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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관련 내용

영화 '기적' 관람 후기 - 김해 율하 CGV 리클라이너 좌석 - 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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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의 원문 URL - https://blog.naver.com/newpark314/222514731696

 

영화 '기적' 관람 후기 - 김해 율하 CGV 리클라이너 좌석

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정말 오래간만에 영화 관람 포스트로 찾아 왔습니다. 사실 이 영화의 경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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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해당 영화는 거의 상영 종료되었다고 보며, CGV의 좌석에 대한

평가 포스트에 가깝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원문에서 일부 내용을 고쳐 올릴 예정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정말 오래간만에 영화 관람 포스트로 찾아 왔습니다. 사실 이 영화의 경우 

제목만 봤을 때 '독립 영화'인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유명 배급사에서 배급한 일반 영화라고 합니다. 사실 

코로나19 시국이라 많은 영화관들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개봉했다는 것 자체를 '기적'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이 영화의 제목도 '기적'인데 여러 가지 뜻이 같이 들어간 '중의법'이 사용된 제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 7년 전에 이 영화의 배경이 된 지역을 학교 과제 수행차 돌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이 영화에 나온 역이 건설된 배경을 알았으며 지금은 해당 역이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운행이 중지될 정도로 수요가 줄어든 상황이지만 2014년 당시에는 관광열차가 떴다 하면 마을에서 

좌판을 펼쳐 채소, 막걸리 등을 팔곤 했었으며, 열차도 영화를 보다 보면 나오는 멘트만큼 정차했었습니다. 

여기서 아이러니한 사실은 역명을 봉화와 울진에 '원곡마을'이 있다고 해서 '원곡역'으로 하려 했으나, 

경기도에 '원곡역'이 있다고 해서 두 원곡을 합해 '양원역'이 된 것입니다만 지금 시점에서는 정 반대로 

'원곡역'이 사라졌고 '양원역'이라는 역이 무려 서울 중랑구에 생겨 버렸습니다. (한자는 전혀 다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경북지역 양원역을 다시 '원곡역'으로 변경해야 하는 것은 어떨 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렇듯 이 영화와 관련된 배경, 내용을 알고 이 영화를 보니 더 슬펐고(실제로 울었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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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CGV 김해 율하점의 경우 4관 262석의 미니미니한(?) 영화관으로, 전 좌석이 리클라이너 시트라고 합니다.

따라서, 영화 관람료가 상당히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만, 촬영 시점이 추석 연휴라 관람객은 꽤 있었습니다...

이 날 오후 기준 영화 상영 시간표입니다. 이 '기적'의 경우 하루에 6차례 정도 상영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본인의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일반 CGV 영화관이 있었는데,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문을 닫은 영화관들 중 

한 곳이 되어 버려서 집에서 도보 50분 거리인(물론 버스 탔습니다.) 이 김해율하 CGV까지 온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자영업 뿐만 아니라 문화 산업에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간에 맞춰 들어 갔습니다.

이 건물의 주차장에서 주차 후 등록을 하시면 3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된다고 하며, 온도 체크/ 손 소독은 필수입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영화관 식음료 매출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던 부분도 영화 티켓 가격 인상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요즘 영화관들은 2000년대 초/중반까지 있었던 '영화관 내 음식 반입 금지' 규정이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부활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으며, 팝콘 등을 판매하는 계산기로 영화 티켓을 파는 상황이 더러 있었습니다...

영화 티켓 판매처와 간식류 판매대가 붙어 있어서 직원, 관람객의 동선이 효율적으로 바뀌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선 국어 사전에서 본 '기적'의 뜻인데, 이 영화 제목의 경우 일반 상식과는 다른 기이한 일, 열차의 경적 소리라는 

뜻이 모두 들어간 것 같고, 시골 마을 주민이 직접 기차역을 지었다는 그런 공적이 기록된 영화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보시면 영화관이 몇 관이냐에 따라 좌석 수가 약간 다른 듯 합니다. 2관은 63석인데 생각보다 많이 팔렸습니다. 다만, 

일부 좌석을 거리두기를 하여 실제 총 판매 좌석은 40~50석 정도였고 그 중 20석 이상이 팔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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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인증; 국룰

이 영화는 9월 15일에 개봉된 것으로, '소녀시대'라는 그룹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시고 어떤 민박집 예능 프로에 

알바로 출연하셨던 분이 주인공의 이성 친구 역할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의 경우 어디까지가 실화이고, 

어디까지가 각색인 지 정확하게 모릅니다만 지역 주민들이 역이 없었을 때 도로를 통해 몇 시간을 걸어서 다른 역에 

갔던 것, 철길을 지름길로 생각하고 걷다 사고가 났던 것, 역 건설을 위해 정부에까지 편지를 보낸 것은 실화 같고 

그 외의 이야기들은 각색된 스토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많은 철도 매니아님들이나 철도 업계 

관계자들, 해당 지역 주민들께서 이미 많이 보시고 후기를 남기셨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 역이 건설되는 과정을 보면서 

울었습니다. 또한, 수도권에 근무하시는 어떤 철도 관계자님께서는 '경북 북부 지역 억양이 정말 잘 구현되었다.'는 

멘트를 SNS 매체에 적기도 하셨는데, 그 동안 지방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서는 사투리 고증이 미세하게 틀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영화는 그런 고증이 잘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재미로 보기 보다는 이런 소소한 포인트를 찾으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초반 부분에서는 집중이 안 되어 줄거리가 이어지지 않았으나 끝 부분에서 스토리가 제대로 완성되었습니다.

