량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AeTCSYkSgnA
의성역의 열차 시간표입니다. 상, 하행선 5편으로 정말 적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KTX로 바뀐다고 해서 의성역의
열차 편수가 늘어 날 지는 의문입니다. 특정 시간대에는 4시간 넘게 비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용에 주의하시면 됩니다.
중앙선의 경우 무궁화호 열차 번호는 16XX이고 상행선은 짝수, 하행선은 홀수 번호입니다. 160X는 청량리-부전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이고 167X, 168X는 강원도 동해 지역 영동선 구간 열차입니다. 무궁화호 객차 부족 및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열차의 칸 수가 줄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상행선의 경우 청량리 노선보다 동해행 노선이 많은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KTX 개통 이후부터 많이 달라질 듯 합니다. 청량리행은 10시 23분과 17시 53분에
출발한다고 되어 있는데 1602와 1604의 소요 시간 차이가 무려 20분입니다. 양평 지역 역들 및 덕소역 쪽에서 운행 시간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1604의 경우 아래에서 언급하겠지만 단촌 쪽에서 화물열차와의 교행이 있음에도 시간이
짧은 상황입니다. 동해 노선의 경우 부전에서 출발한 열차 1회, 동대구에서 출발한 열차 2회입니다. 동해, 청량리행 모두
영주까지는 똑같이 갑니다만 영주역에서 기관차를 바꾸고 각자 목적지로 가는 방식입니다. 청량리행은 제천, 원주 등을
추가로 경유하고 동해행은 봉화, 춘양역 등을 추가로 경유합니다. 동해까지는 영동선의 선형이 좋지 않아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하행의 경우 동대구행 2회, 부전행 3회입니다. 동대구 노선의 경우 북영천, 하양역을 거쳐 동대구로 운행하며
부전 노선은 신경주, 태화강역을 거쳐 운행합니다. 신경주에서 부산역 방면 고속열차 환승이 가능할 듯 합니다. 이 역에서
원주, 영천 등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몇 명이나 될 지 의문입니다. 반대로 안동이나 동대구 쪽 수요는 꽤 있을 것 같습니다.
열차 운임의 경우 버스 요금이 4차례 오를 동안 단 한 차례도 오르지 않은 부분 정말 좋습니다만 평일 할인 제도가 폐지된
적이 있긴 합니다. 따라서 물가 대비 정~말 저렴한 운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빠르면 내년 말에 KTX가 들어 오면 안동역,
영천역 기준 최소 3배 정도 인상되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이 운임을 유지해도 될 것 같습니다. 화본~안동
구간이 2600원으로 기본 운임입니다. 영주 4100원, 영천 3800원인데 여기서 영주보다 영천이 가까운 점 정말 의외로
보였습니다. 제천 8000원, 원주 11000원, 양평 14200원, 청량리 17300원입니다. 동대구까지는 6000원으로 버스보다
많~이 저렴할 듯 합니다. (버스는 북부정류장 종점입니다.) 신경주 6500원, 태화강 9200원, 기장 11700원, 봉화 5000원,
철암 9500원입니다. 여기서 부전역과 동해역까지의 운임이 13300원으로 같은 점 신기합니다. 여기는 고령화된 지역이라
역 창구에서 승차권을 구입, 환불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예매는 렛츠코레일 사이트 또는 코레일톡으로 하시면 됩니다.
(*영동선 산사태 이슈로 인해 봉화, 동해역 방면 열차는 영주역까지만 운행하는 부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역명판의 파란색 농도가 과거에 비해 진해진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17년 만종~강릉 구간부터 진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객취급 역 기준 탑리역과 안동역 사이에 있는데 향후 중앙선이 복선 전철화되면 군위, 안동역의 사이에
있게 됩니다. 안동역 방면 기본운임 승차권을 발권하면서 출입문 쪽 좌석을 선택했는데 하필 열차 칸이 구형이라 콘센트가
없었습니다. 역의 맞이방부터 승강장까지의 동선이 길어진 상황이라 거의 2분 가까이 걸린 것 같습니다. 현재 승강장 공사
중이라 24년 상반기까지는 의성역이 많이 어수선할 것 같아 보입니다. 의성역 신역사, 승강장의 무사 완공을 기원합니다.
7449호 기관차가 견인하는 1604 무궁화호 진입 모습입니다. 의성에서 망호신호장 구간까지는 정~말 천천히 가던데
빨리 가 봐야 화물열차와의 교행 때문에 정차해야 해서 일부러 천천히 운행한 것 같습니다. 망호 신호장 ~안동 구간도
130km/h를 넘긴 적이 거의 없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의성역 북쪽 읍내 구간 선로는 전부 이설된 상태로 보이며 외곽
구간부터 망호, 단촌까지는 레일, 궤도를 설치하는 작업 중에 있으며 2024년 상반기부터 신선으로 다닐 것 같습니다.
사실 양쪽 포털 사이트에는 해당 구간도 이미 신선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의성역, 버스 터미널의 주소를 올린 지도를
첨부했습니다. 나름 시가지, 번화가에 위치해 있는 것 같으며 주변에 주거, 상업시설들이 꽤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상으로 의성시외버스터미널 및 의성역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의성군 대중교통 많은 이용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의성시외버스터미널의 옆에는 의성군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법한 중소 규모 가게인 '후레쉬마트'라는 곳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