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전라북도 군산시의 중심가에 위치한 두 버스 터미널의 시간표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군산 같은 경우 호남 지역이긴 합니다만 충남 서천군과 정말 가까운 곳에 있어서 충남 지역과의 교류도 꽤 있는 지역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조선업 및 각종 무역 산업으로 돌아가던 곳이나 지금은 관광, 쇼핑 등의 산업이 핵심 산업인 것 같아
보이며 특히 롯데몰이라고 하는 쇼핑몰도 있어서 주변 지역에서 많이 찾아오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구는 대략
26만 4000명 정도 됩니다. 우선 군산 고속버스터미널 시간표부터 올려 드리고 군산 시외버스터미널로 이어 나가겠습니다.
군산고속버스터미널 간판 사진 출처(17년 연말에 찍은 것입니다.); https://blog.naver.com/newpark314/221164365741
우선 군산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사실상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호남선 터미널)행 전용 터미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 때는 용인행도 있었으나 수요 저조로 인해 폐선된 상황입니다. 들어오는 업체는 천일고속, 금호고속, 중앙고속으로
날마다 배차가 바뀌는 윤번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 10시 버스라도 날마다 배차 업체가 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배차 횟수는 거의 그대로이나 첫 차가 20분 정도 당겨지고 막차는 1시간 당겨진 것으로
보입니다만 요금이 비싼 프리미엄 고속버스만 100% 정상 운행하고 나머지 우등, 일반고속 버스의 일부 배차는 상황에
따라 운행하지 않는 날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즉, 날마다 배차 횟수가 달라진다는 소리입니다. 월요일 새벽의 경우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있어서 5시와 5시 20분 우등 버스가 추가 배차됩니다. 5시 40분이 첫 버스고 마지막
버스는 22시에 운행하며 15~20분 간격으로 배차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등과 일반은 고속버스 프리패스 티켓도 사용
가능하니 참고 바랍니다. 7시부터 20시 20분 우등/일반 버스는 정안 휴게소 중간 하차가 되며 정안 휴게소까지의 요금도
표기해 두었습니다. (우등 9300원, 일반 6400원.) 목적지가 인천, 성남, 동서울 등이신 경우 정안 휴게소에서 갈아 타시는
것을 추천하며 휴게소에서 오래 쉬고 싶으신 분들께서도 휴게소행 티켓을 끊으시면 됩니다. 단,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정안
휴게소 중간 하차가 안 됩니다. 우등 중 3회는 대야(동군산IC)를 경유하므로 소요 시간이 10분 정도 더 걸릴 예정입니다...
서울까지는 우등 20900원, 일반 14300원입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요금 체계가 복잡한데 자세히 보시면 전주~서울
구간과 요금이 거의 비슷합니다. 월~목요일에는 할인이 들어가서 23000원이고 금~일요일은 27100원이 됩니다. 심야는
낮 요금의 1.1배입니다. 예매는 https://www.kobus.co.kr 또는 '고속버스 티머니(티머니 GO)' 어플로 진행합니다...
사실 군산의 경우 옆 도시 익산보다는 서울까지 이동 시 버스 점유율이 높아서 고속버스의 수요가 꽤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 맞은 편에서 찍은 간판 사진 (출처 - https://blog.naver.com/newpark314/221164378558)
*17년 연말에 찍었습니다. 이 터미널의 경우 촬영 이후 리모델링을 한 차례 크게 한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우선 인천, 강원, 충청권 노선입니다. 사실 강원도 노선은 2017년 연말 촬영 당시에는 없었는데 지금은 다니고 있는
상황이라 생긴 지 얼마 안 된 노선으로 보입니다. 청주시 오창을 거쳐 강릉으로 가며 오전 9시 정각 1회 배차입니다.
인천 노선의 경우 하루 8회 배차하며 우등 4회, 일반 4회 배차입니다. 여기서 타는 것 보다 고속버스로 정안 휴게소까지
탑승 후 다른 차로 갈아 타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대전 복합터미널 노선의 경우 비교적 규칙적인 배차로 하루 10회
다니고 있습니다. 첫 차는 8시 5분이고 막차는 저녁 6시 30분입니다. 대전 유성을 거쳐 청주로 가는 노선은 막차가 너무
빨리 끊겨서 당황스러운 노선입니다. 화~목요일에는 하루 5회, 금~월요일에는 하루 6회 다니고 있습니다. 장항 노선의
경우 제가 봤을 때는 동백대교 지름길로 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터미널 현장 시간표에는 세종(청사), 천안 노선이 따로
표기되어 있으나 세종행과 천안행은 같은 차로 하루 3회 다닙니다. 첫 차만 일반이고 나머지 2회는 우등입니다. 보령행은
부득이하게 목적지에 따라 여러 같에 따로 표기했습니다. 과거에는 보령을 무정차하여 당진까지 가던 고속버스 노선도
있었다고 하는데 내포신도시의 개발로 그런 노선은 이미 없어진 상황입니다. 보령의 경우 태안, 당진, 홍성, 천안 완행의
경유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천 노선도 하루 9회 배차 중인데 배차 간격이 정말 불규칙적인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인천공항 노선의 경우는 23년 상반기부터 코로나19 이전보다 많은 하루 11회로 꽤 많이 배차 중인 점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영남권, 경기권 방면 노선입니다. 대구 서부정류장 노선도 우등과 일반의 비율이 1:1에 가까운 노선입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배차 횟수가 회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노포동행 노선은 하루 7회 다니며 전 차량 우등으로
배차 중입니다. 김해행 노선의 경우 목적지가 양산으로 오전 1회, 오후 1회로 배차 중입니다. 우등 차량이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차량에 USB 충전 포트가 없기 때문에 휴대폰 충전이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휴게소 정차 시간을 이용하시거나
보조 배터리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평택행 2회, 동서울행 3회 배차 중입니다. 동서울행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 이하로 배차 중인 노선 같은데 서울 지역에서 지방 노선의 경우 철도의 영향력 때문에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여 배차하는 곳들이 조금 있는데 대표적인 곳으로 울산과 김해가 있습니다. 영남권의 경우 부천, 안양 노선이
세트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으나 여기 군산에서는 부천, 안양행이 별개 노선으로 각 1회씩 운행 중입니다. 오산-수원은
세트 노선으로 11시 40분 1회 배차입니다. 고양행이 특이하게도 안산 노선과 세트로 되어 있는데 고양 노선도 우등과
일반의 비율이 1:1인 상황입니다. 수도권 업체인 대원고속은 우등, 호남 업체인 호남고속은 일반 버스로 배차 중입니다.
