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300번(세진여객 뉴슈퍼에어로시티 저상), 111-1번(국제여객 로얄시티 f/l)+산성터널 소개-190322

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부산이라는 도시에서 최근에 생긴 두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우선 부산은 버스 준공영제, 버스 총량제 지역이라서 하나의 노선을 만드려면 다른 노선에서 운행 중인

차량을 감차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새 노선으로 이득을 보는 지역이 있다면, 새로운 노선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기존 노선 운행 지역도 있음을 알립니다.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2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동시에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사실 공통점 같은 경우 2018년도에 개통한 '산성터널'을 탄다는 것 밖에 없고 두 노선이 동시에 정차하는 정류장도

방향별로 4곳씩밖에는 없는데(북구 3곳, 금정구는 단 1곳입니다.) - [2019년 11월 현재 5곳으로 늘었긴 합니다.]

동시에 소개하는 이유는 산성터널을 이용하여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를 왕래하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물론 111-1번은 동래구 수요도 꽤 많고, 300번도 금정구 구간수요가 있긴 합니다. 그럼 바로 관련 이미지를 통해

이 두 노선의 특징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하단부에 해당 이미지에 관련된 멘트를 입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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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300번 같은 경우 금정구와 북구, 이 2개 구만 운행하는 노선으로 정류장 수도 매우 적습니다.

보시면 금정차고지부터 장전초등학교까지는 금정구고 나머지 정류장은 북구로, 장전초에서 산성터널 

입구까지 6분 이상 걸립니다. 이 노선은 3개의 업체가 공동 배차를 하고 있는데, 삼신교통/세진여객/

화신여객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각각 다른 노선에서 두 대씩의 차량을 감차해서 300번에 운행합니다.

(보시면 정류장의 수가 적고 노선의 편도 운행 시간도 약 30분대 초중반으로 매우 짧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탔던 차량은 '세진여객'소속의 뉴 슈퍼 에어로시티 저상 차량이었습니다.

금요일 낮이었음에도 노포동에서 좌석이 거의 꽉 찼습니다.(다만 서서 가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저는 장전역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원래는 장전역 정류장도 111-1번과 겹칠 줄 알았는데

111-1번이 정차하는 장전역 정류장은 이 300번이 정차하는 장전역 정류장과 다른 곳이었습니다.

보시면 노선이 직선에 가까운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종점(회차지) 출발시간도 표시해 놓았습니다.

아, 노포역 정류장은 환승센터가 아니라 노포동터미널 맞은편 정류장입니다.(출발지가 금정차고지이므로......)

*부산의 경우 노선의 기점/종점을 구분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첫/막차 시간을 구분할 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전역 정류장과 300m가량 떨어진 장전초등학교 정류장에서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300번이 기점에서 멀어서 그런가(정류장 수로만 따지면 111-1번이 거치는 정류장이 많습니다.)

300번이 111-1번보다 첫차가 빠르고 막차가 훨씬 늦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막차 시간대에는

장전동에서 금곡동으로 가려면 300번을 타신 다음 화명역에서 2호선을 타시는 게 좋은 것이지요.

(단, 도로 사정에 따라 위에 적힌 첫/막차 시간보다 1분~5분 정도 빨리 정류장을 지나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성터널 진입부는 편도 1차로, 왕복 2차로로 되어 있어 출/퇴근 시간에는 많이 혼잡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가 제가 사진을 찍은 도로의 지하에, 회동/정관 방면과 연결되는 도로가 공사 중이어서 그렇습니다.

*해당 구간은 윤산터널과 장전동 지하차도로, 2020년 봄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활발하게 공사 중임.)

즉, 저 진입로는 사실 터널 진입로라기 보다는 그냥 단순 교차로에 더 가깝다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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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번에 이어서 소개할 111-1번 버스입니다. 운행 업체는 '국제여객'단독 배차입니다.

'삼진여객'과 공동 배차하던 111번에서 무려 15대를 빼 와서 만든 노선으로, 111번의

중간 지점인 만덕동 쪽의 주민 피해가 예상되는 노선입니다. 이 노선은 300번보다

중간 정류장 수가 훨씬 많고 유동인구도 훨씬 많은 곳을 지나기 때문에 수요가 많습니다.

