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의 원문은 https://blog.naver.com/newpark314/222211437058입니다.
[시내버스] 김해 7번 전기버스(우진산전 아폴로 1100), 부산 127번 에디슨모터스 스마트11(CNG),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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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에서 일부 구절을 수정하여 올릴 예정입니다.
*7번에 투입된 차량과 동일한 차량이 21번에도 투입될 예정입니다. (2021년 하반기부터~)
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2020년 마지막 탑승기와 2021년 첫 탑승기를 한데 모은 탑승기이자 노선 소개
포스트입니다. 요즘 시내버스의 경우 내연기관 버스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도 전기버스가 작년 말에 10대 들어왔고, 2021년에는 전기버스 10대 및 수소전기버스 3대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수소전기버스 3대는 투입 노선이 딱 보이네요. (인가대수 3대인 시내 노선이 있음.)
전기버스의 경우 초기 구입비&인프라 구축비는 내연기관 버스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편입니다만,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을 주고(바깥공기 뿐만 아니라 차내 공기질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운영하는 기간동안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좋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많은 지자체에서 도입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제주도 같은 경우는
디젤 버스에서 cng 가스 버스를 도입하지 않고 바로 전기버스로 넘어갔고, 일부 군 단위 지자체(횡성, 함양)도
중간 가스차 도입 단계 없이 디젤에서 전기로 넘어간 케이스입니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김해시내 7번
노선에 투입된 전기 버스와, 부산 127번에 투입된 에디슨모터스 스마트11 모델 및 해당 노선의 탑승기를 올려
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트를 요약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보시면 되는데, 127번 같은 경우 2회 탑승하였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27번 스마트 차량의 뒷문이 저상버스가 아님에도 저상버스처럼 열립니다.
사실 이 블로그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자가용 위주로 이용하는 계층들이 많이 방문하지만, 그래도
기존 현대 버스가 아닌 다른 메이커들의 버스도 봐 달라는 취지도 포함되어 있는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우선 7번의 노선도와 운행 경로입니다. 운행 경로상에 그은 빨간 선 구간이 제가 이용한 구간입니다.
외동차고지에서 출발하여 한국아파트, 연지공원, 금강병원, 부원역, 인제대역을 거친 후 인제대부터
김해대역, 초선대까지 편도 순환하는 노선입니다. 이 노선도 김해시에서 흑자 근처까지 가는 노선으로
알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 김해시내 모든 노선이 큰 폭의 적자 상태임을 알려 드립니다.
7번의 경우 원래 인가대수는 10대이나(실제로 전기버스 차량도 10대 출고) 지금은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6대가 하루 57회 정도 돌고 있습니다. 김해시에서 시내버스 운행 횟수가 하루 50회 이상이면 그래도 꽤
괜찮게 다니는 노선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코로나19 이전에는 출/퇴근시간 배차가 10~13분까지 붙어
매우 자주 다니던 노선이, 지금은 낮 시간대에는 한 대 놓치면 20분 이상도 기다리셔야 하는 노선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노선은 김해시청, 김해교육지원청 등 많은 공공기관 및 학교를 경유하는 노선임을 알립니다.
이 노선에 투입되는 차종은 우진산전의 '아폴로 1100'으로 약 50여 년 전쯤에 달에 착륙했던 미국 우주선인
'아폴로 11호'가 매우 크게 생각나는 작명입니다. 이 버스의 경우 현대나 아래에 언급할 에디슨모터스에 비해
점유율에서는 밀리지만 서울, 부산,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많이 운행 중인 검증된 국산(청주 지역 공장 제작)
전기버스입니다. 뒷문 뒷자리는 17개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앞문 바로 뒤에도 좌석이 있습니다. 배터리별 주행
가능 거리는 176~300km 정도라고 하는데 히터 사용 등으로 실 운행 시에는 조금 짧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트의 쿠션감은 매우 편안하고 좋았고 승차감도 양호했으며, 엔진소음도 그렇게 큰 편이 아니라 좋았습니다.
