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의 원문은 https://blog.naver.com/newpark314/222217664834입니다.
시외우등버스 할인혜택 폐지(2.15~), 일부 시외버스 맨 앞줄 좌석(우등 1~3번석, 일반 1~4번석)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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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에서 일부 내용을 변경하여 올렸음을 알립니다. (이미지 순서, 문장 멘트 등 변경.)
맨 앞좌석 예매 제한은 코로나19 시국에 일부 업체 한정으로 진행된 정책임을 알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이번 포스트도 2개의 정보를 합쳐서 전하는 포스트이기 때문에 연결부가 부자연스러울 수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결국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동일하기 때문에, 한 포스트에
묶어서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제목에도 적었듯 시외우등버스 할인혜택 폐지, 맨 앞자리 예매 불가 노선 관련 소식이며,
우선 할인 제도가 폐지된다는 것은 무슨 이야기인지부터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며칠 전 경북지역 몇몇 버스 터미널의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공지 사항이 올라 왔었습니다. 관련 이미지 두 장 올려 드리고 내용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이미지가 작게 보일 수 있는데, 전부 같은 내용입니다. 포항/영덕/안동터미널 쪽 공지사항을 가져 온 것입니다.
포항터미널 쪽의 경우 날짜를 잘못 작성했는데, '1월' 15일이 아닌 '2월' 15일부터 혜택이 폐지됨을 알려 드립니다.
*맨 뒷좌석 할인의 경우, 코로나 때문에 폐지된 것도 있지만 할인 표를 끊고 다른 자리에 앉으시는 막무가내
분들 때문에 폐지된 부분이 더 큰 실정임을 알려 드립니다. 우선 시외우등버스가 무엇인지는 도입된 지 만 4년이 되어
가는 시점이니 이제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 블로그는 자가용 이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모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위에도 적었듯 승객들의 교통편의 및 버스 고급화를 위해 고속버스가 아닌 시외버스의 우등에도 요금
할증을 적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하는데, 이 때 당시에도 일부 버스 매니아님들이나 해당 할증 구간을
자주 출퇴근하시는 분들께서 '아니, 시외우등버스 도입 이전에도 우등 잘 타고 다녔는데 이 법 제도는
편법으로 요금을 올려서 버스 업체 배만 불려 주는 제도 아닌가?' 라는 주장이 많았고, 저도 이 분들의
의견에 동의하는 부분이 많음을 알립니다. 그러나 기존에는 우등과 일반의 요금 구분이 없었기 때문에,
우등 버스가 고장이 나서 일반 버스가 투입되어도 항의할 방법이 없었으나, 지금 '시외우등'의 도입으로
인해 우등 버스가 고장이 나 일반 버스가 대체 투입되는 경우,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는 경로가 생겼다는
점에서 약간이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있다고 보며, 과거에 비해 넓은 좌석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진 관계로
비싼 우등버스의 배차가 늘어난다고 보시면 되며(코로나19 시국이라 이런 경향이 더더욱 커졌습니다.)
업체 입장에서도 승객 1인당 객단가를 높이고자 이런 제도를 실시한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이 제도에
반발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며, 잘 타고 다니던 노선의 요금이 10000원에서 13000원으로 1.3배
인상되거나, 20000원 하던 요금이 26000원으로 인상된다면 좋아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봅니다.
관련 법 조항인데,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 시행규칙'의 별표 1번에 있는 내용입니다. '제8조5항'이 아닌 '6항'이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시행규칙 8조 '6항'에 시외버스 관련 규정이 나와 있음.) 개인적으로 여기서 차량의
길이나 높이에 대한 규정이 없고, 톤당 마력 규정만 있다는 것이 매우 아쉬운데, 이 법 조항을 악용하여, 마을버스급
9m 판스프링 차량 에 고마력 엔진을 달고 좌석 수를 적게 하면 우등버스 할증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마을버스급 차량에 시외버스용 400마력 이상의 고마력 엔진을 장착할 필요성이 있나 싶기도 합니다.)
