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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생활에서의 썰/그 외 잡썰

이번 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아쉬웠던 접전 지역구들......(여야 모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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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의 원문은 https://blog.naver.com/newpark314/221916949110입니다.

 

이번 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아쉬웠던 접전 지역구들......(여야 모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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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naver.com

*원문에서 일부 내용을 수정, 추가하였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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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하(블로거 하이라는 뜻), 안녕하십니까? 블로그 방문자 여러분들께서는 이번 21대 총선 선거 잘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과는 뭐 아시다시피 '범진보 190 VS 범보수 110'이라는 엄청난 스코어로 모 비평가님이 말하신
스코어보다 무려 10석을 더 뽑아내는 기적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러나 범진보 190석 중 상당수가 5%p 안쪽의
접전 지역이었음을 감안하면 저번 지방선거에 비해서 크게 이기기 힘들어진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정치적인 포스트는 하지 않으려 했으나 이번 총선이 워낙 재미있고 흥미로웠고, 새벽 3시 넘어서까지 당선자가
결정되지 않았던 지역구가 저번 총선때보다 훨씬 많았던 그런 상황이라 여야 입장에서 아쉬웠던 지역구들을
제가 추려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는 여당, 범진보 입장에서만 소개하려 했으나 중립성을 보장해
드리고자 야당 및 범보수 입장에서 아쉬웠던 지역구들 몇 곳도 같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첫 지역구는 '울산 동구'로 1-2위 간 격차가 4.5%p로, 5%p 안쪽 접전지였습니다. 더민주 후보와 민중당 후보가
단일화를 했다면 단일화된 후보가 무난하게 당선됐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였다고 합니다. 실제 현역 의원님도
민중당의 김종훈 후보라고 하지요. 이번에 당선된 권명호씨의 경우 전국 최저 득표율(......)로 당선되셨다고 합니다.
이어서 창원 성산같은 경우를 보시면 1-2위간 표차는 상당히 많이 났지만 많은 분들이 민주당 후보가 사퇴했으면
무난하게 현역인 정의당 후보가 당선됐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게 여기는 
민생당, 민중당 후보도 나왔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가 사퇴한다면 민주노총 노동자들의 표가 이 두 명으로 분산됐을
가능성도 있어서 당선자는 그대로 강기윤 후보님이 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즉, 민주당 후보가 사퇴한다고 그 표가 모두 정의당 후보 쪽으로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지요.
(다만, 저번 재 보궐선거 득표율만 보면 민주당 후보 1명만 사퇴해도 이길 가능성이 0은 아닐 겁니다.)
*이 창원성산에서 정의당이 이기려면 민주당 뿐만 아니라 민중당과 3자 단일화를 했어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다만 위에 언급한 두 지역구는 상위 3명 모두 득표율 15%를 넘겨 선거 비용을 100% 보전받았습니다.
(아래 부분에 선거비 '환불'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공식적인 표현은 선거비 환불이 아니라 '보전'임을 알립니다.)

황기철 후보님도 진해 출신 해군장교라는 이력으로 49%에 가까운 득표를 받았습니다.