운행 업체는 위에도 나와 있듯 '동부교통'입니다. 디자인의 경우 각진 모습이나 둥근 전조등이 달려 있네요.
이 버스가 사실 타 전기버스에 비해 출력, 최고속도가 좋은 편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만 이 7번 노선의 경우
운행 구간의 대부분이 80km/h는 커녕 50km/h도 내기 힘든 구간이고 신호대기도 상당히 많아 회생제동
같은 기능만 있다면 오히려 기존 cng 버스보다 운영비를 크게 아낄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아래에도
언급하겠지만 이 버스의 경우 하차벨 밑에 USB 충전 포트가 있네요. 사실 이런 충전 포트의 경우 시외버스,
그것도 우등 이상에서만 많이 보였는데 요즘 시내버스에서도 스마트폰 배터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보니
이렇게 충전 포트를 구비한 시내버스(특히 전기버스)의 비중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7번을 이용하여
출퇴근, 등하교를 하시는 분들께서는 USB 충전 선을 챙겨 효율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탄 버스는
7195호고 맞은 편에 지나가는 7191호도 찍었습니다. 풍경은 뒷 유리창(방송 소리 들림)을 통해 촬영하였습니다.
이 버스의 경우 100점 만점에 85점 이상의 평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해 시민들의 자랑이 되길 바랍니다.
정류장코드 4자리는 버스 도착 시간 확인에 필요한 정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버스의 정류장 코드(원본보기 권장)와 제가 탔던 기록입니다. 1.8km 가까운 거리를 무려 9분(신호대기 포함)
가까이 걸렸는데 보시다시피 최고 속도는 40밖에 나오지 않았고 대부분 정체구간에 신호도 많이 걸려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렸습니다. 이 버스에서 내린 후 바로 뒤따라오던 140번 버스로 갈아 타 김해터미널로 이동하였습니다......
위 차량은 2020년 말에 찍은 것입니다. 촬영지는 한국1차 인근인데 보시면 사명 표기가 노선 표시 밑에 조그맣게
되어 있고, 파란 부분에는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회사의 경우 2020년 말에 에디슨모터스의 스마트 11을
4대 출고했는데 그 중 2대의 경우 뒤쪽에 '성원여객'이라는 사명 표기가 있습니다. 위 차량은 5117호입니다......
스마트11 차량의 경우 123번에 2대, 127번에 2대 투입했습니다. 위 차량은 전기버스는 아닙니다만 에디슨모터스
자체가 전기버스 위주로 만드는 회사라 7번 노선과 같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노선은 김해 구산동에서 부산
구포까지 운행하는 '부산광역시'소속 버스임에도 운행 구간의 절반 정도가 김해 구간이라는 특징이 있어서 많은
김해 시민들이 김해 시내 구간만 이용하고, 김해버스로 착각하여 김해시에 민원을 넣어버리는 웃지 못할 사례도
있습니다.(물론 이 회사의 본사가 김해 삼계동에 있는 것은 맞습니다.) 물론 지금 코로나19 시국에 김해 버스보다
훨씬 저렴하고, 훨씬 자주 다니는 부산 127번 버스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임을 알립니다.
'버스홀릭'은 부산 버스 조합 쪽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물론 부산 버스 기사님 개인이 운영하시는
채널도 두세곳 있는 것으로 아는데, 2021년 시점에도 운영되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 차의 USB 충전
포트는 위에 언급한 전기버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하차벨 밑에 있는 것은 동일하나 뚜껑 커버를 돌려야 충전
공간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아직 123번과 127번에 각 2대씩밖에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운이 좋아야 이용
가능한 상황입니다. (추가로 타 업체에서도 이 차를 한 대 도입했습니다.) *에디슨 스마트11HG 차량입니다.
뒷문 뒤쪽 자리가 기존 버스보다 간격이 넓은 것 같아 편했습니다. 전체적 모습은 대우버스와 약간 비슷했습니다.
