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정말 오래간만에 항공편(대한항공)을 이용한 후기를 적어 보는 것인데요.
사실 저는 편도 1만원 이상의 '버스'이용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인데 뜬금없이 비싼 항공편 이야기가 나오니까
'이 사람 진짜 이중적이네?'라고 생각하실 분들 많을 겁니다. 그러나 이 항공편은 저 혼자 탄 것이 아니고
가족들 중 2명과 같이 동행하여 탄 항공편이라 일정 맞추기가 힘들어 어쩔 수 없이(?) 날짜를 잡아서 타게 된
것입니다. 예매 같은 경우 약 3일 전에 진행했지만 이미 할인티켓은 다 나갔던 관계로 1원의 할인도 없는
9만원짜리 Y클(이코노미) Full-Fare 티켓으로 결제하였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하단부에 관련 멘트를 입력하겠습니다.
요즘은 모바일로도 항공권 발권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터미널의 'D'는 '국내선'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공항 보안수속장에서 이 티켓과 함께 신분증을 제시하면 2칸 아래에 나오는 '종이'를 받게 됩니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186점인데 그래도 후쿠오카(......)보다는 많이 주네요.
이 차는 특이하게도 euro6 엔진의 '유니버스 엘레강스'차량이라고 합니다.
저는 처음 딱 봤을 때 08년식 유니버스 럭셔리 차량인 줄 알았습니다.
이 종이는 말 그대로 그냥 종이이고 항공기에 탑승할 때도 모바일 QR코드가 있는 티켓을 대셔야 합니다.
제가 탔던 이 기종은 태국 방콕 공항에서 올라온 HL7584로 기령은 약 18~19년 정도라고 합니다.
사실 '아시아나항공'같은 경우 노후 항공기를 많이 굴린다고 요즘 욕을 먹고 있는 실정인데 (7시간 동안
모니터 없는 B767을 타셨을 때도 누군가는 '그래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준다.'고 만족하겠죠?)
대한항공도 마찬가지로 20년 다 되어 가는(정부에서 기령 20년 이상을 노후기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기종들이 꽤 많은 상황임에도 아시아나에 비해 욕을 먹지 않는 이유가 중간에 내부 좌석 교체 작업을
통해 최신 좌석으로 어느 정도는 바꿔 놓았기 때문에(B747-400, B737-900 구형 제외)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항공을 탔을 때 '아시아나항공'보다 덜 지루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단, '국내선'
에서는 아시아나 쪽이 더 나을 수도 있는게 기내 모니터를 통해 남은 거리를 알려 주는 기능이 아시아나
쪽만(+일부 에어부산 기종만) 작동하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럼 다음 내용을 이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1번 게이트로 가는 길(해당 게이트는 보딩 브릿지(탑승교)를 사용하는 게이트입니다.
주기 중인 A330-300(단순하게 길이로만 놓고 봤을 때는 B777-200 계열과 거의 비슷합니다.)
비지니스 클래스(구형) *저는 언제 이런 자리에 앉아 볼 수 있을까요?
A330-300 기종은 퍼스트 6석, 비즈니스(프레스티지 슬리퍼) 18석, 이코노미 252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코노미 석이 약간 적은 신형 기재도 있습니다. 이코노미 석의 앞줄은 하늘색 계통, 뒷줄은 진한 갈색(?)
계통의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A열과 H열 좌석이 창문 쪽 좌석임을 알려 드립니다. 광동체 여객기이기
때문에 복도는 당연히 2줄입니다. *대한항공의 a330-300 기종은 제가 4번째로 타는 것임을 알립니다.
사실 대한항공의 경우 이코노미석 좌석 간격도 동남아나 미국 항공사들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수준은 됩니다.
좌석 착석. 모니터가 있으며 usb 충전포트가 있습니다. 이륙 후 약 5분(......)간 충전을 하였습니다.
사실 대한항공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아시아나보다 좌석 간격이 2~3cm 정도 넓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맨 뒷쪽에 편안하게 스트레칭(?)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이 있다는 겁니다.
아시아나항공 같은 경우 맨 뒷줄의 배열이 '2-2-2'가 아닌 '2-3-2'라 복도가 좁은 편입니다.
화장실. B737이나 A320 이런 것과 비슷할 것으로 봅니다. 단순히 화장실의 수만 많을 뿐이지요.
단, 비지니스/퍼스트 클래스의 화장실은 이 것보다 훨씬 넓고 좋다고 들었긴 합니다......
제가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인데 대부분의 항공사의 경우(특히 외항사) 이륙 후 순항고도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화장실 사용 금지'라고 합니다. 무게 때문에 그런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승무원들이 기내식을 준비할 '갤리'입니다. 부산(김해국제공항)발 방콕행에서는 잘 써먹었겠죠?
기내방송. 저 리모컨의 터치 감(?)이 좋더군요.
예전에 한 번 이 모니터가 국제선처럼 작동한 적이 있어서(약 5분 정도) 잘 써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비행기에 타면 한다는 '기종 안내 책자'인증샷 *비행기가 뜰 때의 설렘(?)은 매우 좋더군요.