시작 시간이 16시 5분이면 실제 시작 시간은 16시 15분이라는 뜻입니다. 이벤트가 없을 때는 영화 티켓이 짧아져서 

상당히 좋습니다. 실제 열차가 정차하는 곳에서 찍었기 때문에 이 역 말고 다른 역들은 원래 역이 아니라 폐선 처리된 

구간에서 찍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촬영일 당시 '박스오피스 2위'를 하고 있어서 관람객이 그렇게 적지 않았던 

영화로 봅니다. '주인공의 아버지가 기관사'라는 설정이 영화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 주는 요소 중 하나로 봅니다...

영화에 나오는 열차는 당연히 이 역이 실제 건설된 시점인 1980년대에 잘 맞춰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즉, 

철도 교통 분야 관련 영화 치고 고증이 매우 잘 되었고 가족, 학생, 커플, 지역 주민들 역할을 하신 분들의 수준높은 

연기 덕분에 스토리가 잘 이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10점 만점에 9점 이상 줄 수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영화의 재생 시간이 길어 중간에 화장실 한 번 갔던 것을 제외하면 2시간이 '순삭' 되었을 정도로 집중해서 봤습니다.

*2관의 좌석 배치도도 올렸는데 장애인 좌석도 한 자리 마련되어 있으며, 한 줄당 10석씩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보시면 이 영화관의 리클라이너 시트인데, 과거 영주 L영화관의 프리미엄 시트보다 훨씬 좋아 보입니다. 버튼 위에는 

USB 충전 포트도 있으며, 등받이부터 먼저 젖혀진 후 다리 받침이 올라 오는 시스템인데, 풀 리클라이닝으로 신발을 

벗고 누워서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용료는 14000원으로 비싼 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좌석만 판매했음에도 30% 이상 채웠는데, 추석 연휴 및 다른 영화관이 문을 닫은 효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관(김해율하 CGV)에는 셀프 사진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영화관의 대기 공간인데, 본인 거주지에서 가까운 CGV(휴관 중)보다 공간은 좁지만 훨씬 더 잘 꾸민 것 같습니다.

이 영화관의 게임장(오락 코너)에는 레이싱 게임기가 없었던 점 약간 아쉽습니다.

CGV 로고입니다. 이 곳의 좌석은 ★이고 그 외 시설 면에서는 ★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영화 '기적' 관람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사실 이 포스트는 이 영화관 자체에 대한 리뷰도 포함해서 

작성한 것임을 밝힙니다. 저의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문화생활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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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이 영화의 엔딩 크레딧 부분에서 언급된 '백두대간협곡열차'의 모습과 7년 전 양원역의 모습입니다.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명절 대수송 기간에만 운행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양원역에 생긴 

V자 모양 표지판이 인상깊습니다. 좌판 옆에 '양원역 대합실'이라는 공간도 보이며, 마을 주민과 관광객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코로나19 시국이 끝나면 이 영화 덕분에 이 양원역에 찾아 가시는 분들이 꽤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양원역의 경우 관광 열차가 뜬 이후 2021년 들어와서 오히려 무궁화호급 열차의 정차 편수가 늘어난 곳입니다.

어떻게 보면 무궁화호 단거리 셔틀화 정책으로 이득을 본 역이 이 역을 비롯하여 몇 곳 더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 

나온 'V-Train'이 '백두대간협곡열차'인데 과거에는 양원역에 지금보다 약 30분 정도 빨리 도착해서 정차했었습니다.

보시면 정차 시간이 10분임을 알 수 있는데 영화에 나오는 장면의 고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부분입니다...

보시면 이 백두대간협곡열차의 경우 새마을 특실 요금으로 상당히 비싸고, 내부 좌석도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지만, 

(다만 어느 해의 폭염 시기에 새마을호 객차 한 칸이 보조로 편성된 적은 있었습니다.) 철암행 첫차는 영주역에서 

출발했고, 철암에서 내려 오는 막차는 영주로 가는 열차라 이 지역 주민들의 교통 수단 역할도 1% 정도는 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철암에서 내려오는 열차는 승부, 양원에서 각 5분씩 정차했습니다. 요즘에는 트래킹 목적의 

비동역도 정식 역이 되었습니다만, 관광 열차만 정차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해 영업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ps2. 이 영화는 정부 '국민지원금'으로 감상한 것입니다. 영화관에 사람이 많았던 이유가 이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상당히 재밌게 보고 집으로 갔는데, 영화관에서 샀던 물을 분실한 점에서 조금 안타까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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