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의 원문은 https://blog.naver.com/newpark314/memo/221782968016 입니다.
*메모로그로 작성된 글이기 때문에 반말투(음슴체)로 작성된 점 양해 바랍니다.
이번 주제는 세종시에서 최근에 도입했다는 굴절버스에 관한 내용이다.
블로그 포스트로는 쓰기 애매해서 메모로그에 반말투(소위 음슴체)로 쓰는 것 양해 바라며,
본 글의 내용은 티스토리 블로그 쪽에도 동시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우선 '굴절버스'라고 하는 것은
지하철/경전철같이 버스를 2칸, 3칸씩 이어 놓은 버스로 주로 2칸짜리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에는
과거 서울에 유럽제 굴절버스가 운행되었던 적이 있었으나 도로 구조의 문제로 내구연한을 못 채우고
폐차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세종시의 경우 서울과는 도로 구조가 약간 달라서 세종터미널, 오송역,
반석역 쪽 몇백미터만 조심하면 굴절버스를 굴리는 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세종시에
도입된 버스는 현대에서 나온 '일렉시티'라는 모델로 문이 3개 달린 길이 18.2m짜리 전기굴절버스이다.
'전기'굴절버스는 세종시 BRT 구간에 최초로 도입하는 것이라고 하며, 2019년 말에 4대가 투입되었고,
아마 2020년 말에 8대가 더 투입되지 않을까 한다. 이 굴절버스의 장점은 당연히 많은 인원을 수송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당연히 저상이라 어르신들의 이용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시의 경우에는
전국에서 몇 안되는 인구 증가 지자체이기 때문에 이런 굴절버스 도입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기존의 낡은 버스를 대차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버스들이 운행하는 시간대 중 '일부'를 이 굴절버스가
운행하는 것이다. 즉, 한 명의 버스 운전기사가 하루에 굴절버스와 일반 저상버스를 모두 운행하는 소위
'시프트'방식이 적용되어 있다. 이는 현재 굴절버스의 배터리 효율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고,
또 출퇴근시간 외에는 이용객이 적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 투입 노선은 '900번 2대, 990번 2대'
로 정해졌으며, 900번 같은 경우 세종시를 1바퀴 순환하는 노선이라고 한다. 생활권을 6개로 나누어 놓은
상황에서 개발되지 않은 5생활권은 전부 통과하기 때문에, 1바퀴에 40분 내로도 주파 가능하다고 한다.
990번은 아시다시피 대전 반석에서 청주 오송까지를 이으며, 노선 길이가 900번보다 편도로는 1.5배 길고
왕복으로는 3배 가량 길기 때문에(단, '990번 편도 소요 시간=900번 1바퀴 소요 시간'이다.) 배터리 효율
문제로 '평일'에만 운행된다고 한다. 따라서 타 지역 버스 동호인들이 출사나 탑승하는 것은 힘들 수
있겠다. *그리고 이 버스를 도입한 기관이 '세종도시교통공사' 즉, 공기업이라 다른 민간기업에 비해
어떤 서비스라던가 운전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친절할 수 있으며 운전도 더 세심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블로그나 유튜브를 보면 각종 언론사 취재 영상 및 지역 동호인들의 '시승'영상이 있으니 시청하면
이 굴절버스 및 세종 BRT 노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용 요금은 기존
BRT 노선과 동일한데, 900번의 경우에는 문제가 없으나, 990번의 경우 900번 도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광판을 잘 보지 않으면 헷갈릴 수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물론 세종터미널~누리리 구간은 노선과
요금이 같기 때문에 원하는 거 타면 됨. *누리리 정류장은 2020년 1월 23일부터 개통했다. 누리리의 경우
국책연구단지/집현리 쪽 주민들이 오송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하는 과정에서 환승 유도를 쉽게 하기 위해
개통된 정류장으로 보면 될 것이다.) 사실 '굴절버스 넣을 돈으로 일반 버스를 증차하면 되지 않냐'고
하겠지만, 990번 같은 경우 대전 쪽에서 증차 동의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1대까지는 증차가능.)
또한 근로시간 문제도 있고 해서 버스 증차보다는 한 번에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있는 버스를 선호하는 듯
하다. 아, 그리고 굴절버스의 경우 특수 면허가 필요 없다고 한다.(대형 면허만 있으면 된다고 함.) 물론
근로시간 문제보다는 단시간에 많은 사람들을 수송할 수 있는 버스가 필요한 측면이 많기 때문임......
각 언론사에서 굴절버스에 대해 취재한 사진이다. 한겨레에서 찍은 건 첫 시범출고 당시 기본도색이다.
(출처: 구글 검색(중앙일보, 세종의 소리, 한겨레, 기계설비신문)) *이상으로 이 포스트를 마친다.
*전기굴절버스의 배차 시간표는 'http://www.sctc.kr/ - 운영 안내 - 배차 시간표(BRT, 시내버스)'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990번의 경우 평일 출/퇴근시간에만 운행한다.(운행 기사님의 이름이 적혀 있기 때문에 민원 넣기에 용이함.)
*2020년 여름 쯤에 해당 버스를 타러 가 볼 예정이다.
*평소 주행 속도는 세종시내 중심부에서는 60km/h, 외곽(5생활권 포함)에서는 70km/h로 예상한다.
*그런데 990번이 아닌 900번의 경우, 시간표를 너무 여유롭게 짜서, 50km/h대로 주행한다고 하며,
터미널에서 종착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서(60%라고 한다.) 기존 세종시청/국책단지 쪽에서 정부청사로
가고자 하는 경우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은 세종터미널 '지하'정류장에서 기사를 교대하는
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세종시의 경우 오전/오후 2교대로 운영 중인데 지하 정류장에서
기사를 교대하면 1~2분만 대기하면서 시간도 맞출 수 있고, 차량도 계속 내부순환으로 굴릴 수 있어서
일석 이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또한 1바퀴에 걸리는 시간을 5분정도 단축해서(지금은
5생활권을 무정차로 달리기 때문에 시간 단축이 가능할 것이다.) 속도를 올리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참고로 내가 사는 김해 지역의 어떤 노선의 사례를 참고해서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그리고 이 버스의 경우 990번 투입을 불편해하면서 정부를 까는 네이버 버스 매니아가 한명 있던데
단순 수요로만 보면 990번이 900번보다 압도적으로 많아서 990번에만 다 투입해도 모자랄 판인데
(물론 원래는 900번 내부순환용이긴 함.) 단순히 오송역 그거 몇십미터 문제 가지고 까는 거 참~ 이해 안간다.
오송역 환승센터가 문제면 세종터미널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와서 좌/우회전하는 구간은 더 큰 문제일텐데?
*900번 소요시간 문제는 최근 들어와서 일부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19일에 이 포스트의 조회수가 급상승한 모습이 있는데, 원인은 압니다만, 코로나19와 세종 버스요금 인상이
없었다면 수요가 지금보다는 더 많았을 노선이라굴절버스의 추가 도입을 반대하지 않음을 알립니다. 다만, 990번의
반석역~세종터미널구간 공차회송 거리가 매우 긴 것은 언론에 나온 대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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