위 사진은 2021년 초에 찍은 것입니다. 127번에 들어간 에디슨 스마트 차량 2대를 모두 다 타 본 셈이 되었네요.
모두 저녁 시간대에 찍었고 본인이 가진 휴대폰에 손떨림 보정 기능이 없는지라 퀄리티가 떨어지는 점 죄송합니다.
(휴대폰을 조만간 바꿀 예정입니다.) 127번 버스의 경우 김해에 들어오는 부산 버스 중 유일하게 부원역(김해
터미널 방향)에 정차하는 버스입니다. 덕분에 다른 김해버스와의 환승이 가장 편리하다고 알려졌고 이용하는
김해시민들이 많은 편이지요. 또한 '한국1차(이 정류장의 경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장유 방면 버스가 정차하지
않았음.)'에도 정차하여 구포에서 장유 지역으로 갈 때 김해시내 들어와서 이 버스로 환승하면 시외버스보다는
오래 걸리지만 저렴한 루트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차는 위쪽에 나왔던 차와 달리 뒷부분에 흰 글씨로
'성원여객'이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 있네요. 바람직한 조치라고 봅니다. 저는 주행 모습을 찍을 때 뒷 유리창에
카메라를 대고 찍는 경우가 많은데 위에 나온 사진 중 1장도 이런 식으로 얻은 것입니다.(보정&필터 처리 하였음.)
위 차의 뒷부분을 보시면 기존에 나온 현대, 대우 시내버스와는 판이하게 다름을 알 수 있는데 좌석버스가 아님에도
1인석으로 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양 사이드에 1인석이 있고 가운데 3자리가 붙어 있거나, 아주 오래
전에는 5자리 모두 한 세트로 붙어 있던 것이 국룰로 이어져 왔는데 그것을 깬 것에서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또한, 차내에서 새차 향기가 약간 풍겼으며 노선도 같은 경우도 잘 붙어 있었습니다. 부산 쪽에서는 이 버스를
타는 사람이 거의 없고, 반대로 김해시내 구간만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위에 나온 차내 사진도 부산 강서구
구간에서 김해로 넘어 올 때 찍은 것입니다. 손잡이 같은 경우 무지개색으로 알록달록하게 설치되어 있네요.
-반대로 장유 일부 지역에서 구포로 갈 때는 '무접'또는 '동아그린'정류장에서 이 버스로 갈아 타시면 됩니다.
*이 스마트11의 경우 뒷문이 기존 시내버스와는 다르기 때문에 내부 공간이 약간 넓어진 효과가 있습니다.
노선도를 보시면 구산동 모 슈퍼 앞에서 운행을 종료함을 알 수 있는데, 실제 이 회사의 차고지는 삼계동
김해 경전철 기지창(차량기지)의 위쪽에 있어서, 운행할 때 마다 편도 4km 정도 빈 차로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공차회송) 그런데 저의 생각으로는 현재 버스 정류장이 없는 김해운동장, 구산고, 구산초 쪽으로
이 127번과,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123번을 보내 버리면 공차 문제도 해결하고, 경전철 및 기존 버스에
타격을 적게 주면서 김해 시민들의 편익을 더 높일 수 있는 대안이라고 보여지는데 (제가 어렸을 적 부터
김해운동장을 지나는 버스가 없다는 것에 상당한 의문을 가졌습니다.) 노선 연장을 추진했으면 합니다.
127번 노선의 운행 정보를 알고 싶을 때는 김해시청 노선 정보에 나온 코드를 입력하여(부산 측 코드는 다릅니다.)
