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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관련/그 외 야구팀, 야구 관련 은어

kt위즈 주권 선수의 연봉조정 신청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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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의 원문은 https://blog.naver.com/newpark314/222209249513입니다.

 

kt위즈 주권 선수의 연봉조정 신청에 대한 생각(+MLB 사례)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 #주권, #연봉조정신청, #2억5000만원, #2억2000만원, #코로나19시국 안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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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요약하면, 주권 선수의 조정신청 승리를 바라지만 조정 과정에서 '코로나19'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순간 조정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야구팬들 대다수가 주권 선수의 승리를 바랍니다만,

반중감정이 심각할 정도로 많은 이 상황에서 중국 출신이고 중국 국가대표도 뛰었던 주권 선수에게 연봉

조정위원들이 과연 호의적일까? 하는 의문이 더 큰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야구만 잘 하면 좋아하는

팬들이 많아진다.'의 사례로 볼 수 있겠습니다.) 원문에서 일부 구절을 수정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사실 이 포스트를 할 지 말 지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사이버 렉카' 와 유사한 포스트긴 하지만

그래도 하는 게 나을 것 같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프로야구팀 kt 위즈의 주권 선수가 kbo에 연봉 조정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연봉 조정'이란 말 그대로 구단에서 선수에게 통보한 다음 시즌의 연봉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하는 것으로 구단과 선수(에이전트) 측에서 각각의 근거 자료를 제출해 2주 동안의 검토를 통해 결과를 알려 주는

제도입니다. 20건이 넘는 연봉 조정 중 구단의 승리로 끝난 경우가 대부분이나, 2002년 류지현 선수가 과거

'유지현'이라는 이름을 쓰던 시절 딱 한 차례 이긴 적이 있었습니다.(이 분은 현 LG트윈스의 감독님이십니다.)

2010년대 들어와서는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 선수가 7000만 원 차이로 연봉조정 신청을 했었고, 이후에

다른 선수가 신청을 한 차례 했지만, 구단과의 합의로 취하한 일도 있었습니다. 2021시즌 들어와서 제목에

적었듯 'kt 위즈'의 주권 선수가 연봉조정 신청을 했다고 하는데 액수는 3000만 원 차이입니다. 선수 측에서는

2억 5000만원을, 구단 측에서는 2억 2000만원을 주장한 것인데 이 선수의 2020시즌 연봉은 1억 5000만

원입니다. 일단 이미지부터 몇 장 보시고 저의 견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지 하단에 관련 멘트 입력함.)

*아, 연봉조정 신청 건수는 이대형 선수를 포함하여 97건이나, 조정위원회는 20건밖에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연봉조정 신청을 한 주권 선수에 대해서는 '연봉조정위원회'의 검토 과정을 거쳐 1월 25일쯤

최종 연봉이 결정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선수협에서도 입장문을 내고 중립적인 위원 선정을 통해

공정한 연봉 조정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언론에서는 검사와 변호사의 대결이라고도 하네요.

자료 출처- 스탯티즈 *안타, 홈런 등은 '피안타, 피홈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 내용은 주권 선수의 2019-2020시즌 2년간의 KBO 1군경기 출장 기록입니다. 보시면 이 두 시즌의 경우

NC다이노스와 각각 가을야구, 정규시즌 우승 경쟁을 하던 시즌이라 팀 성적도 비교적 괜찮았고 주권 선수도

2년 연속 70경기-70이닝 이상을 던졌고(시즌 경기의 절반 이상을 던지면 혹사로 본다고 합니다.) 방어율도

2년 연속 2점대를 기록하여 2018시즌까지 좋지 않았던 부분을 모두 날린 상황입니다. WAR도 2를 넘겨

상당히 좋은 수준이네요. 그런데 불펜투수의 경우 선발투수나 타자와는 달리 어떤 데이터로 선수를 평가해야

하는 지 애매한 측면이 있긴 합니다. 이 선수가 2020년 홀드왕 타이틀을 차지했지만, 홀드가 '승리투수'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받는 지표인 것은 사실이라고 보기 때문이지요. 위 기록에 대한 평가는 야구팬 여러분들과

KT 구단, 연봉조정위원회에서 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이 연봉조정 신청은 선수 쪽이 이기리라 봅니다.

