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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생활에서의 썰/그 외 잡썰

울릉도 대형여객선(카페리선) 공모에 대한 생각('선라이즈제주'호를 울릉도로 옮기자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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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의 원문은 https://blog.naver.com/newpark314/222199535453입니다.

 

울릉도 대형여객선(카페리선) 공모에 대한 생각('선라이즈제주'가 왜 여기서 튀어나올까?)

#교통수단, #여객선, #카페리, #울릉도, #공모, #입찰, #선라이즈제주, #포항영일만항, #울릉사동항, #주민...

blog.naver.com

원문에서 일부 내용을 고쳐 업로드하겠습니다. (단, 원문에만 올린 내용도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특히 울릉도의 경우 이동 수요도

크게 줄었고, 육지에서 물건을 받기에도 더 힘들어진 실정이지요. 그런데 정부에서도 이 문제를 인지했는지 포항~

울릉도 구간을 잇는 대형 카페리선 공모에 나섰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언급된 '대형 카페리 여객선'이 무엇인고

하니 아래 이미지에도 언급하겠지만 제주도에 들어가는 정도의 여객선을 말합니다. 따라서 결항률은 줄어들겠으나,

기존 쾌속선들보다는 속도가 느려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최소 5시간 이상은 소요된다고 보시면 되는데, 이 배에는

좌석 뿐만 아니라 객실도 있어 배에서 주무실 수 있는 여건이 된다는 이야기이고, 큰 화물을 수송할 수도 있습니다.

운송면허를 교부받은 후 1년 이내에 취항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작년 12월에 울릉도 대형여객선 관련 내용을 청문회를 통해 공고했으며 1월 24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받고,

2월 중순(설 연휴 전)에 운행 업체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노선은 포항 영일만(신항)에서 울릉 사동항인데

두 항구 모두 신형 여객선을 받을 여건은 됩니다만, 기존 읍내(?)에서 접근성이 떨어져 수요에 대한 부분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해양수산부와 포항지방해수청에서 진행하고 있네요. 무게는 8000톤 이상이라고

되어 있는데 기존에 포항~울릉도를 다니는 여객선의 무게가 1000톤도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최소

크기가 무려 8배 이상 커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선박 길이 조건은 190m 미만입니다. 심사 비율은 안전관리

부분 45%, 사업 계획 부분 55%로 되어 있습니다.(8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됨.) 공모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여담으로, 2020년도에 이슈가 되었던 '비스타호'는 투입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선박은 한일관계가 개선될 시점에 '부산-대마도'구간에 투입될 선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노선은 위와 같은데, 각종 보도자료에 나온 거리는 115마일이나 실제로는 130마일 이상으로 추정합니다.

포항~사동 구간의 대략적 위치입니다. 사동항 근처에 울릉공항이 지어지고 있기 때문에,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여객선 수요가 급감하고 화물 위주로만 영업해야 할 것으로 보이나, 그래도 울릉공항 건설 자재, 인부 운송은

이번에 입찰될 여객선으로 하면(단, 크레인 같은 것은 당연히 화물선으로 해야 합니다.) 상당히 좋을 듯 합니다.

울릉도 여객선 관련 보도 자료입니다. 제가 본 분위기로는 맨 처음 이미지에도 올렸다시피 2개 여객선사가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데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운영 중인 기존 선사 vs 울릉도, 영남권을 기반으로 한 선사'의 대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지 썸네일을 보시면 빨간 네모칸을 칠해 두었는데, 저의 예상대로 이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가

울릉도 여객선 공모에 참여를 검토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2개 선사 모두 공모에서 80점을 넘겼으면 좋겠네요.

*추가로, 2021년 초부터 눈이 내려 여객선 운항이 며칠간 중단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런 큰 배가 취항하면

결항 빈도가 약간이나마 줄어들 것으로 보고, 승선감도 좋아 멀미를 하시는 승객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라이즈제주'호에 대해서는 제가 한두차례 정도 포스트해 드렸는데, 현재 코로나19와 수요 감소로 인해 운항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제가 이 회사 대표라도 이 배의 운항 구간을 울릉도 구간으로 바꿀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선라이즈'제주'를 선라이즈'울릉'으로 바꿔야 하겠지요. 기존 무료 승선권을 보유하신

고객님들께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돈 날렸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이 회사가 공모에 당첨된다면 당장 설 연휴

이후부터 배를 리모델링할 것 같습니다. 물론 울릉도의 인구가 제주도 서귀포시보다 훨~씬 적긴 합니다만, 수도권

사람들도 포항으로 울릉도행 배를 타러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항이 완공될 때 까지 5년 동안은 이 카페리의

수요가 보장된다고 봅니다. 선사의 관계자님도 이 점을 노리고 공모에 참여할 것 같습니다. 다만, 위에도 언급했듯

이 배의 경우 기존 울릉도행 쾌속선보다 많이 느립니다. (이 여객선사 홈페이지에 가시면 내부 정보를 볼 수 있음.)

그래도 배에서 '숙박'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공항이 완공되었을 때 편도로 비행기와 배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길 것입니다. 아무쪼록 울릉도의 교통편이 좋은 쪽으로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관광 수요도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포스트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ps. 울릉도 카페리 여객선의 2021년 하반기 근황은 포털에서 '울릉크루즈'로 검색하시면 여러 기사가 나와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에이치해운의 경우 '녹동-성산포'구간에 집중하기로 하였고 이후 울릉크루즈 선사의

뉴시다오펄 여객선이 심사에서 단독 채택되어 영일만항~사동항을 편도 6시간 30분간 운항한다고 합니다...

빠르면 추석 연휴 즈음에 이 여객선의 운항을 볼 수 있겠네요. (포항 야간 출발-울릉도 낮시간대 출발 예정.)

여객선 선실이 앞쪽에 몰려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긴 했는데, 어쨌든 안전 운항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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