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의 주제는 마산남부시외버스터미널(남마산터미널)의 노선별 시간표, 요금 정보입니다. 이
터미널의 경우 합성동 터미널만큼은 아니지만 경남대라는 대학교, 댓거리라는 번화가가 있어서 이용 수요가 많아졌고
주변 주거지 개발로 배후 인구도 많아졌습니다. 마산 어시장과도 가까워서 어시장 관련 수요도 꽤 있습니다. 코로나19
시국 때문에 주요 노선들의 배차 횟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3분의 2로 줄어 든 상황인데 인구 감소, 운전 인력 부족
등의 사유로 인해 회복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칠원, 함안 방면 농어촌버스 2개 노선은 코로나19
시국에도 감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시간 변경이 조금 있었습니다. 칠원, 함안 방면 농어촌버스도 창원 시내버스
노선과 1회 한정 교통카드 환승 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이용 바랍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산남부시외버스터미널의 승차장 쪽에서 본 건물입니다. 사실 이 출입구는 시외버스 전용이라 어떤 시외버스 노선을
이용하면서 촬영했습니다. 합성동보다 승차홈 개수가 적습니다. 2층에 스터디 카페가 있는 것이 정말 인상깊은데 이런
카페가 버스의 소음, 매연 등의 이슈로 북-카페가 들어서기 적합한 시설인지는 의문이 듭니다. 이 터미널의 존재 자체를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시간이 맞다 싶으면 마산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0. 시간표 요약본
상기 시간표에서 진동-함안 노선도 농어촌버스입니다. 진동-여항-함안역을 경유하여 함안역까지 가는데 옆에 있는 함안
노선보다 소요 시간이 긴 부분 유의 바랍니다. 해당 함안 노선은 8시 4분에 출발합니다. 통영, 장승포 노선의 경우 코로나
이전 대비 배차 횟수가 많이 줄었는데 연선 지역 인구 감소로 인한 수익 감소 이슈로 인해 증차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꽤
많이 나옵니다. 서울남부 노선은 하루 4회, 진주 완행 6회, 해운대 4회, 노포동 7회, 대구서부 6회로 배차, 운행 중입니다.
1. 진동-배둔-고성-통영 방면
이 터미널의 핵심 노선인 고성-통영 노선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50회 넘게 운행했습니다만 지금은
36회만 다니고 있습니다. 창원시의 정류장인 진동까지도 구간 승차가 되기 때문에 시내버스보다 빠르게 가던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에는 많았습니다만 지금은 60, 70번대 지선 시내버스의(함안행 8시 4분 버스 포함) 이용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아진 상황입니다. 첫 차는 오전 6시 13분이고 막차는 밤 9시 35분으로 나름 괜찮습니다만
중간 배차 간격이 5~55분으로 불규칙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시간표를 숙지하셔야 쉽게 이용 가능합니다.
특히 20시 17분 차의 다음 차가 21시 35분이 된 점 정말 유감입니다. 업체 간 이해 관계 때문에 배차 간격이
불규칙적인 현상이 발생한 것 같은데 업체 끼리 협약을 새로 맺어서 20~30분 간격의 규칙적 배차로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이 차들 중 다수가 부산, 창원터미널 쪽에서 출발한 차들이라 배차 시간 조절이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고성, 통영시 방면 수요가 꽤 많은 듯 합니다. 고성 쪽 국도가 개량되어 소요 시간이 줄었다고 합니다.
2. 거제시, 동래-노포, 해운대, 부산 서부(사상), 진주, 대구서부, 서울남부
위 1번에서 언급한 통영 노선 중 일부 차량이 거제 고현이나 장승포까지 가는 방식입니다. 장승포까지 가지 않고
고현까지만 운행하는 차도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통영 배차 36회 중 35% 정도인 13회만 거제시로 들어 갑니다.
배차 간격의 경우 정말 절망적인데 6시 45분 차를 놓치면 다음 차가 9시 28분이 되어 버리는 상황이라 시간표를
반드시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장승포 방면은 6시 45분 차를 놓칠 시 다음 차가 10시 18분입니다.) 물론 통영행
버스들 중 통영에서 코스를 바꿔 거제시로 들어 가는 차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시간대가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통영까지는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 것 같고 장승포까지는 2시간 이상 걸리는 완행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동래
경유 후 노포동으로 가는 차는 7회 모두 우등입니다. 로또 당첨급 확률이긴 하겠지만 동래에 내리실 분이 없다면
노포동 쪽으로 바로 운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15회 정도였습니다. 첫 차는 7시
10분이고 막차는 21시입니다. 9시 30분 차를 놓치면 다음 차가 14시라 이렇게 비는 시간대는 합성동 터미널
쪽에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운대 노선은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9회였으나 지금은 하루 4회입니다.
