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대한민국 대표 오지라고 할 수 있는 BYC 지역 중 C 지역인 청송군의 대표 버스 터미널인
청송버스터미널과 진보버스터미널의 노선별 시간표, 요금 정보를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청송군의 경우 공기 질이
좋은 편이라 '산소카페'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구는 24000명 정도로 적은 편이나 외지인의 관광 수요가
늘어 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청송의 경우 교통편이 열악해서 각 읍, 면마다 버스 터미널이라고 부르는 시설들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터미널이라기 보다는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청송읍 터미널부터
올려 드리고 진보 터미널로 이어 드리겠습니다. 이미지 하단에 관련 멘트를 입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청송버스터미널의 조명은 웬만한 모텔들보다 화려한 것 같습니다. 아마 동대구에서 올라 오는 시외버스 막차가 도착하면
소등될 듯 합니다. 터미널에도 청송군의 로고가 있습니다. 영문 표기도 있어서 외국인들도 유용하게 이용 가능할 것 같아
보입니다. 대우 NEW BS090 8대가 주차된 모습을 촬영해 봤습니다. 여기 뿐만 아니라 진보면과 주왕산 쪽에도 몇 대씩
야간 주박되어 있을 듯 합니다. 여기 터미널은 시외버스보다는 청송 군내버스 위주로 노선이 배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청송버스터미널(청송군 버스) 관련 브리핑 url (새 창 열림) - https://www.youtube.com/watch?v=8gSqiLmrr3k
1. 시외버스(영천-동대구, 안동-동서울 방면) 시간표
여기서 출발하는 시외버스 노선은 동대구 방면 7회, 동서울 방면 4회입니다. 과거에는 부산, 의성, 포항 방면 노선도
있었다고 하는데 포항 방면은 아랫동네 도평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동대구행의 첫 차는 7시 20분이고 막차는
18시 50분입니다. 청송군 남부 지역 여러 곳을 경유하고 영천까지 경유합니다. 도로가 아무리 많이 개량되어 시간이
단축되었다고 해도 동대구까지는 최소 2시간 10분 이상은 잡으셔야 합니다. 동서울 노선은 안동을 경유합니다. 청송
ic 덕분에 외지 접근성이 좋아지긴 했으나 동서울 방면의 경우 안동 수요 비율이 높고 안동역에서 다른 열차로 환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안동을 경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안동까지는 국도 요금을 받는 상황이라 비쌀 수 있습니다.
4회 모두 우등입니다. 동서울행은 주왕산 쪽에서 넘어 오는 차량입니다. '시외버스'의 노선별 요금표인데 대구, 경북
지역 노선은 중, 고등학생 할인 폭이 10%밖에 안 되는 점 정말 아쉽습니다. 동대구나 동서울까지 요금을 아낄 수 있는
법을 적어 드렸는데 동대구 방면의 경우 7시대 첫 차 말고는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극단적으로 청송 군내버스로
안덕까지 내려 가신 후 시외버스를 이용하시면 요금을 더 많이 아낄 수 있다고 봅니다. 안동까지는 진보면까지 청송
군내버스 이용 후 다른 버스로 갈아 타시는 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국도 구간의 비율이 높아서 요금이 비싼 편입니다.