일단 저는 시외버스를 단거리 위주로 타고, 하루 전 예매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할인 혜택을 받아 본 적이
매우 드물고, 이번 할인제도 폐지에 대해 별 감흥이 없는 편입니다. 그럼 일단 어떤 할인제도가 있는 지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이 글 작성 후 약 3주 후면 폐지될 제도로 알려 드려도 별 의미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최대한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보셔야 한다는 생각에 이 글을 씁니다. 물론 위 이미지에 다 있는 내용입니다.
경북지역 터미널 외 다른 지역 터미널이나 각 예매 사이트에서는 이런 공지 사항이 없었으나, 포항터미널 쪽
공지를 많은 몇몇 버스 매니아 분들이 보신 이후 크게 화를 내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폐지
날짜를 잘못 알려 준 것에 대한 불만, 두 번째가 바로 모든 할인혜택이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불만입니다.
사전예매(출발 이틀 전까지), 단체 예매(5~10인), 왕복 예매(상황에 따라 복편 예매가 어려울 수 있으나,
2월 15일 이전까지 이 점을 개선할 것으로 보임.) 제도가 있으며, 2020년 7월까지 존재했던 맨 뒷자리
할인도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성인 요금만 10% 할인해 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5인 단체 (정부 정책으로
인해 사실상 할인 불가.)의 경우 미성년자가 한 명이라도 포함된 경우 할인이 안 됩니다.(경북 지역 구간만
이용할 경우 중/고등학생도 어른 요금으로 끊고 나머지 성인 요금까지 할인받는 게 맞다고 봅니다.) 영덕
터미널 쪽 공지를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최대 '80%'까지 감소했기 때문에 이 할인혜택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비행기의 경우 국내선 경쟁이 붙어 억지로라도 할인폭을 늘리는 상황과는 정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네요. (어떻게 보면 '독(과)점의 폐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아, 할인받은 금액이
일반 버스보다 저렴해지는 경우는 원칙적으로 없다고 하네요. 따라서 2월 15일 이후 시외우등버스를
할인 받으실 분들께서는 2월 13일~14일까지 미리 예매하셔야 할인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데,
몇몇 버스 업체들은 이 점을 악용하여 2월 15일부터 출발하는 배차를 2월 15일 당일에 입력해 버리는
일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인데,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 높은 내용이라고 봅니다. (제가
알기로는 시외버스의 경우 출발 30일~1주 전에 배차를 입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할인
혜택이 없어지는 경우, 단거리인 '동대구-경주'구간 기준 이 글을 쓰는 시점에는 현재 6500원인 버스
요금을 600원 할인받아 5900원에 탈 수 있게 되는 상황이 없어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 경우 해당
구간 수요가 무궁화호로 이동할 가능성이 매우 커지겠지요.) 이 내용이 전국 시외버스 이용자들에게
최대한 빨리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이 글을 작성하는 것으로, 첫 소식은 여기까지 전하고,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면, 요즘 일부 시외버스 예매창을 보면 앞 3~4자리가 막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에 20차례 이상 운행하는 노선들도 앞자리가 막힌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계속
이어져 온 상황이나, 이번에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이런 노선이 크게 늘어난 상황임을 알립니다. 사실 시외버스의
맨 앞자리는(기사님 바로 뒤나 출입문 앞.) 많은 버스 매니아들과 어르신들, 멀미를 많이 하는 일반 이용자들 간의
자리 선점 신경전(3파전)이 알게모르게 매우 치열한 상황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앞자리를 아예 막아 버린 실정입니다.
(물론, 앞 자리를 막지 않은 노선이 더 많습니다.) 이 점에 대해 어떤 매니아님께서는 '맨 앞자리만 막는 것은 올바른
거리두기 방법이 전혀 아니다, 열차처럼 절반만 태우는 것이 맞다(창측 좌석만 예매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 견해를
펼치셨는데 백 번 옳은 말씀이십니다. 그러나 버스는 타 교통수단과는 달리, 한 대당 좌석 수가 매우 적은 편이고 또
버스 기사님과 승객들 사이에 문 같은 것으로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기사님 뒤 격벽으로는 불충분함.) 맨 앞 줄
예매를 막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 작년 프리패스때 원주-서울 구간 동부고속에서 맨 앞
3자리가 막혀 있는 모습을 경험했습니다.(이 노선은 시외가 아닌 고속 노선입니다.) *관련 이미지 올려 드리겠습니다.