특이하게도 창원 남산동을 찍고 갑니다. 동래를 거치지 않고 광안대교 쪽으로 가는 점은 좋다고 봅니다. 이
노선의 경우 10시 40분이 첫 차고 20시 30분이 막차입니다. 이 터미널에서 '부산'이라고 하면 거의 100%
확률로 사상을 뜻하는데 사상 노선의 경우 그나마 자주 배차하여 하루 27회입니다. 첫 차는 6시 41분, 막차
21시 55분으로 나름 괜찮은 배차입니다만 배차 간격이 5~74분으로 불규칙적인 점 유의 바랍니다. 그나마
18시대에 2대가 붙어 있어서 경남대 쪽에서 하교, 퇴근할 부산 거주자분들이 좋을 시간대로 보이긴 합니다.
단거리인 사상 노선도 교통 상황에 따른 소요 시간 편차가 큰 편이니 유의 바랍니다. 이 터미널의 경우 부산
사상, 노포동, 해운대 노선이 모두 있는 터미널입니다. 진주 노선은 합성동 출발 노선과 달리 진동, 수목원,
반성, 진성, 한국국제대 앞을 거쳐 가는 완행이라 진주까지 꽤 오래 걸립니다. 다만 인구 감소 때문에 중간
수요가 없어져 합성동-진주 노선과 소요 시간이 비슷해졌다는 의견도 있긴 합니다. 첫 차는 7시 10분이고
막차는 20시 30분입니다. 이 노선도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15회 이상 다녔던 적이 있었는데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공동 배차하던 업체가 철수하여 지금과 같이 6회로 배차합니다. 진주 수목원을 경유하는 점은
좋습니다. 대구행은 대구 서부정류장으로 가는 우등 노선인데 전부 통영에서 올라 온 차들입니다. 따라서
차내에 다른 승객이 많이 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대구까지는 의외로 합성동 쪽 차와 소요시간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5~10분 차이라고 합니다.) 서울남부 노선은 진해구 지역에서 올라 오는 차로 하루 4회 모두
우등입니다. 첫 차는 7시 55분이고 막차는 18시 55분입니다. 서울 방면 노선이 있는 점 좋습니다. 위 노선을
운행하는 업체들 중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업체는 '거제현대고속'이고 경원여객, 대한여객, 경전(동일)고속,
천일여객 등의 업체가 배차하고 있습니다. (*진동은 진주행도 경유하므로 하루 43회 정도가 된다고 봅니다.)
3. 함안군 농어촌 버스 노선 (칠원 방면 250-x, 함안 방면 252-x)
함안군 동일익스프레스 농어촌 버스 시간표입니다. 칠원군 방면은 250-1번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만 실제 버스에서는
중간 경유지에 따라 250-10, 250-20, 250-30 등 경기도 북부권 지자체들이 떠오르는 노선 번호 표기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점이 '에이스'라고 표기된 시간대는 대부분 250-10번이긴 합니다. 내봉천 2회, 대산 5회 등의 지선 노선이
있습니다. 칠원 읍내까지는 28회 모두 운행하는 것 같습니다. 이어서 함안행 252-2번의 경우도 경유지에 따라 252-20,
252-30번 등으로 갈라 지는 점 유의 바랍니다. 3회는 함안을 찍고 군북까지 갑니다. 함안읍 방면은 하루 14회 있습니다.
42회 모두 중리삼거리는 똑같이 운행 후 각자 목적지로 갈라지는 방식이라 창원 시내 구간인 합포구청-어시장-석전동
정류장까지 이용하는 수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두 노선은 여기서 타기보다는 경남대 댓거리 쪽에서 승차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실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터미널 남쪽 아파트 단지들을 한 바퀴 경유한 후 함안군 방면으로 올라 가는
방식이라 그 아파트에서 타셔도 됩니다. 두 노선 통합 첫 차는 6시 40분이고 막차는 22시입니다. 대산 노선은 있으나
113-X번과 달리 남지 노선은 없습니다. 창원~함안 구간 수요가 많은 지 11m급 뉴슈퍼에어로시티 차량이 운행됩니다.
