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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역, 열차 이용기, 시간표

[쉬어가는 포스트] 코레일 열차들의 운임 체계(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광역전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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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쉬어가는 차원에서 적어 보는 여러분들이 타시는 열차의 운임 체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열차의 '운임'을 '요금'이라고 표현하시는데요. '요금'이라는 단어는

특실에서만 사용하고 대부분의 열차에서는 '운임'이라는 단어만 사용함을 알려 드립니다. 또한, 열차 등급명에

접미사 '-호'를 붙이는 것은 무궁화에만 적용되어 '무궁화호'라고 부르나, 암묵적으로 'ITX-새마을'도 끝에

'호'자를 붙여 '새마을호'로 부르는 경우가 꽤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운임과 요금의 구분은 영어권에서도

사실 논쟁이 있는데 fare와 fee의 차이 정도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런데 KTX 특실에 관해서는 일반실의

fare와 특실 서비스비인 fee가 더해진 형태로 운임이 책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특실에 한해서는 요금이라는

단어를 쓰셔도 무방하다고 보며, 실생활에서는 '기차비, 비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꽤 많음을

알려 드립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여러분들이 이용하시는 열차의 운임 체계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한국철도공사 본사 홈페이지(레츠코레일 x)의 경영공시 목록에 보시면 현 운임 체계가 나와 있는데, '몇 km까지가

최저운임인가?'에 대해서는 나와 있지 않아서 제가 적어 드렸습니다. KTX의 경우 300km/h 이상을 뽑을 수 있는

고속선과, 80~200km/h로 달릴 수 있는 기존선의 최저운임 범위는 각각 50km와 80km로 다르나 최저운임 자체는

8400원으로 같습니다. KTX 특실의 경우 기본 운임은 8400원에 특실최저요금 4800원을 더한 13200원이 되고 특실

요금의 경우 해당 구간의 일반실 운임에 1.4를 곱하시면 됩니다. 다만 기본운임 거리부터 100km 정도까지는

1.41~1.5 정도를 곱하셔야 맞을 겁니다. 또한 서울~부산 전 구간을 KTX로 이용하는 경우 동대구 밑으로는 약간의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164.41원보다는 적은 운임이 적용됩니다. 이어서 현 ITX-새마을 같은 경우 새마을호의

운임규정이 적용되나, 특실이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현재 운임 체계는 2015년부터 적용되는 것이라(2015년 이전에도

기본운임은 지금과 같았으나, 그 때는 월~목요일 할인, KTX의 역방향&출입문좌석 등의 할인 제도가 있었고 지금은

없다는 것이 차이입니다.) 무궁화호 기본운임의 경우 40km까지만 2600원이 적용되는데 서울~수원 구간의 경우

40km가 약간 넘어서 2700원이고요. 용산~수원은 2600원입니다. 그리고 포항~영덕은 40km에 약간 모자라서

2600원임을 알려 드립니다. 통근열차 같은 경우는 위에는 1600원이라 되어 있으나 현재는 상시할인을 해서

1000원임을 알립니다.(동두천~신탄리, 백마고지역 간 셔틀버스가 통근열차의 운임체계를 준용하고 있으며,

광주역~광주송정역 간 셔틀열차로 통근열차가 다니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일각에서는 이 동두천~백마고지간

경원선 대체버스 때문에 G2001번 버스가 흥행하지 못 한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관련 이미지 이어 드리겠습니다.

*위 그래프는 일부 왜곡이 있을 수 있으며, 공식을 KTX에 적용 시 약간의 오차가 날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에는 KTX 강릉선의 운임 체계도 적어 놓았는데, 청량리에서 서원주역 인근까지의 기존선 거리가

80km 가까이 되기 때문에 기본운임 범위를 80km로 잡았음을 알려 드립니다. 현재 무궁화호 기준 가장 비싼

구간이 청량리에서 부전 구간으로, 유일하게 3만원을 넘기는 구간인데 현재 청량리에서 부전 구간은 청량리부터

경주까지 373.8km(약 374km로 보겠습니다.) 경주에서 부전까지 동해선 약 105km로 구성되어 479km가

나오는데, 기본운임 40km를 제외하면 439km가 나옵니다. 즉, km당 운임인 64.78원에 439를 곱한 후

2600원을 더하면 31000원이 나오게 되는데 어디서 600원이 빠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중간중간

선형 개량이 되어 거리가 줄어든 게 반영되어 운임이 인하되지 않았을 까 하는 판단이 있으며, 2020년에

안동역까지 선로 이설이 된다면 그 시기부터 추가적인 운임이 인하되어 3만원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이네요.

