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선 이슈에 대해 우리나라 언론에서 크게 보도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사실 정말 민감한 주제라 8월부터 할 지 말 지에 대한 고민을 여러 차례 했는데,
결과적으로 하는 것이 맞겠다 싶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내용이 상당히 정치적인 주제라 호불호가
매우 크게 갈릴 수 있다는 주제인 점은 저도 인정합니다만, 이런 경선 방식이 저는 매우 혁신적인 방식이자
최초로 나온 지 20년이 넘은 역사 깊은 대통령 후보 선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2022년 3월에 진행될
대통령 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는 경선인데 아시다시피 후보 6명이 본 레이스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후보들의 실명 및 정책은 각 언론사나 이 정당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일단 이미지부터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하단에 각 이미지에 대한 내용 설명을 하고, 저의 의견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이미지 중 5장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모집 사이트에서 캡처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우선 이 사이트의 주소는 https://win.theminjoo.kr/로 2021년 9월 15일 정도까지만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보시면 제가 이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이미 190만 명이 넘는 대규모 선거인단이 꾸려져 있었는데, 이 추세라면 200만
돌파는 무난할 것 같아 기쁩니다. '선거인단 신청'을 눌러 이름, 연락처, 주민번호를 입력하여 약관에 동의하면 이번에
진행하는 제 3차 선거인단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선거인단 신청자의 온라인 투표일은 2021년 10월 6, 7일이고
ARS는 10월 8~10일인데, 아마 카톡이나 문자 등의 수단으로 이 정당에서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에 대한 요청이 올 듯
합니다. '후보자 소개'를 누르면 이번 본 경선에 참여한 6인의 정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신청은 9월 14일까지 받고
있고, 9월 15일에 선거인 명단 열람 및 이의 신청이 됩니다. *9월 14일 21시 이후로는 신청할 수 없는 점 유의 바랍니다.
안내 사항인데 지지 정당에 상관 없이 투표권이 있는 만 18세 이상 국민 누구나 선거인단 신청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교사를 비롯한 국가공무원, 지방공무원은 당연히 제외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사실 미국 정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을 많이 참고한 것으로 보이며, 경선 규칙을 정하는 과정에서 크게 싸웠던 어떤 정당과는 달리
수월하게 시작되어 진행되고 있는 점이 좋다고 봅니다. 물론 '역선택'이라고 해서 반대 정당 지지자가 지지율이
낮은 후보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는데 저는 이러한 행위가 어떤 영향을 줄 지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현재 1, 2차 국민 참여 경선 신청은 끝났고 3차 참여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 뿐만 아니라 ARS 접수도 가능하니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 지를 떠나 투표 연습을 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도 여기에 신청해서 정치 과정을 조금 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1차 국민 경선 투표는 9월 8일~12일이고 2차 국민경선 투표는 9월 29일~10월 3일이라고 들었습니다...
선거인단 정보 변경은 1회만 가능하며, 취소 시 재신청이 불가능하다는 유의 사항이 있습니다. 민주당 쪽에서는
국민 경선 투표 기간을 '슈퍼위크'로 정해 둔 것 같은데, 결과에 따라서 파장이 매우 클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도 이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선 신청을 해서 신청 결과 알림톡을 받았습니다. 몇몇 정치인 및 평론가들의 경우
3차 투표 전에 후보가 사실상 결정된다는 주장도 하시던데 저는 끝까지 가야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봅니다...
사실 제가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국민 경선을 보면서 우선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정당 이름이 언제까지 유지될 지
궁금했고 (적어도 22년 지방선거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봅니다.) 또 과거 16대 대선의 '새천년민주당'의 후보 경선이
떠올라 상당히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너무 어린 시절이라 이 내용을 잘 몰랐는데 지금은 투표권이
생겨 어떤 내용인 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새천년민주당의 경선은 '당원 50%:일반 국민 50%'로 진행했다고 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각 1표씩을 주는 지금과는 약간 다른 방식이고 순회 지역 순서도 그 때는 제주-울산-광주를 먼저
거치고 충청 권역으로 왔다면 지금은 이 글을 올리는 시점에 이미 충청도 지역부터 경선 버스 시동을 켠 상황이라
그 때와는 다르지만 분위기 하나만큼은 이 때와 비슷하게 흥미롭게 돌아간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후보들 중에
앞으로 몇 년 내로 다른 당으로 옮길 후보가 최소 한 명 이상 있을 것 같다는 부분도 이 02년이나 21년이나 같다고
봅니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고를 떠나 이런 투표가 있으면 참여해 주시는 게 정확한 민심 반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국민 경선 투표에 대한 저의 의견 포스트를 모두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02년과 현 경선의 다른 점은 21년 경선의 경우 1위 후보가 과반을 못 넘으면 결선 투표를 한다고 합니다.
*국민경선 자체는 한나라당도 새천년민주당보다는 조금 늦었지만 도입했다고 합니다. (단, 너무 쉽게 끝난 부분이 있음.)
*2021년 9월 26일 기준 6명 중 2명이 후보 사퇴하여 4명이 뛰고 있는데, 이 부분도 02년 대선 경선과 비슷한 듯 합니다.
https://theminjoo.kr/board/view/onlinevoting/645155 - 3차 국민 선거인단 투표 사이트입니다.
마지막 투표이긴 합니다만 저는 이 경선 흥행을 이끌 수 있는 후보에 투표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투표 기간; 10.6 9시~10.7 21시)
*이번 3차 선거인단 결과에 대해 SBS에서 방영했던 모 예능프로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었다고 봅니다...
(물론 2차 선거인단 전에 이재명 후보가 나왔고, 이번 3차 투표 3일 전에 그 방송이 나왔습니다만 이러한
방송 과정에서 보여진 이낙연 후보의 이미지가 방송 후 많은 매체들에서 크게 부각되었던 점이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