성남행은 3회, 경주-포항행은 2회 배차 중이며 모두 우등입니다. 여기서 출발하는 동쪽 노선의 경우 익산이나 전주를
거쳐 운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해당 차들로 익산, 전주까지 구간승차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렇게 해야 수요가 나와서 업체 경영에 도움이 됩니다만 승객 입장에서 소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불편한 점입니다.
2022년 10월부터 부천행이 2회로 늘어나며 울산행도 1회 재개됩니다. 울산 노선은 수요가 있을 지 의문입니다만 향후
함양~울산 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 시 해당 도로로 경로를 변경한다면 수익성이 그나마 늘어날 것 같아 보이긴 합니다.
1~2명의 민원인을 위해 노선을 재개하는 '전북고속'이 대인배 업체라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 업체의 경우 매니아들
사이에서 코로나19 관련해서 비판을 많이 받는 업체이기도 합니다. (*유독 이 지역 업체들에 대한 비판이 많았습니다.)
이어서 호남권 주요 지역으로 가는 노선들입니다. 광주 노선의 경우 여기서 익산을 거쳐 운행하는 노선으로 소요 시간이
생각보다 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여기 군산에서 모두 태워 매진을 시키면 익산을 경유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만 그럴 일은 없으니 무조건 경유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 6회, 우등 7회 배차인데 우등 시간대에는 우등만 몰아
주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읍, 고창, 김제 노선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에 '안전여객'이라는 회사 문제로 인해 횟수가
크게 줄어 든 상황입니다. 정읍이나 김제 같은 경우 익산역에서 열차 환승 시 편리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만 부안이나 고창
같은 경우는 이동 시 조금 골치아픈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읍 4회, 고창 2회가 전부입니다. 김제행 중 일부 시간대에
부안까지 연장 운행하는 식으로 다닌다고 합니다. 김제행 첫 차는 7시 40분, 막차는 20시 35분입니다. 혁신도시행 노선도
하루 3회 있습니다. 목포 노선은 영광, 함평, 무안을 거치는 완행에 가까운 노선으로 목포의 경우 익산역에서 열차 환승을
권장합니다. 익산행 노선의 경우 익산에서 표를 새로 끊을 시 전주까지 갈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단, 22시 대 버스 2회는
전주까지 바로 발권 되는 심야 노선입니다. 익산 노선 중 노란 바탕으로 칠해 둔 시간대에 익산역을 경유하는 점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첫 차는 6시 5분이고 막차는 22시 50분입니다. 저는 시간표를 24시간제로 설명하고 있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오후 2시 20분 차를 14시 20분 배차로 표기하는 방식인데 전국 대부분의 터미널이 이런 방식으로
표기하고 있긴 합니다. 배차 간격이 불규칙적이라 한 대를 놓친 경우 40분을 넘게 기다리셔야 다음 차가 있는 경우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20~30% 정도 적게 운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상황임에도 본인이 사는
곳에서 시내 중심부로 들어 가는 시내버스 노선보다 하루 배차 횟수가 더 많습니다. 시내버스급 차량이 주로 배차됩니다.
익산을 경유하지 않고 전주로 가는 노선도 배차 됩니다. 노란 바탕은 우등 할증을 하는 버스로 대야를 경유하지 않는
차량임을 알립니다. 즉, 대부분의 차량이 '군산-대야-덕진-전주'로 운행한다는 뜻인데 덕진 하차 시 전북대학교 쪽으로
쉽게 가실 수 있으며 요금도 전주보다 저렴합니다. 덕진 요금으로 호남제일문 쪽 하차가 가능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기사님께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첫 차는 6시 40분이고 막차는 21시 50분입니다. 심야 버스는 익산을 경유하는
차입니다. 익산행보다 약간 적게 다니고 있습니다만 배차 간격 자체는 익산행보다 약간 규칙적인 점 신기합니다. 물론
10분 간격으로 붙은 시간대도 있으며 코로나19 대비 20~30% 적게 다니는 것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군산시외버스터미널
현장에는 요즘 노선별 요금을 알려 주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승차권 발권 인원이 많을 것 같은 주요 지역 노선별
요금은 제가 적어 드렸습니다. 성인-청소년-초등생 이하 요금으로 적어 드렸습니다. 대야와 장항은 기본요금인 1600원,
서천 1800원, 익산 3200원, 전주 6300원(우등 8200원), 광주 우등 17700원(일반 13600원), 대전까지는 11200원입니다...
지정좌석제 노선은 https://www.bustago.or.kr 사이트에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군산시외버스터미널 많은 이용 바랍니다.
두 터미널의 주변 지도를 올려 드리고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군산 롯데몰'의 주소까지 적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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