저는 창원 성산보다 아쉬운 지역구가 진해구 지역이라고 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격차가 고작 1.3%p였습니다.
지금 창원시장님이 조금만 더 잘 하셨더라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봅니다만, 당선된
후보님이 상당히 유명한 분이라 과반 득표로 당선되신 것 같습니다. 사실 경남이나 울산 지역에서 민주당 표가
적었던 원인 중 하나로, 2020년 초에 경남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큰 폭으로 올랐던 일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 때 이 블로그 댓글에 요금 인상된 것 때문에 민주당을 찍지 않겠다는 사람이 있었고, 그런 사람들이 창원시와
김해시 합해서 1000명이 넘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본인 거주지인 김해의 경우도 저번 총선에 비해 범진보 정당과
범보수 정당의 격차가 좁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정부의 친중 정책 및 호남 쪽의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것이 영남 범보수 진영의 결집을 불렀다는 분석은 맞다고 봅니다. 그럼 다음 이미지 이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 지역구들은 1위 후보님이 무난하게 당선된 지역구이고, 경주같은 경우는 보수성향 두 분이 겨뤘던 지역구지요.
그런데 무엇이 아쉬워서 제가 올렸냐 하면 '선거비 환불'에 대한 부분 때문에 올렸습니다. 상식적으로 선거 운동을
하려면 돈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이야기지요. 그런데 공직선거법에는 몇 %를 득표했느냐에 따라서 일정 비율을
돌려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경주같은 경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0.3%p 차이로 선거비 환불액이 100%가
아닌 50%가 되었고요.(이 분 외에 나머지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전부 100% 환불받았습니다.)
아쉬운 지역구(울산 북구)의 경우 현역 의원이 무난하게 당선되긴 했지만, 정의당의 김진영 후보가 고작 0.11%p
차이로 선거비 환불을 아예 못 받는다고합니다. 표기는 9.9%로 되었지만 실제로는 9.89%였다고 하며, 선거비
보전은 반올림으로 주는 게 아니라 소수점 자리를 버리기 때문에 9.99%가 나왔어도 환불을 못 받으셨을
겁니다.(10%~14.99% 득표 시 50% 환불, 15% 이상 득표 시 100% 환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 경주 지역구의 경우 상위 1~4위까지 무려 4명이 선거비 보전을 받은 지역구로, 경북 지역임에도 정의당
후보가 10%를 넘게 득표받았네요. 1, 2등 후보는 100% 보전받았고 3, 4등 후보는 50%를 보전받았습니다.

다음은 충청권으로 넘어와서 보니 위와 같은 접전지가 있었습니다. 아산 갑구는 0.7%p차 초 접전이 나왔네요.
개표방송이 상당히 재미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실 충청, 영남, 강원, 경기 지역 군 단위의 경우
현 미래통합당 계열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해서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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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쪽의 더민주 후보는 4년 전 총선에서도 떨어지더니 이번 총선에서도 접전으로 떨어진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강원 영동 지역은 저번 지방선거를 제외하면 보수 우파성향이 강해서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지역구의 미래통합당 후보는 11.3% 득표로 선거비 전액환불을 못 받게 되었네요.
(이번 총선의 경우, 저번 총선에 비해 양당구도가 강해져서 15% 이상 득표받은 후보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이어서 또 뉴스에 많이 나왔던 지역구지요. 인천 동구미추홀 을 지역구입니다. 제가 봤을때는 2:2 구도였네요.
(무소속/미래통합당 vs 민주당/정의당), 이 정도 표 차이면 정의당 후보가 사퇴했으면 무난하게 민주당 후보님이
당선되었을 가능성도 있었고, 우리공화당 또는 친박신당 후보가 있었다면 당선자가 바뀌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투표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꽤 낮아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보는데 이런 접전 지역구들을
보면 투표의 중요성이 커짐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에 나올 지역구들도 위와 같은 초접전 지역구임을 알립니다.

경기 성남분당 갑, 서울 용산 지역구도 각 0.8%p, 0.7%p차 초접전 지역구였다고 합니다. 특히 분당 갑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투표율을 보여 많은 유권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지역구였다고 하며, 사전투표에서는
김병관 후보가 크게 이겼으나 본 투표에서 김은혜 후보가 대역전을 한 그런 케이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부동산 이슈 때문에 보수 후보들의 득표율이 높은 지역구들이 있는데 분당 갑 및 강남 3구
지역이 그런 케이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용산같은 경우는 정의당과 민생당 후보 중 1명만 사퇴했더라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고 봅니다. 더민주의 경우 이런 접전 지역에 정의당 후보와
단일화가 안 되어 날린 지역구가 제가 봤을 때는 4개 이상(울산 동, 창원 성산, 용산, 인천 동미추홀을) 된다고
봅니다 용산을 보면 미래통합당 후보가 당선될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상 1:4 대결이라(미통 vs 민주, 민생, 민중,
정의) 1에 조금이라도 몰리면 유리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지요. 그럼 이어서 다음 이미지들 올려 드립니다.