KTX 기존선 운임의 경우 일부 구간은 ITX-새마을과 1000원 안쪽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KTX의 경우

위 공식대로 계산 시 오차가 꽤 크게 나던데(단, 동대구-부산은 오차가 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왜 이런 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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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익산역에서 광주송정까지의 거리는 고속선 92.6km, 일반 기존선 97.8km입니다.

무궁화의 경우 64.78에 57.8을 곱한 후 기본운임인 2600원을 더하면 6344원대가 나와서 얼추 맞습니다.

위 이미지에 없는 ITX-새마을의 경우 96.36에 47.8을 곱한 후 기본운임 4800원을 더하면 9406원대가

나오는데 실제 해당 구간의 운임은 9400원입니다. KTX의 경우 김제 정차하는 열차는 일반선, 바로 가는

열차는 고속선을 탑니다. 운임을 계산해 보면 고속선은 164.41에 42.6을 곱하시고 기본운임을 더하시면

되는데 실제 광주송정 인근 몇 km는 기존선으로 계산을 하는 것인지 실제 운임은 공식대로 계산한 값보다

덜 나옵니다. 김제를 경유하는 기존선의 경우 112.12에 17.8을 곱하고 기본운임 8400원을 더하면 얼추

비슷하게 나옵니다. 운임에 소수점을(왜 '소숫점'이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빼면 오차가 줄긴 합니다......

시외버스를 타면 2만원 이상은 주어야 하는 전주~여수 구간의 무궁화호, ITX-새마을, KTX의 운임입니다.

무궁화호의 경우 64.78에 전주부터 여수엑스포역까지 거리인 154.9km를 바로 곱하셔도 실제 운임에

근접한 값이 나옵니다. itx-새마을부터는 위 그래프에 적은 공식을 적용하여 96.36에 기본운임거리

50km를 제외한 104.9km를 곱한 뒤 4800원을 더하시면 14900원과 비슷한 값이 나옵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공식이 무궁화, 새마을에는 적용되는데 KTX에 적용 시 오차가 약간 크게 나더군요......

만종~강릉의 경우 전 구간 준고속선 임율인 km당 140.2원이 적용되고, 기본운임 범위는 50km라고 합니다.

해당 구간의 거리는 약 115.5km인데 계산해 보면 이 구간도 1000원 넘게 오차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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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구포의 경우 약 99km로 놓고 계산하면 무궁화, 새마을의 경우 거의 정확하게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2021년에 운임 인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제천~영주 구간입니다. 현재 거리는 62.4km지만

약 6km 이상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서 제가 언급하는 것입니다. 공식대로 계산하시면 위와 같이 나옵니다.

(그런데 itx-새마을은 6000원에 가깝게 나오는 것이 함정이지요.) *열차들 많은 이용 바랍니다.

광역전철인 수도권 전철과 부산 동해선의 운임 체계입니다. 동해선의 경우 부산교통공사의 운임 체계를

준용하고 있어서 타 지역 지하철에는 없는 '청소년용 1회용 승차권'이라는 물건이 존재함을 알려 드립니다.

수도권 전철의 경우 10km까지 1250원(카드 기준)이 적용되고 10km 초과 시 50km까지는 5km당 100원이라

예를 들어 서울부터 수원까지 탔다 그러면 카드 기준 1850원(현금 1950원)이 적용되고, 서울역부터

인천역까지도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서울에서 인천과 수원의 거리가 비슷한 듯 합니다.

서울역에서 동두천까지는 현금 2150원(카드 2050원)을 받음을 알려 드립니다. 수도권이 아닌 충청도,

강원도 구간 이용 시 4km당 100원이 가산됨을 알려 드립니다. 이상으로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본문에도 이야기했지만 선형 개량 등으로 거리가 단축되면 운임이 인하될 여지가 있습니다.

일례로 진주~순천 구간은 2016년 들어와서 운임이 약간 인하된 이력이 있습니다.

PS2. 화물열차 운임표도 올려 드리겠습니다.(화물열차의 기본운임은 몇 km인 지 잘 모르겠네요.)

*'기본운임=최저운임'으로 보셔도 됩니다. *컨테이너 화물과 일반화물의 운임은 당연히 다릅니다.

*2013년 이후 약 7년째 운임이 오르지 않고 있네요.(코레일의 적자 원인 중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추가로 ITX-청춘의 경우 용산-대전에 임시 운행 당시 ITX-새마을과 같은 운임을 적용하였으나,

실제로는 ITX-새마을보다 높은 등급 열차로 취급합니다.(실제 속도도 ITX-새마을보다 빠르다고 합니다.)

현재 운임은 기본운임 3000원에 km당 85원 정도로 잡으시면 되겠습니다.(원래는 km당 100원+a라고

합니다.- 3000원인 기본운임은 30km 정도까지 적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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