동대구 노선의 경우 중간 정차지인 용계에서 하차 시 목적지인 동대구보다 500원 저렴한 17300원입니다. 안동 방면도
마찬가지로 시내인 안동초등학교 하차 시 터미널보다 무려 1000원 저렴한 9300원입니다. 안동행 수요는 터미널보다
시내 지역의 수요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동대구 17800원, 동서울 34800원입니다. 청송에서는 동서울 노선만 중,
고등학생 20% 할인 지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노선 예매; https://txbus.t-money.co.kr/main.do)
2. 청송터미널 군내버스 노선
청송버스터미널은 빨간 도색의 '청송버스'라는 농어촌 버스가 핵심인 곳입니다. 전체 첫 차는 진보행의 오전 6시 30분
버스이고 막차 역시 진보행의 20시 버스입니다. 사실 진보면이 '경북북부 교정기관'덕분에 정말 크게 유명해진 부분이
있어서 청송-진보 구간 버스 횟수가 많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무려 하루 27회나 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간 배차이
불규칙적이라 한 대를 놓치면 40분 이상 기다리셔야 하는 시간대가 있는 부분은 주의 바랍니다. 진보 노선은 파천면을
경유하여 운행합니다. 주왕산 방면도 하루 20회 이상 운행하고 있는데 주왕산은 국립공원이라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첫 차는 7시 10분, 막차는 19시 10분으로 일부 회차는 달기약수탕 쪽을 경유하는 것 같습니다. 부남 첫 차는 오전 7시로
현동 방면 차와 주산지리 방면 차가 2대 동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13:30분 차의 경우 같은 차가 2칸에
나눠 표기되어 있습니다. 부남면 방면도 거리가 가까워서 그런 지 횟수가 꽤 많아 보입니다. 병부, 옹점, 홈다리 방면도
있으니 시간표 확인 후 이용 바랍니다. 신흥-지경 방면은 각 시간대별로 중간 경유지가 크게 달라지는 부분 주의하시면
좋습니다. 향촌-교동 노선도 달기약수탕 근처를 경유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약수탕까지는 주왕산 방면 일부 차와 교동
방면 차가 같이 운행한다고 합니다. 주산지라는 곳도 청송 쪽에서 밀어 주는 관광지 같은데 하루 7회 다니는 듯 합니다.
(주산지 연못과 주산지리는 전혀 다른 정류장으로 보입니다.) 주왕산 관광지, 소노벨 청송까지는 주왕산행과 주산지리
방면 일부 차가 같이 다닙니다. 청송 군내버스의 경우 노선 번호가 있어서 양대 포털 지도를 통해 각 노선별 경로를 쉽게
확인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요금은 2023년부터 무료화된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추가로 다루겠습니다.)
청송버스터미널의 주변 지도입니다. 우측 상단에 터미널의 주소를 적어 두었습니다. 주거지, 상업 시설, 관공서가
골고루 있습니다. 청송읍이 크냐 진보면이 크냐는 논쟁을 가끔 하던데 저는 청송읍 쪽의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이쯤에서 청송버스터미널 내용을 마치고 진보시외버스터미널로 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군 단위 지역의 경우
2곳의 터미널을 동시에 업로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같은 군 내의 2개 터미널 위주긴 합니다.)
청송군 북부 '진보시외버스터미널'의 노선별 시간표를 올려 드리겠습니다. 사실 여기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경북북부
교정기관'의 소재지라 공무원들이 꽤 많이 있는 곳이기도 해서 터미널에 젊은 승객이 꽤 많았습니다. 이 곳을 청송군의
교통 거점으로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터미널의 도로명 표지를 올렸습니다. 표지판 우측 하단에 우편 번호가 있습니다.
청송교통의 빨간 레스타 차량을 촬영해 봤습니다. 장축 모델로 보입니다. 참고로 청송버스는 아성고속 계열로 보입니다.
