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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관련/그 외 야구팀, 야구 관련 은어

KBO리그(한국프로야구) 공인구에 대한 간단한 생각 [2017시즌, 2019시즌 공인구(프로 야구공)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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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http://blog.naver.com/newpark314/221595706565 에 올렸던 포스트입니다.

사진 엑박이 뜨는 경우, 해당 네이버 블로그로 가셔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블로그 방문자님들께서는 요즘 KBO리그라고 부르는 프로야구 많이들 보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공인구'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 볼까 합니다. 사실 '공인구'라고 하면

2016년도부터 KBO에서 모든 구단이 사용하는 단일 '야구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016년도 이전에는 

구단별로 다른 업체의 공을 사용해서, '구단마다 공이 뻗어나가는 거리 자체가 달랐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인구가 단일화된 2016년도부터는 '홈런이 너무 나온다', '3할 타자가 너무 많다', '원산지를 속였다.'

정도의 논란이 전 구단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야구팬 여러분들도 공인구 하나쯤은 소장하고 계실 것으로 

판단되고, 몇몇 팬들은 그 공에 좋아하는 야구선수의 사인까지 받으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럼 공인구 사진을

올리면서 내용을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부 이미지는 원본보기 권장, *이미지 하단에 멘트 입력.)

공인구 2개를 소장 중입니다.

우선 KBO리그의 공 제조사는 국내 브랜드인 '스카이라인 레포츠'입니다. 예전에는 '동아스포츠'였던 회사라고 하네요.

둘 중에 하나는 글을 작성하는 2019시즌 공이고, 다른 하나는 2년 전인 2017시즌 공입니다. 이 공을 인터넷으로도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쿠*'에서 구입하면 택배비 포함 최소 14000원 정도 잡으시면 될 겁니다. 일반 사회인용 공이나

야구단 굿즈샵에서 파는 공보다 1.2배~2배가량 비싸며, 탄력도 달라서, 상당히 멀리 나가고 높이 튀는 공이랍니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개당 가격이 무려 2만원입니다. 야구장 입장료가 평일 1만원 정도인 걸 감안하면 본전(?)이네요.

*올해 공은 2년 전보다 1mm 커지고, 무게도 평균 1g 무거워졌다고 합니다. 평균치기 때문에 공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위의 두 공인구 중, 스카이라인(Skyline) 글씨가 조금 더 진한 쪽이 올해 공이고, 연한 쪽이 2년 전 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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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올 시즌인 2019시즌 KBO리그의 공인구를 보시면 총재님의 이름(정운찬)이 딱~적혀 있지요. 

다만 2019라는 연도가 찍히지 않았네요. 기존에 쓰던 KBO리그 프로야구의 공인구보다 반발계수를 낮춰,

(비거리가 최대 5m가량 짧아졌다고 들었습니다.) 방망이에 빗맞아도 홈런이 되는 가능성이 줄었고, 실제로도

거포 및 중장거리 타자들의 홈런 갯수가 줄었고, 3할 이상 타자의 수도 줄었습니다. 이렇게 공인구의 반발력을

줄여서 매우 극단적이었던 '타고투저'현상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원년부터 2018년까지

사용하던 공의 반발계수가 같았음에도, 타자들의 자체 파워라던가, 투수들의 수준에 따라 시즌별로 편차는 꽤

있었긴 합니다. 몇몇 네티즌이나 야구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투수 수준 문제'도 어느 정도 이해되는 부분이지요.

KBO(한국야구위원회)의 로고가 찍혀 있습니다. 현재 로고는 2013시즌부터 쓰여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어서 2017시즌 공인구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두 공의 실밥 갯수는 108개로 같다고 합니다.

올해 공인구와 달리 2017이라는 연도가 찍혀 있습니다. 총재님(구본능)의 이름도 적혀 있네요.

물론 올해같이 정치계 인사가 총재를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로 10개 구단 인사들이 2~3년씩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10개 구단의 고위층 인사가 직접 하거나, 추천 인사가 하는 방식이지요.