다른 포스트에는 잘라서 올린 사진입니다. 김해시 진례면 인근으로 자동보정을 하니 사진이 잘 살아나네요.
남해상으로 나가는 중......
거가대교는 다 아시죠? *가덕해저터널까지 같이 있네요.
푸른 하늘......
햇빛. 노동계에서 매우 유명하신 이** 기장님을 포함하여 모든 항공사 기장님들 고생 많으십니다.
부산~제주 항로는 대부분의 구간이 바다 상공을 지납니다.
사실 이런 구간은 창측에 앉으면 쉽게 질릴 수 있는 구간인데 이 날은 다른 날과 달리
항로 관련 이벤트(?)를 여러 번 해서 질리지 않았고 스릴감도 약간 느껴졌습니다.
시속 600km/h 이상으로 쭉~갑니다.
음료 서비스는 물, 탄산음료, 과일주스, 커피 등이 있는데 저는 '토마토 주스'를 마셨습니다.
음료를 마시고 컵을 딱 버리자 마자 제주도 땅이 보일 정도로 항로의 길이가 짧은 구간입니다.
여기서 승무원(캐빈 크루)들이 이런 국내선 구간을 왜 더 힘들어하시는 지 알 것 같습니다......
그나마 김포-제주 같은경우 부산 출발보다 100km이상 길어서 개인 정비(?)시간이 어느 정도는
확보되는데 비해 부산~제주선은 음료수 서비스를 하자마자 바로 착륙 준비를 하더군요......
원래는 이 시점에 공항에 착륙해야 정상이지만 항로 상 이벤트(?)관계로 몇 분 정도 더 돌았습니다.
사진 자동보정을 하니 정상부에 눈이 쌓인 멋진 한라산 풍경과 누~런 미세먼지(......)까지 같이 나와버렸네요.
*많은 국민들이 싫어하는 부분이지만 저는 평균 수명이 단축될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에 싫지만은 않습니다.
(저의 네이버 블로그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80, 90까지 사는 걸 매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제주시 애월읍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착륙 후에 본 제주항공(저비용항공사)의 B737-800. 하기도 램프 버스가 아닌 보딩 브릿지를 통해 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모니터도 없고~ 좌석도 비좁은~ 비행기를 타고 어떻게 4시간 이상 걸리는 나라를 갈 수 있는지
전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B737은 좌석 폭이 좁기로 유명합니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면 된다고
하는데 차라리 그냥 자는 게 나을 듯 합니다. (심지어 기내식도 최소 5000원 이상을 주고 사야 한다네요.)
타 저비용항공사에 비해 '대한항공'의 경우 마일리지 같은 부분도 적립을 해 주고 대부분 기내 모니터가
있는 기재라(심지어 A220은 휴대폰으로 기내 모니터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어플이 있다고 하네요.) 편리하고
또 좌석 같은 경우도 타 항공사들에 비해 넓고(간격과 폭 모두 넓음.) 편해서 이용하기 편리할 것 같습니다.
물론 기업 자체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용객들을 위해 서비스라던가 여러 가지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좌석 폭이 좁은 B787을 많이 도입하고 있는 점이 약간 아쉽긴 합니다......
난기류나 이런 부분이 전혀 없어서 좋은 비행이었고 승무원들도 아기 울음소리(......)를 달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던 점이 인상깊었습니다.(이 비행기는 탑승률 95% 이상을 찍은 것 같으며 유독 아기들이
많이 탑승한 상황이었습니다.) 안전 운항을 위해 애써주신 승무원, 기장/부기장님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수하물 벨트는 2번이었습니다.
공항 도착 후 4층 푸드코드로 올라가서 먹은 불고기 (?)덮밥입니다. 기름이 많았던 점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이 날의 운항 항로는 항로 이벤트(?)가 발생하여 제주 서쪽을 한 바퀴 돌아서 착륙하였습니다.
주변 다른 날에는 그냥 제주공항의 동쪽으로 바로 착륙했던데 유독 이 날만 돌았습니다......
*뭐 덕분에 9만원 넘는 티켓 가격 본전(?)을 조금이나마 뽑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최고 고도는 20000ft(약 6km)이고 최고 속도는 387노트(약 '716'km/h) 정도였습니다.
*2만 피트면 사실 에베레스트 산보다 훨~씬 낮은 높이입니다.(국내선 대부분이 6~7km에서 날아갑니다.)
이 날의 탑승 기록입니다. 김해공항 탑승 후 약 1시간 30여분만에 내릴 수 있었습니다.
A380이나 B747 같은 경우 뒤쪽에 타면 타고 내리는 데 더 오래 걸리겠지요? 이 날은
김해 지역 하늘을 지키기 위한 훈련이 진행되어 이륙이 약~간 늦어진 측면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연착 없이 즐거운 비행이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이 포스트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이 날 김해공항 국제선 쪽에서 B747-400(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기종을 목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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