4. 마산남부시외버스터미널 주요 노선 요금표 (7월 11일 인상분 반영.)
마산남부시외버스터미널의 주요 구간 요금표입니다. 이 터미널이 고속도로와 먼 곳에 있어서 요금이 비싼 곳들이 많은
편입니다. 촬영 당시 동래 요금만 있었고 노포동 요금이 누락되어 있어서 제가 표기해 드렸습니다. 창원시의 진동까지는
2000원, 고성 6100원, 통영 8700원, 고현 13000원, 사상 6100원, 동래 7100원, 노포동 8800원을 지불하시면 됩니다.
대구 10700원, 서울남부 우등 33500원입니다. 진주 수목원 4600원, 반성 5000원을 받습니다. 진주시 개양 쪽의 경우
터미널보다 800원 저렴한 8100원입니다. 진주행 차로도 진동 하차가 가능해서 진동 노선의 배차가 불규칙적인 부분이
어느 정도는 커버 되고 있는데 오전 7시 10분 차의 경우 통영 노선과 동시에 출발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있습니다. 여기
마산남부, 남마산 터미널 많은 이용 바랍니다. 터미널 홈-페이지 링크; http://masantr.com/nambu/index2.htm,
지정 좌석 예매 사이트 (미성년자 요금도 알 수 있습니다.) - https://txbus.t-money.co.kr/main.do
5. 주차된 버스들, 승차권 자동발매기
이 터미널의 승차권 자동발매기 및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안내 입간판, 창원 관광 안내 지도 보관대입니다. 신용카드 전용
구형 기계와 현금 이용이 가능한(50000원권 사용 불가.) 신형 기계가 같이 있습니다. 농어촌버스 표의 발권 가능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신흥여객의 뉴 그랜버드 파크웨이, 대한여객의 유니버스 프라임 차량을 찍었는데 대한여객 차량의 경우
벌써 12년 가까이 된 차량입니다. 거제현대고속의 그랜버드, 유니버스 차량을 찍었는데 유니버스 차량도 꽤 오래 된 듯
합니다. 경원여객의 뉴 그랜버드 파크웨이 Euro 6 차량도 촬영했으며 동일익스프레스의 현대 뉴 슈퍼에어로시티 2대를
찍었습니다. 함안, 창원 모두 인구가 줄고 있긴 하지만 두 도시간 승객 수요가 여전히 많아서 대형 버스를 많이 투입하고
있는 듯 합니다. 23년에는 많은 업체들이 노후차 대차분으로 신형 버스를 출고하길 바랍니다. (중고차 구입도 좋습니다.)
촬영 당시 터미널의 정면 출입구를 찍을 시간이 없었던 관계로 두 포털사이트의 로드뷰(거리뷰)로 대체 업로드하겠습니다.
(대기 없이 801번 버스를 탔습니다.) 터미널 바로 앞에 택시 승강장이 있습니다. 건물 형태가 합성동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창원시의 경우 23년 6월 10일부터 노선 개편이 진행될 예정이라 시내버스 노선이 어떻게 변할 지 궁금합니다.
마산남부시외버스터미널의 주변 지도입니다. 터미널 바로 앞 버스 정류장의 경우 사실상 좌석, 급행버스 전용 승강장으로
보이며 100번대 일반 버스 또는 60번대 지선 버스를 이용하실 분들께서는 인근 경남대학교 정류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801번 버스도 창원 NC 파크 정류장까지 갑니다. 터미널 주소는 지도 우측 상단에 표기해 드렸습니다.
(*창원 시내버스 정보 사이트; https://bus.changwon.go.kr) 그럼 이쯤에서 남마산터미널 포스트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 블로그 방문자님들 모두 들숨에는 건강, 날숨에는 재력을 얻는 삶을 살아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 23년 5월 버스 터미널 포스트는 이 터미널까지만 작성하고 이후 터미널부터는 6월에 작성할 예정입니다.
PS2. 터미널 홈-페이지 덕분에 변경된 배차 시간을 쉽게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고현 방면 오후 배차 중 13시
15분 차를 놓치면 다음 차가 거의 4시간 후인 상황이라 통영이라도 가서 환승해야 할 판이 되어 버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