배차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노선의 특징이 지도에 나와 있는데 운행 거리가 짧고 구포 방면으로는 직선으로
운행하기 때문에(1004번보다 정차 정류장 수는 많음.) 상당히 빠르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구포에서 김해로
올 때는 강서구청에서 유턴 비슷한 것을 해서 대저안동네로 돌아가는데, 과거에는 구포교라고 하는 다리가
있어서 그 다리를 탔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 교량이 없어졌으니 돌아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작년에 처음 탔을 때는 김해대역부터 한국1차까지 퇴근시간에 짧게 탔고, 이번 1월에 탔을 때는 구포부터
한국1차까지 이 노선 길이의 절반 이상을 탔습니다. 두 번 탔을 때 모두 저의 생각보다 운행 속도가 느렸고,
특히 구포에서 탔을 때는 대저안동네에서 따라오던 김해 8번과 이 회사의 123번 스마트 11HG 차량에게
추월당하는 굴욕(?)도 맛봤습니다. (127번의 운행 거리가 짧아, 배차를 여유롭게 해서 천천히 가는 듯 함.)
이 차량의 경우 등받이는 매우 단단했으나, 시트 쿠션 착좌감은 현대나 대우 버스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두 번 탑승 당시의 기록입니다. 최고 속도는 모두 GPS가 튀어 각 10km/h정도씩 뻥튀기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평균속도는 말 그대로 표정속도가 아닌 진짜 평균속도를 기록했습니다. (저속에서는 자동으로 기록이 정지되므로.)
이 노선의 경우 봉황~대저는 김해경전철, 대저~구포는 부산 3호선과 선형이 비슷한 편이라 수요가 없을 것 같지만
김해시내 구간에서 경전철이 지나지 않는 곳을 커버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용 수요가 꽤 나오는 편입니다......
이어서 97, 98번같은 경우 김해와 창원을 잇는 좌석버스입니다. 저는 장유~김해 구간만 탑승했는데, 위 차량은
자일대우버스 new bs106 좌석차량입니다. 같은 버스라도 58, 59번쪽에 다니는 버스보다 좌석 간격이 넓은
차량임을 알립니다. 김해 좌석버스의 경우 일반 입석버스와 요금 차이가 100원(카드는 50원)밖에 나지 않아서
비교적 혜자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안전 운행을 위해 애써 주시는 기사님 포함 관계자님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탑승 기록입니다. 작년에 탔던 성원여객 차량의 경우 김해대부터 한국1차까지 정체에 힘입어 5km 안 되는 거리를
18분에 걸려 이동했는데(그래도 서울버스, KD 시내보다는 빠르다고 봅니다.) 내리자마자 바로 97번이 와서 빨리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 탑승기도 마찬가지로 구포에서 한국1차까지 무려 40분 가까운 시간이 걸리긴
했으나, 뒤에 98번이 바로 와 준 덕분에 시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부산 127번을 타다가 김해 97, 98번을 타니
스피드에서 매우 큰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김해 쪽이 빠르게 주행했고 김해 기사님의 운전 스킬도 스릴있어서
좋았습니다.(다만, 신호에 많이 걸린 부분은 김해 차도 동일했고 사람이 타고 내릴 것 같아 보이지 않는 정류장에도
퇴근 시간에 겹쳐 한 명씩 내려서 시간이 더 오래 걸린 부분은 있었습니다. 원래 20분대 초반이면 이동할 거리를
30분 가까이 걸린 기록이 증명해 주고 있음.) '구포대교 40정속'이라는 구문이 있는데 실제 40km/h로 갔습니다.
이상으로 김해 7번과 부산 127번 버스의 노선 소개&탑승기(97, 98 포함)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동호인들만 차량 연식을 구분하고 따진다.'라는 편견을 가진 일부 버스 매니아들이 있는데, 이
구간을 자주, 매일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새차가 출고되어 기존 차가 바뀌었다는 것을 눈치채시는
분도 꽤 계셨고 제가 타면서 봤습니다. 새차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기존 차에서 바뀐
부분이 있는 것을 가지고 굳이 동호인이 아니더라도 흥미롭게 봐 줄 요소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PS2. 성원여객 같은 경우 버스 뒤에 붙어 있는 번호의 지역번호가 '055'라 김해 버스로 오해할 소지가 꽤 크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