여당 입장에서 지금 부산시장님, 의원님이 정치를 조금만 더 잘 하셨다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도 있었던
두 지역구인 부산 연제구와 부산진 갑입니다. 두 지역구 모두 현역 의원이 3%p 이상의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사상도 아쉬웠다는 견해가 있는데, 저도 그 견해에 진짜 동의하는 바입니다.

다음으로 보수 진영인 미래통합당(사실상 영남 자민련) 입장에서 아쉬웠던 지역구들 알려 드리겠습니다.
위에 올린 4개 지역구 모두 본 투표에서는 미래통합당 여러분들이 이기셨는데 사전투표에서 크게 졌다는
말이 있네요. 즉, 본투표에서는 부산 전 지역을 석권하는데 성공했으나 사전투표에서 크게 지시는 바람에
(사전투표에서 젊은 진보층들이 표를 많이 준 건 사실입니다.) 부산 3개 지역구가 넘어가고 말았네요.
공통적으로 부산 3개 지역구는 현역 의원님의 지역구라고 하는데, 저번 총선에 비해 표 차이가 줄었고
사하 갑 같은 경우는 정말 기적같이 새벽 3시 넘어서 당선가 결정된 마지막 지역구였다고 합니다......
양산 을 같은 경우는 방송 출구조사에서는 나동연 후보님이 0.4%p 앞선다고 되어 있였는데 실제 표를
뜯어보니 위와 같은 1.6%p차이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접전지가 많아서 재미있는 선거가 되었네요.
(양산 을 같은 경우는 정의당 후보가 있었음에도 이 정도 결과면 상당히 좋은 결과라고 봅니다.)
*부산 3개 지역구 같은 경우는 부산시장 관련 성 비위 이슈가 조금만 빨리 터졌다면 미래통합당 입장에서 전석
석권이 가능했다는 견해가 정설이더군요.(그렇다 하더라도 이X주 후보님은 영도 쪽으로 가시는 게 나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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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더 찾아보니까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영남 말고도 아쉬웠던 지역구들이 대전/충청권에도 꽤 있었군요.
대전 동구에서는 30대 청년 후보가 당선되었다고 합니다. 3.5%p를 넘기는 생각보다 큰 격차로 이겼네요.
대전에서는 어떤 택시 기사님의 이야기가 방송을 탔는데 그 분의 예상도 뒤집혔고 저의 예상도 크게 뒤집힌
결과가 나왔습니다. 청주의 경우는 서원구 뿐만 아니라 상당구도 접전지역이었으나 이미지 크기를 맞추기 위해
서원구만 올렸음을 알립니다. 의외로 현역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흥덕구의 경우 원래 지역 현역 의원한테
10%p를 넘기는 큰 차이로 져버린 상황입니다.(이래서 공천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졌다는 이야기가 나온 듯 합니다.)

