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의 원문은 https://blog.naver.com/newpark314/222254186243입니다.
원문에서 일부 내용을 고쳐 작성할 예정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요즘 코로나19 백신이 나온 부분 덕분에 유동인구가 늘어 요 며칠 블로그 조회수가 약간이나마
늘어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조회수 상승을 이끈 포스트들이 터미널 관련 내용도 있지만, 이 블로그의 주제에
맞지 않는 내용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래간만에 본 블로그의 주제에 맞는 내용을 포스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고속도로에서 유턴(U턴) 형태의 회차가 가능한 곳들을 제가 몇 곳 알려 드릴 텐데요. 물론 모 위키 사이트에도 잘
나와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그 부분에 제가 추가로 몇몇 내용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관련 내용 올리겠습니다.
*위 터널 이미지는 고속도로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터널에서는 화재나 대형사고가 없는 경우 회차가 불가능한
것이 상식입니다. 그러나 1km 이상의 긴 터널의 경우 중간에 회차 시설을 의무적으로 두는 규정이 있는데, 대피를
할 때 보행자만 대피가 가능한 것인지, 승용차까지 이용할 수 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평소에는 막혀 있지만
문을 열면 맞은 편 터널과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또한, 터널의 출입구 부분에서 500m~1km 사이에서 도로의
상, 하행선이 갈라지는데 그 사이에도 비상회차를 위한 시설을 두고 있어서 비상 상황 발생 시 회차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시설이 사용된 경우가 몇 차례 있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위에 나온 시설은
평상시에는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하단 멘트.)
요즘 휴게소들을 보면 휴게소 자체를 하나의 복합 쇼핑시설, 관광 시설로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위 '덕평자연휴게소'의 경우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들어가서 인천 방면으로 다시 나올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수도권 쪽 사람들이 이 휴게소의 음식을 먹으러 가거나, 쇼핑, 관광 등을 위해 이동하기 쉽게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대로 인천 방향으로 들어가서 강릉 방향으로 돌아 나가는 것은 안 된다고 합니다......
서해대교 상에 있는 '행담도 휴게소'입니다. 이 휴게소의 경우 원래는 상/하행선이 낮은 벽 같은 구조물로 철저하게
분리되어, 사람들만 횡단할 수 있었으나 이후 남쪽에 모다아울렛이 생겨 상행선과 하행선을 연결하는 지하차도가
만들어져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모다아울렛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당진 시내버스도 있다고 합니다. 덕평과는
달리 양 방향 모두 회차가 가능해서 행담도에서 바다 풍경을 본다거나, 모다아울렛 이용 후 돌아 가기 편리합니다.
세 번째 휴게소로는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바로 '금강 휴게소'인데 요즘도 많은 시외버스
노선들이 이 휴게소에서 쉬다 갑니다. 금강 휴게소 뿐만 아니라 이 곳 자체가 관광 유원지로 되어 있어서 낚시 등
레저 활동도 가능합니다. 금강IC부터 국도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이 모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이미지에 있는 화살표에 나온 것 처럼 회차를 하시면 됩니다. 상/하행선 모두 한 휴게소를 공유하는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이 휴게소의 경우 과거 2000년대 초까지, 통행료를 아끼려는 꼼수가 많이 쓰였는데, 위 이미지에
나온 설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정보 출처는 어떤 위키 사이트이며, 요즘에는 당연히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이 휴게소들의 경우 한 쪽 출구 부분에 통행료 정산 오류 방지를 위한 검표소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어서 마장프리미엄휴게소 같은 경우는 특이하게도 두 고속도로의 사이에 상, 하행선이 지어진 모습이
있고 회차 시 서로 다른 고속도로로 빠져 나오게 설계된 것 같습니다. 다만, 위에 나온 덕평 휴게소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쪽 사람들이 수도권으로 쉽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 쪽으로만 회차로가 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위성지도만 보고 양쪽으로 회차로가 연결된 줄 알았는데, 연결로가 '일방통행'이더군요.