위 노선은 천일여객&고려여객의 두 노선인데 보시다시피 모든 차량이 28석 중 25석만 예매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잔여석이 24석 이하인 경우는 한 분 이상이 이미 예매한 경우임.) '좌석선택'을 통해 열어 보시면
맨 앞 좌석만 막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 16시 버스는 우등임에도 우등 요금을 받지 않는 버스입니다.
보시면 한참 뒤에 출발하는 버스는 앞 자리가 풀려 있는 경우도 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관계로, 이 날짜에 출발하는 앞자리도 막힐 것 같습니다. 우등 뿐만 아니라 일반 버스의 맨 앞 4자리도 막아
놓은 모습도 있네요. 2월 3일 버스부터 앞 자리가 풀려 있는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이 상태를 그대로 유지할
것 같으나, 현 상황이 지속되면 2월 초 들어가서 결국 막을 듯 합니다. 앞 자리가 열려 있다 해도 되도록이면 예매를
자제해 주시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하면서 시외버스 업체 동향 포스트를 모두 마칩니다. 방문자님들께 감사합니다.
ps. 영덕터미널쪽 공지를 보면, 평소에 하루 100만 원을 벌던 노선이, 코로나 시국으로 20만 원 밖에 못 번다는
이야기로 해석되는데, 요즘 원주~안동 지역 KTX 개통으로 인해 더 큰 타격을 받을 까 봐 매우 걱정됩니다......
ps2. 일부 버스 터미널들의 경우 1월이 끝나 감에도 2월 명절 배차를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거리두기 관련.)
*이런 경우 대개 명절 1~2주 전, 평상시 스케줄(?)대로 배차&예매가 진행되는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ps3. 본 블로그의 터미널 포스트에도 '우등의 경우 10% 할인받을 수 있다~.'는 내용 언급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2021년 2월 15일(실질적으로는 2월 10일 출발 버스)부터 해당 혜택이 전부 폐지, 중단됨을 알려 드립니다......
위 이미지에 나온 두 구간도 할인혜택이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해 봅니다.
그런데 몇몇 업체들의 경우, 2월 14일 이전에 사전예매로 할인받은 2월 15일 이후 출발 표를 할인이 없는
새 표로 바꾸라는 어이없는 소리를 할 가능성이 있는데(실제 모 지자체 터미널에서 일어났던 일임.) 이번에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랍니다. *이번 할인혜택 폐지로는 버스 업체의 상황이 좋아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는 버스 요금이 실질적으로 비싸져, 열차를 타거나 자가용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ps4. 시외우등버스에 대해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기존 고속버스 운행 업체에서 '시외버스는 왜
일반 요금에 우등을 투입하냐?'는 등의 반발이 있었을 것이고, 전 정부에서 현 정부의 큰 폭의 최저시급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 등의 정책에 대비하여 미리 할증을 한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해 봅니다. (실제 이
제도 도입 이후 많은 고속버스가 시외우등으로 전환되어, 비싼 국도 요금 혜택을 받은 경우가 생겼음.)
PS5. 경남 창원터미널에도 시외우등 할인 폐지 관련 공지가 올라 왔습니다. (21년 1월 23일에 업로드됨.)
위에 언급한 경북지역 터미널들보다 설명이 명확해서 좋았습니다. (2월 9일 버스까지만 할인예매 가능함을 명시함.)
*위 공지는, 2월 15일 이후 배차를 2월 14일 밤에 입력하여 예매 할인혜택을 못 받게 하겠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시외 구간 이동할 때 돈이 없다면, '자가용이나 무궁화호 타라'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