야구 커뮤니티에서 기레기라고 욕 먹는 기자지만, 이 기사는 본인의 의견을 가장 잘 대변해 준 기사이다.

위 기자는 야구 커뮤니티(특히 기아타이거즈 팬 사이트)에서 많은 비판을 받는 기자지만, 이 기사는 저의

의견과 가장 비슷해서 캡처해 봤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2억대로도 이미 충분히 고액 연봉이고, 지금

코로나19 시국을 감안해서 사회적 약자들이나 소상공인들도 생각했어야 한다는 취지의 기사입니다.

실제로 이 기자의 의견과 비슷한 몇몇 선수들이 연봉조정 신청을 하려다 철회했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그래도 이 기자의 다른 기사에서는 연봉조정신청은 선수의 권리고 KBO의 조정 시스템도 선수 쪽으로

유리하게, 합리적으로 바꿀 필요는 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제가 위에는 선수 쪽이 이길 것이라고

적었지만 이 코로나19 시국에 시즌의 80%를 무관중으로 치뤄 구단의 수익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여

구단의 승리가 될 가능성도 많다는 것이 최종 입장입니다. 즉, 선수 쪽에서 아무리 좋은 자료를 제출해

봐야 연봉조정위원회에서 코로나19, 구단 재정 등의 키워드가 나오면 선수가 질 것이라는 이야기인데

코로나19 시국이 아닐 때 연봉조정 신청을 했다면 주권 선수가 무조건 이겼을 것입니다. 물론 선수나

KT위즈 양 쪽에서 분쟁을 목적으로 조정신청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중국이 왜 튀어나올까? 대다수 국민들이 가진 반중감정이 주권에게도 해당된다고 봤기 때문이다

추가 보도자료입니다. 사실 주권 선수 뿐만 아니라 유원상 선수도 연봉이 적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KT위즈의 연봉 산정 시스템 자체가 불펜 쪽에는 적게 주는 시스템이라 그렇다는 보도 자료들이 있습니다.

또한, 사실 우리나라 국민들, 특히 야구팬들의 절대다수가 반중 감정을 가진 상황에서 2017년 WBC에

할아버지의 나라라고 중국 대표로 뛰었던 이 선수를 조정위원회 관계자가 과연 좋게 봐 줄지에 대한 의문이

많이 있습니다.(주권 선수는 학생 때 중국에서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선수입니다.) (물론 중국 국가대표 경험을

지금 문제삼는 야구팬은 저 말고는 거의 없고, 심지어 반중 보수성향 언론에서도 주권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연봉조정을 통해 선수 쪽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포스트 마칩니다.

 

ps. kbo 뿐만 아니라 mlb 메이저리그에서도 연봉조정 신청을 한 선수들이 꽤 있는데, 올해는 이기기 힘들 듯 합니다.

ps2. 1월 25일 저녁에 보도 자료가 나왔는데, '선수 승리 2호'로, 주권 선수의 연봉은 2억 5000만원이 됩니다.

팬들 중 75% 이상이 선수 쪽이 이길 것이라는 여론을 형성한 상황이고, 이번 조정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외부 이슈나 타 스포츠 종목과의 비교는 조정 과정에서 언급하지 않기로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핵폭탄 터지는 날은 25일이 아닌 26일이라고 이야기하셨으나, 25일에 다 터졌네요. 모자이크한 기사는 여러분들께서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며칠 전, 어떤 '파크'사이트에서 핵폭탄급 소식이 있다는 썰도 있었는데, 주권 선수의 승리도 프로야구 역사에 있어

'핵폭탄급 소식'임에는 충분합니다. (구단 운영기업 변경은 기존 구단&kbo 총재의 동의 의결 과정이 남아 있음...)

*추가로, kt 구단에서는 이 조정을 이기려고 '김앤장'소속 인사까지 섭외했다는데, 결국 선수가 이겨 버렸네요.

주권 선수 및 KT 위즈의 21시즌 좋은 활약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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