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제가 요즘 인터넷을 검색하고 뉴스 댓글을 보다 보면 글자를 너무 짜증나게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적어 봅니다. 이런 단어를 쓰면 안 된다라는 목적보다는 개인적으로 국립국어원 쪽에서 신조어, 줄임표현
등으로 허용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견해로, 대다수 네티즌들 및 국어 학자들과 견해가 다름을 알립니다.
*물론 다르다 자리에 틀리다를 쓰거나, 틀리다 자리에 다르다를 쓰는 것도 제가 보는 암 유발에 해당됩니다.
제목에도 적었듯 됬-, 않-(않한다, 않된다, 외 중국인 입국차단 않하냐 등), 조취, 어의, 떄(문에) 등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이 저의 몸에서 발암물질을 생성되게 하는 분들인데 포털 사이트에서 위 단어를 검색하시면 블로그나 실시간으로
상당히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는 말들입니다. 됬이라는 말은 사실 줄임말로 되었다를 '됬다'로 줄여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으나, 됬이라는 단어 자체가 현대 국어에 아예 없는 단어라 무조건 '됐-'으로 적는 게 맞음을 알립니다.
보시면 '됬다'라고 검색하는 경우 무려 316877건이 검색됨을 알 수 있는데, 됬다 자리에는 무조건 '되었다' 또는
'됐다'로 적는 게 맞습니다. 다만 저의 견해가 이 '됬-'이라는 말을 '되었-'의 축약어로 보고 허용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지요. 위 블로그 검색결과를 쭉 보면 '됬-'과 '됐-'을 구분 설명하는 블로그는 전체의 10%도 채
안 되는 실정이며 전부 '됬다'라는 말을 쓰고 계신 상황입니다. 이어서 '않-'에 대해 말씀드리면 대개 '안-'과
구분을 못 하는 분들이 절대다수지요. '안된다, 안 한다'를 쓸 자리에 '않 된다, 않 한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나는 미래XX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표현은 문법적으로 맞습니다.
'않'으로 검색하면 무려 2923635건이 검색되는데, 정말 암걸립니다. 이 중에서 안, 않을 구분해 주는 포스트는
단 1%도 안(않?) 됩니다. 1사람이 여러 개의 포스트를 했다고 쳐도 '안'을 적어야 할 자리에 '않'을 적은 사람이
무려 200만 명이 넘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단, 않한다 정도는 '안 한다'가 맞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키보드에서 ㅎ을
세게 눌러서 나온 오타로 봐 줄 수는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않ㅎ-' 정도는 문법적으로 허용해 주면 좋겠습니다.
간단하게 '않-'과 '안-'을 구분하면 해당 맞춤법을 떼서 읽었을 때 문장이 된다면 '안-'이 맞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담배를 좋아하지 않는다.'에서 '않'자를 빼면 '나는 담배를 좋아하지 는다.'가 되어 문장이 안 되게 됩니다.
이어서 '조취'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면 아예 없는 말은 아니고 아래와 같은 뜻이 나옵니다.
짐승의 고기에서 나는 기름기 누린내를 '조취'라고 하네요.
이 단어를 네이버 블로그에서 검색하면 64461건이 나오는데, 99% 이상이 '조치를 취하다'로 적을 자리에
'조취를 했다','조취'라는 단어로 바꾸어 적었습니다. '마취에 취하다'또는 '술에 취하다'라는 표현을 보고
'조취를 했다, 조취를 취하다'등이 맞다고 생각하는 네티즌들이 많은 것 같은데 참 어이가 없네요......
다만, 조취라는 단어를 '조치를 취하다'의 줄임말로 해석해서 '조취했다'로 쓰는 건 허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어의'라는 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어의'라는 말은 임금님께서 입던 옷이라고 검색이 되네요.
주로 '어이없다'라고 써야 할 자리에 '어의없다'라고 쓰시는 분들이 네이버 블로그에만 3만 건이 넘게 나오네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단, 이 중 1%는 어의없다가 틀렸음을 설명하는 블로거님들이긴 할 겁니다. 정치 성향을 보면
좌우 할 것 없이 골고루 어의없다고 쓰시는 분들이 계시고 그분들이 1페이지 상단에 노출되고 있음을 알립니다.
마지막으로 '떄'라는 말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면 '~때문에'를 쓸 자리에 '~떄문에'라고 적는 경우를 말합니다.
단, 이 경우는 실제 오프라인에서는 없고 온라인에서 Shift키를 너무 세게 누른 나머지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애교로 넘어가거나 허용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사 사례로 '애'라고 쓸 자리에 '얘'라고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떄문에'라고 치면 무려 1914843건이 검색되네요.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더 늘어나 있을 겁니다.
'얘들아'가 옳은 표현인 것 같습니다. 얘는 '이 아이'의 줄임말이고 '애'는 그냥 '아이'의 줄임말입니다.
사실 모 위키사이트에서는 오프라인에서도 애와 얘를 구분 없이 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해가 갑니다.
(때, 떄와는 약간 다른 케이스입니다.) 이상으로 제가 볼 때 마다 스트레스가 쌓이는 맞춤법들을 올려 보았습니다.
번외로, 다르다를 써야 할 자리에 '틀리다'를 써서 틀리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꽤 되는 듯 합니다.
틀리다의 경우 목표를 이루기 실패하거나 실패할 확률이 클 때 '글렀다'와 유사하게 '틀렸다'로 쓸 수 있고,
말 그대로 어떤 대상 자체가 틀렸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사전에서도 '다르다'의 잘못이라는 내용이 있네요.
ps. 블로그 주소는 모자이크하는 게 맞는데 너무 짜증나서 모자이크를 하지 않았음을 알립니다.
PS2. 됬이라는 말은 실제로 일부 기본폰트에 없어서, 쓰면 글자가 깨지는 표현입니다.('떄'도 마찬가지입니다.)
ps3. 이 외에도 '결재'라고 쓸 자리에 '결제'라는 단어를 쓰는 사례를 너무 많이 봤으며, 반대의 사례도 많습니다.
ps4. 또한 '확률'을 '확율'로 표기하거나 '투표율'을 '투표률'로 표기하는 사례도 수없이 많이 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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