이 휴게소도 프리미엄이라 시설의 규모가 크고 쇼핑 시설도 있어서 휴게소 자체를 이용하기 위한 목적의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한 설계로 보입니다. 서이천ic를 이용하려 하는데, ic가 없는 제2중부선을 탔을 때
이 휴게소를 이용하여 회차를 하여 서이천ic 쪽으로 가실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큰 메리트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2021년부터 많이 알려지게 될 진영복합휴게소입니다. 이 휴게소의 경우 다른 휴게소보다 규모가 크고,
가야몰이라고 하는 아울렛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많이들 남해고속도로의 휴게소라고 아시는데 이 휴게소도
두 개의 고속도로가 공유하는 휴게소이고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구간 한정으로 회차가 가능합니다. 앞서 언급한
휴게소들과 마찬가지로 출구에 하이패스 검표소가 있습니다. 위에 나온 화살표 방향 따라서 회차하시면 됩니다...
부산외곽선 진영ic를 지나치신 경우 이 휴게소를 이용하여 다시 진영ic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휴게소들 대부분이 출구 쪽에 하이패스 검표소가 있기 때문에 완벽한 의미의 유턴은
아닐 수 있지만, 고속도로에서도 IC를 거치지 않고 회차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점 그 자체가 신기합니다.
*김해 진영 지역 주민분들도 이용하시기 좋을 듯 합니다. (북창원ic가 아닌 부산외곽선 진영ic로 진입 권장.)
*이 외에 '현풍휴게소'도 위성 지도 상으로만 봤을 때 상, 하행 이동이 가능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안 될 듯 합니다.
U턴 회차가 가능한 것 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불가능한 곳 중 대표적인 두 곳입니다. 다부IC의 경우 중앙분리대가 잘
되어 있어서 톨게이트를 지나야 회차가 되고, 추풍령의 경우는 위에 도형 그린 부분을 회전교차로로 바꾸면 회차가
될 것 같습니다. 추풍령 휴게소 자체도 경부고속도로 최초 휴게소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공간이라 휴게소만
보러 올 사람이 없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해당 부분의 구조를 변경하면 회차가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와 일반도로 사이에 있는 이 형태의 교차로는 서울 쪽에 꽤 있는데, 분기점에서 이런 식의 교차로는
우리나라에서 남원분기점 단 한 곳 밖에 없습니다. 위와 같은 형태를 '완전 클로버형'으로 부르고 있으며,
인접한 IC를 지나쳤을 때 이 분기점의 교차로를 잘만 타시면 원하는 IC로 쉽게 빠져 나가실 수 있겠습니다.
위 이미지는 유턴 회차가 절대 불가능한 '완전 터빈형'교차로입니다.(대감 분기점.) 우리 나라에서는 완전 클로버형
다음으로 희귀한 교차로 형태라고 보시면 되며, 대부분의 분기점들은 클로버형과 터빈형을 섞어 만들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유턴 회차 형태의 시설이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분기점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ps. 본문을 요약하면, 몇몇 휴게소의 경우 휴게소 자체가 관광지&쇼핑몰화 되어 휴게소 내에 회차 시설을 두는
경우가 있으며, 대부분 출구 쪽에 검표소를 두는 구조라는 뜻입니다. 비상 시에는 고속도로 가운데에 있는 비상
회차로로 회차가 가능하게끔 설계했고, 빠져나갈 ic를 지나친 경우 남원분기점을 이용하면 편리하다는 내용입니다.
*2021년 4월 28일에 개통한다는 '팔탄JC'도 남원JC와 같은 형태입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최근 '신월여의지하도로' 쪽 화재로 (21년 8월 발생) 비상 회차로가 열렸던 일이 있었습니다.
ps2. 2022년 3월 말에 개통하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화성~광주) 구간에 있는 특이한 U턴 구간입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로 변경되었습니다. 지도를 딱 보시면 바로 감이 오실 겁니다.
서용인JC 위쪽에 있는 터널이 바로 '마성터널'인데 위에 U턴 비슷한 구조의 차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구간은
실제 이용자님의 후기가 2022년 4월 정도까지 영상을 통해 올라올 것 같습니다. 이 서용인 분기점의 경우 영동선
본선이 아니라 마성IC 우회로 쪽으로 교차로를 설계해서 위와 같은 신박한 구조가 나온 것 같습니다.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경기 남부권 및 동부권에서 에버랜드 진입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곡IC를 이용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