배차 간격같은 경우에도 300번이 15분 간격이면 이 노선은 11~12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 차량은 금곡동에서 연제공용차고지로 가는 방향의 NEW BS106 차량입니다.

('공용'과 '공영'은 전혀 다른 개념으로, '공용'은 단순히 여러 업체가 사용하는 것을 뜻하는 

개념이고, '공영'은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직영으로 운영되는 시설임을 의미합니다.)

111-1번 버스에 올라서 맨 뒤쪽에 앉아 찍은 사진입니다.(차량은 BS106 F/L 차량이었습니다.)

열차 영상을 보면 뒤쪽을 바라보고 찍은 영상들이 많던데 버스에는 거의 없어서 제가 찍어 봤습니다.

 *영상은 https://tv.naver.com/v/5813948 에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위의 영상은 '산성터널'을 통과하는 모습을 뒤를 바라보고 찍은 영상입니다. 방향은 금정구에서 북구 방향입니다. 

해당 영상은 재생 시간이 6분대인데 산성터널의 길이는 약 4.875km으로, 터널 통과 시간이 5분

가까이 되었음을 알 수 있고, 이 버스의 속도는 59~60km/h정도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산성터널 같은 경우 북구 방면은 제한속도 80입니다만, 반대로 북구에서 금정구

쪽으로 오시는 경우 도로 진출로 부분 병목현상으로 인해 제한속도가 60인 상황입니다.

산성터널 속으로......

위 사진의 우측에 보이는 구간이 향후, 기장 정관 방면으로 연결될 도로입니다. 2020년 완공 예정입니다.

쭉~갑니다.

약 5분여만에 터널을 빠져 나왔습니다. 유튜브 보면 이 터널을 3분대에도 주파하는 영상이 있더라고요......

산성 요금소입니다. 디자인이 부산의 금정산성(?)을 연상되게 해 놓았네요.

이 111-1번 버스는 위 사진 좌측 일반차로로 진입했습니다.(영상 끝부분에 나옵니다.)

이 111-1번은 300번에 비해 구간이 길고 정류장 수가 많습니다.

연제구, 동래구, 금정구, 북구의 4개 구를 경유하며, '부산대학교'도 경유합니다.

따라서 북구 쪽에서 부산대나 사직구장 쪽으로 가시고자 하는 경우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반대 방향 역시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 노선 많은 이용 바랍니다.

국제여객의 로얄시티 f/l 차량. 소위 '팬더시티'로 부르는 차량입니다.

금곡동을 향해 출발하는 차량 *촬영 장소는 '와석교차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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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번과 111-1번이 겹치는 정류장은 장전초등학교, 산성터널입구, 화잠초등학교, 와석교차로 4곳입니다.

*장전역 정류장은 겹치지 않습니다. (*최근, 장전동 방향 한정으로 '산성터널영업소'라는 정류장도 생겼습니다.)

111-1번의 측면 행선판입니다.

떠나가는 111-1번 버스(BS106 F/L)입니다.

두 노선 탑승 기록입니다. 300번은 노포에서 장전역까지 16분, 

111-1번은 장전초에서 와석교차로까지 11분 소요되었습니다.

111-1번의 대략적인 노선도입니다. 300번에 비해 굴곡이 조금 있네요.

중간 구간인 부산대에서 사직야구장을 갈 때도 이 111-1번을 타시면 됩니다.

기존 111번과는 금곡동과 화명동 구간, 사직야구장 근처만 약간 겹치고 나머지는 전혀 다른 노선입니다.

마지막으로 산성터널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부산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5분대로 잇는 구간으로,

민자 사업으로 추진되었고 길이는 진입로 구간 포함 5km를 조금 넘습니다. 요금 같은 경우 위 이미지에

입력해 놓았으며, 소형차 기준 km당 300원 정도의 통행료가 부과됩니다. 산성터널 많은 이용 바랍니다.

이쯤에서 부산 111-1번, 300번 시내버스와 산성터널을 소개하는 포스트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자세한 노선 정보 조회는 각 포털사이트 지도 또는 부산광역시 버스정보시스템에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산성터널의 경우 통행료 논란이 있지만, 만덕터널 정체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확실히 봤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