이어서 경기도 안성시 같은 경우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현역 의원을 이기는 이변이 연출되었다고 합니다.
격차는 4%p를 넘겨서 제가 보는 접전은 아니나, 이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도 사전투표에서 큰 격차로
이기고 본 투표에서는 졌다고 합니다. 또한, 안성의 경우 국회의원보다 시장 보궐선거에서 큰 접전이 있었는데
약 3%p정도의 격차로 민주당 후보가 이겨서 경기도에서 2명밖에 없는 여성 지자체장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양 갑 지역구와 인천 연수 을 지역구입니다. 개인적으로 인천 연수 을의 경우 공천을 했다 말았다 한
재미있는 지역구였지요. 민경욱 후보님의 경우 KBS 앵커 시절에는 보도를 잘 했다고 봤는데 상당히 아쉽게 됐네요.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이 곳을 포기했으면 다른 수도권 3~4석을 더 얻었을 수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특히
정의당이 있었음에도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 충격적입니다. 고양 갑도 마찬가지로 사실상 1:2 대결이었고
개표 초기에는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님이 앞서갔으나 결과는 현역 의원님께서 꽤 큰 표 차이로 4선 달성이라는
대박(?)을 쳤습니다. 지역구 관리를 잘 하신 듯 합니다. 정의당의 경우 이번 총선 실패라고 욕을 많이 먹지만
(실제로 개정 선거법으로 손해를 봤더군요.) 비례대표 득표율 자체는 저번 총선보다 무려 2.5%p 이상 더
받았고 비례대표도 1명 더 많이 됐다고 합니다. (이번 총선으로 비례대표 쪽에서 이득을 본 정당은 아이러니하게도
미래통합, 미래한국당입니다. 더불어시민당과의 득표율 차이는 고작 0.5%p 차이였으나, 비례대표 후보는 2명
더 당선된 결과가 있었지요. 개인적으로는 미래통합당이 이번 선거법에 왜 반대했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인천 연수을 같은 경우 2.3%p차이가 접전이라고 말을 하지만 저의 생각보다는 표 차이가 크게 났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가, 결국에는 코로나19에 대한 여당 및 현 정부의 대처 이슈 영향이 핵심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민경욱 의원님께서 어렵게 유지시킨 송도-인천공항 리무진버스가 총선 직전에 운행이 중지된 것도 당선자가
바뀌는 데 약간의 영향이 있었다는 추측을 해 봅니다. *저의 뇌 속에서 필터 없이 나온 의견입니다.)
*고양 갑의 경우도 울산 동구와 마찬가지로 40% 미만 득표율로 당선자가 결정된 지역구입니다.
상기 두 지역구 모두 상위 1~3등까지 선거비 전액보전(환불)을 받은 몇 안되는 지역구입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두 지역구 모두 접전이었던 평택지역을 올려 드리고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평택의 경우 투표율이 60%를 넘지 않은 지역인데, 두 지역구 모두 여야 입장에서 아쉬웠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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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1대 국회는 5월 30일부터 시작하는데, 31일까지 주말이라 실질적으로는 6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선자 여러분들 모두 싸우지 마시고 힘내 주시기 바랍니다.
PS2. 울산도 경남과 마찬가지로 버스 요금을 올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이번 총선 이후로 미뤄 둔 상황입니다.
PS3. '블-하'라는 말은 괄호 속에 있는 설명까지 세트로 요즘 신조어라고 합니다.
PS4. 허경영씨가 대표로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경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후보를 냈지만 0~1%대 득표율로
3위 밑의 결과를 받아서 선거비 보전을 받은 지역구가 단 1곳도 없음을 알립니다. 또한, '민생당'의 경우에도 전남
지역 비례득표에서 10%를 넘게 받았으나(칸 위치에서 유리했다는 말도 있었음.) 전국 단위로는 3%를 넘기지 못 해
비례 의석이 없음을 알립니다. 다만, 누적 득표율이 2%를 넘겼기 때문에 정당 해산이 안 되었음을 밝힙니다......
(그런데 정당득표율 2% 규정은 2014년 헌재에서 위헌 판결을 해서 폐지된 조항이라고 합니다.)

보시면 0.29%p 차이로 비례 의석 확보에 실패했음을 알립니다. 이 외에 전 모 목사님이 이끄는 '기독자유통일당'의
경우도 1.xx% 득표율로(저번 20대 총선에서 2%대 후반 받았음.) 정당 등록이 무효가 될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PS5. 여야가 바뀐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어디서 엄청난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결과 자체는 어느 정도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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