3. 시외버스 노선(안동, 동서울, 영양 방면), 영양 시내버스 포함
시외버스는 안동 방면 노선이 많이 있습니다. 통합 첫 차는 7시 25분이고 막차는 18시 50분인데 7시, 9시대의 배차가
3회씩 붙어 있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안동 노선의 경우 대구 북부정류장 노선 10회, 동서울 방면은 7회, 경북도청 방면
2회로 총 19회 다닙니다. 개인적으로 경북도청 방면은 예천 터미널까지 연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경북도청 방면 노선의
경우 안동 터미널에서 여기 진보로 오는 노선을 매표하지 않는 점 정말 유감입니다. 경북 도청 방면 노선은 포항과 영덕
쪽에서 올라 오는 아성, 천마고속 노선으로 오전 1회, 오후 1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안동 노선의 경우 임동, 안동대, 용상,
안동초, (태화오거리), 안동터미널 순으로 경유하는데 대부분 안동초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동
방면 통학, 통근, 출장, 병원 치료 등을 위한 승객이 꽤 많은 듯 합니다. 동서울 노선은 7회 모두 우등입니다만 북대구행
노선 대비 안동까지 30%가 아닌 '20%'만 할증한 부분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배려를 느꼈습니다. 대구 북부정류장행
노선은 의성까지 추가 정차하는 4회 있으니 이용에 주의 바랍니다. 여기 터미널은 주말 관광 수요보다는 평일의 단거리
이동 수요가 많다고 느껴 졌습니다. 안동 노선의 경우 3~10분 간격으로 붙은 시간대가 있는데 안동행 일반이 매진되면
우등의 좌석이 채워 지는 것 같습니다. 동서울행 노선의 경우 주왕산에서 출발한 버스 4회, 영양에서 출발한 버스 3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거에는 영덕에서 출발한 차도 있었다고 하는데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그 차는 없어진
상황입니다. 막차 시간이 조금 이른 부분이 아쉽습니다. 대구 북부정류장 노선의 경우 안동 시내 경유 때문에 2시간 이상
소요되며 동서울 노선도 약 3시간 이상 잡으셔야 합니다. 안동터미널 옆 안동 철도역에서 영주, 원주, 청량리 방면 열차와
연계되는 시간대도 있는데 경북도청행 09시 18분 차를 타시면 청량리행 무궁화호와 쉽게 연계 됩니다. 영양 방면의 경우
직행 버스도 입암은 전부 경유합니다. 첫 차는 9시 50분으로 꽤 늦은 편인데 대신 막차가 무려 22시 50분입니다. 막차 및
막전차의 경우 터미널에서 매표하지 않고 도로변에서 현금 승차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양 노선은 군내버스 이용을
권장하는데 첫 차는 7시 25분, 막차는 20시 50분입니다. 시간대별로 경유지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영양 방면 노선도 시내
버스와 시외버스를 합하면 나름 괜찮게 배차 중인 것 같습니다. 여기 매표소에는 자동 발매기가 없으므로 매표 창구에서
직원과의 대화로 승차권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버스 출발 5분 전까지 승차권 발권을 완료하시기 바랍니다. 시외 지정좌석
예매 사이트 링크입니다. (https://txbus.t-money.co.kr/main.do) 빨리 예매하셔야 좋은 좌석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영덕 방면 노선(시외 2회, 시내 3회), 시외버스 노선 요금표
영덕 방면의 경우 과거에는 동서울에서 내려 오는 차도 있었으나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사라진 것 같아
보입니다. 지금은 안동에서 오는 아성고속 차량 2회와, 영덕 군내버스 3회밖에 없습니다. 통합 첫 버스는 오전 10시
10분, 막차는 18시 6분입니다. 막차는 영덕을 거쳐 포항까지 내려 가는데, 국도 요금이 비싼 관계로 포항까지 무려
13400원입니다. 안동 시내의 경우 안동 터미널보다 요금이 저렴한 점 좋습니다. 안동초 5600원이고 안동 터미널은
6400원입니다. 의성 11400원, 북대구 14900원, 동서울 32100원입니다. (미성년자 요금; 예매 사이트 확인 바람.)
5. 청송버스 위주 시간표 (석보 방면만 영양버스로 추정됩니다.)
청송읍 방면 노선은 하루 29회로 보입니다. 배차 간격이 15~40분 간격으로 불규칙적인 부분 유의 바랍니다. 첫 차는
6시 50분이고 막차는 20시로 나름 괜찮게 배차되어 있습니다. 청송읍이 종점인 버스 보다는 주왕산 쪽이나 주산지리
등으로 운행하는 노선이 많습니다. 괴정1, 2는 어디인 지 잘 모르겠는데 하루 13회 정도로 나름 자주 배차 중입니다.
