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제거에 대한 생각(아직 플래시 쓰는 사이트들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작년 2020년 한 해동안 많은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코로나19가 모든 이슈들을 삼킬 정도로

규모가 컸습니다만, 컴퓨터 쪽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일이 하나 있어서 이 포스트를 통해 언급하고 그것에 대한

저의 생각을 간략하게 이야기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플래시'라고 하는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에 대해서

어도비 측에서 보안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니, 2020년 12월 31일까지 지우라는 내용을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들을 통해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플래시 같은 경우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사이트

개발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고 '플래시 게임'을 구동 가능하게 했던 프로그램인데 보안 문제에 대한 방어가

힘들어져서 지원을 중단한 것 같습니다. 게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정부기관, 대기업들의 홈페이지들도 

플래시의 지원 중단에 대한 대비를 꾸준하게 하여, 웹2.0~웹3.0 미래 사이트에 대응하도록 형태를 바꾼 

상황이지요. 웹 아카이브 쪽에 들어가셔서 해당 기관의 2000~2010년대 홈페이지와 지금 홈페이지의

디자인을 비교해 보면 그 부분이 드러날 겁니다. 일단 이미지부터 몇 장 보시고 내용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구글 이미지검색 참고

플래시를 상징하는 F자가 기울어진 모습이네요. 아마 위와 같은 메세지를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시스템에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제거를 권고하고 있는데,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보안 지원을 중단하는

부분 때문에 미래의 랜섬웨어 등에 대한 대응이 어려워지게 되었으므로 지우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우지 않고

있으면 플래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맞는데, 보안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저의 경우 플래시를 지운 후 제가 자주 들어가는 부산 사상터미널, 세인공항리무진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위와 같이 '플래시 플레이어'를 설치하라는 화면이 뜨고 있습니다. 사상터미널 홈페이지의

경우 배경 부분이라 별 상관이 없지만, 세인공항 홈페이지는 플래시 부분을 눌러야 시간표 확인이 가능하고,

민원도 넣을 수 있어 타격이 꽤 있습니다. 물론 '공항리무진 시간편성'이나 자주묻는 질문 부분의 'MORE'

버튼을 통해 우회해서 해당 메뉴로 들어갈 수 있고, 시간표 같은 경우 이 회사 직원분들이 공지를 해 주긴

하지만 처음 들어가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뭐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고 봅니다. 위 두 사이트를 비롯하여

몇몇 영세 업체들의 사이트가 아직 플래시 기반의 웹 사이트를 바꾸지 않은 상태라 플래시를 섣불리 지우지

마시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 업체들에서 플래시 기반이 아닌 사이트를 만드는 것이 맞고, 이번 이슈에

대해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이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이런 점에서 과거 대한민국에서 WINDOWS XP에서

7로 넘어올 때가 생각나네요. 지금은 7이나 8에서 10으로 넘어가는 단계인데, 이 때보다는 원활한 것

같습니다. 결론만 말하면 본문에도 썼듯 보안 문제는 윈도우 방화벽이나 다른 백신 프로그램들에 맡기고

영세 업체들의 사이트가 플래시 기반이 아니게 될 때 까지는 플래시 플레이어를 쓰고 계시는 게 맞을 듯

합니다. 물론 크롬 같은 경우 플래시가 지원 중단된다는 메세지를 띄웠지만, 클릭 시 자체적으로 쓸 수

있는 설정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2021년 새해 잘 시작하시기 바라며 포스트를 마칩니다.

 

PS. 크롬의 플래시 관련 메세지(타 브라우저용은 지웠지만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에서는 남아 있더군요.)입니다.

PS2. 본 포스트는 https://blog.naver.com/newpark314/222194933813에도 내용을 일부 고쳐 업로드 하였습니다.

플래시(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제거에 대한 생각(아직 플래시 쓰는 사이트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