*사실 2017시즌의 경우, 공인구에 대한 논란이 저의 생각보다는 적었습니다. 물론 이 시즌 3할 타자는 33명으로,

매우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온 것이 맞습니다. 물론 구단 수가 과거에 비해 많이 늘어난 건 맞지만, 한 팀당 한두명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2017시즌은 공인구보다는 투수의 제구력 문제에 초점을 뒀던 시즌인 듯 합니다.)

그러나 이후 2018시즌 들어와서 공인구 반발력에 대한 논란이 커졌고, 2018시즌이 끝나고 반발력을 낮추게 

되었습니다만, 2019년 5월까지는 '작년과 같은 수준의 공인구'가 섞여 공급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요.

뉴스를 보시면 탄성을 낮췄다고 하는데, 이 수치는 '반발 계수'로 표현합니다. 반발 계수가 '0.4'라고 하면

시속 100km로 발사된 타구가 벽이나 땅에 부딪혀서 튕겨 나오는 속도가 시속 40km라는 뜻입니다. 작년까지의

공인구는 반발 계수가 '0.4134~0.4374'였는데, 올해부터 '0.4034~0.4234'가 되어 '0.01~0.014'정도 줄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치상으로는 적어 보입니다만, '0.01'이 줄면 똑같이 타격했을 때 3m가 덜 날아간다는 말이 있기

때문에 2~5m 덜 날아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반발 계수가 낮아졌다는 것은 작년 공에 비해 파울볼에 

맞는 고통이 조금 줄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그리고 공의 무게라던가 둘레 부분도 약간 달라져서, 투수가 공을 

던지는 느낌도 미묘하게 다르고, 타구가 날아가는 각도도 약간 낮아졌기 때문에, 홈런보다는 안타, 2루타가 많이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앞으로 홈런을 많이 치기 보다는, 정교한 타격으로 안타나 2루타를 많이 만들어

점수를 내는 그런 야구가 많이 나올 것이고, 또한 국제 대회에서 타자들의 실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 0.4134~0.4234 사이 구간은, 작년과 반발력이 같은 구간이라 투수들이 차이를 느끼지 못 할 수도 있을 겁니다.

(국제 대회의 공인구가 올해부터 쓰는 공인구와 반발 계수가 거의 같다고 합니다.) 다만, 메이저리그 쪽의 경우,

KBO와 반대로, 반발력을 높여서 홈런이 많이 나온다는 의혹이 있더군요. 이 부분은 시즌 끝나 봐야 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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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카이라인 공인구의 원산지는 남부 아시아 중 인도의 남동쪽에 있는 '스리랑카'입니다. 인구는 2천 만 명이라네요.

*동남아 쪽이 인건비가 싼가 봅니다. 만약 미국 메이저리그 공의 원산지도 여기 동남아쪽 국가들이고, 이 스카이라인과

같은 업체에 하청을 했다면, 공인구 의심 충분히 할 만 하다고 보여지네요. 그럼 이쯤에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블로그에 방문해 주시는 모든 야구팬들께 감사드리며, KBO리그 남은 시즌도 응원팀이 좋은 성적 얻길 바랍니다.

 

PS. 좌/우측 공을 자세히 보시면 누군가가 방망이로 친 흔적이 있을 겁니다.

사실 두 공 모두 구입한 게 아니고, 제가 응원하는 NC다이노스의 선수가 파울볼을 친 걸 주운 겁니다.

(둘 다 FA 계약한 선수고, 1명은 올해가 FA 첫 시즌이고, 다른 1명은 FA 4년차네요. 둘 다 누군지 아시겠죠?)

(야구장 입장료 본전 뽑았다고 볼 수 있지요. 다만 2017 경기는 졌고, 2019년 경기도 발암야구로 졌습니다.)

-2017년 공의 경우, 야구장 밖으로 나간 파울볼을 뛰어가서 여유롭게 주웠던 일화가 있네요.

PS2. 내용 추가 및 요약을 해 드리자면, 올해 공인구가 국제대회 공인구에 더 가까운 공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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