교정아파트가 바로 '경북북부 교도소' 입구로 가는 노선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하루 10회 운행 중입니다. 추현-기곡,
지동, 세장, 교동 노선도 있습니다. 청송군 버스는 아시다시피 요금을 받지 않습니다. 석보 노선도 있는 상황인데 이
석보행은 영양 버스라 요금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군내버스 무료화의 또 다른 단점이 여기서 나오는데 청송군이
교통카드가 없는 지역이라 매표소에서 군내버스 표를 사야 했습니다. 그런데 무료화가 되면서 매표 수수료 수익이
사라지게 되면 터미널 운영이 어려워지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도 충분히 검토했을 것 같아 보입니다.
봉화군 재산까지 가는 노선도 있는 모양인데 4600원을 받습니다. 영양 시외버스 노선은 3200원을 받고 시내버스는
1800원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양 동행버스'의 현대 그린시티 사진도 올렸습니다. 여기 진보 터미널에서는 청송,
영양 버스 뿐만 아니라 영덕군 농어촌버스도 간혹 들어 옵니다. 군 단위에서는 '시내버스'가 아니라 '군내버스' 또는
'농어촌버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만 '시내버스'라는 단어 사용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영양의
슬로건이 'Hot 영양'인 지 '대한민국 별천지 영양'인 지 애매합니다. (*영양동행버스는 금아여행 계열이라고 합니다.)
여기 진보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지도입니다. 좌측 하단에 터미널 주소를 적어 두었습니다. 주변에 중소규모 슈퍼 및
여러 상업 시설, 관공서가 적절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청송읍, 진보터미널 시간표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6. 청송군 버스 무료화에 대한 의견
사실 그 동안 특정 연령대의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카드 한정으로 버스 요금 무료화를 한 지자체는 많았으나 외지인까지
누구나 버스 요금 무료화를 한 것은 청송이 최초입니다. 세종시 쪽에서도 최초 어쩌고 하면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던데
세종시는 버스 요금을 지역 화폐로 환불해 주는 방식이라 완전 무료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해당 정책을
부정적으로 보고 지금도 그렇게 좋지 않게 보고 있으나 (버스 업체를 청송군에서 인수한 후 무료화를 했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무료화를 통해 승객이 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외지에서 귀농, 귀촌을 하거나 공무원 가족들이 청송에
정착하는 사례가 늘어 나서 인구 감소 속도를 늦출 수 있게 된다면 정부에서 받는 지방 교부금 액수가 늘어 나서 큰 효과가
있을 겁니다. 사실 청송군도 원래는 만 65세 이상에게만 무료화를 하려 했으나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비 때문에 전면 무료
정책으로 바꿨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청송에 이어 23년 9월에는 정치 성향이 반대라고 볼 수 있고 '김, 전복'등으로
유명한 '전남 완도군'에서도 무료화를 했기 때문에 이 정책을 가지고 유튜브에서 이념 논쟁을 하는 것은 썩 좋지 않습니다.
버스 요금 완전 무료화 3번 타자는 경북 봉화군(2024년)이 유력하다고 하는데 영주 방면 33번을 제외하고 무료화를 한다고
합니다. 다수 지자체에서 '현금없는 버스'라는 표현을 쓰면서 각 버스의 요금함을 없애고 있는데 해당 버스들은 '카드결제
전용 버스'라는 표현을 사용해야지 '현금없는 버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틀렸다고 봅니다. 진정한 '현금없는 버스'는
청송, 완도, 봉화(2024년 예정) 한정으로 보시면 됩니다. 본인은 진도, 영양 버스까지 무료화를 해서 지방 소멸을 늦췄으면
좋겠습니다. (청송군의 경우 버스 증차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매니아들도 청송의 정책을 나름 긍정적으로 보는 듯 합니다.)
ps. 수도권, 지방 대도시 지자체 은퇴자들 중 건강하게 살 자신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청송으로 귀농, 귀촌을 추천합니다.
*참고 원문 링크 (새 창에서 열립니다.)
*청송터미널 시간표 - https://blog.naver.com/newpark314/223212240071
*진보터미널 시간표 - https://blog.naver.com/newpark314/223212421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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