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인구 23만 명 정도의 도시인 경기도 오산시의 시외버스 터미널 시간표를 작성해서 올려
보겠습니다. 사실 여기도 동대구처럼 '오산역 환승센터'를 주 명칭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사실 오산시의 경우 철도가
크게 발달해서 시외버스의 점유율이 낮은 것 처럼 보이나 철도의 경우 서울, 수원, 평택, 천안 등의 1호선 전철 수요가
대부분이고 무궁화호 등 장거리 열차가 거의 정차하지 않는 수준이라 충청, 영남권 방면 시외버스 수요도 많아 보이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수원, 안산, 평택 등 다른 지자체에서 출발한 노선이 오산을 경유해서 운행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라 심야 버스를 제외하면 도로 정체 발생 빈도가 높아서 정시성이 없는 터미널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그러면
바로 시간표, 요금, 승차홈 이미지를 올려 드리겠습니다. 각 이미지의 하단에 이미지와 관련된 멘트를 작성하겠습니다.
여기 오산역 환승센터는 2017년에 완공된 곳으로 벌써 6년이 지났습니다. 열차 선로 바로 위에 건설된 신기한
장소입니다. (*시외버스 뿐만 아니라 일부 시내버스 노선들도 여기 2층 환승센터에서 탑승한다고 들었습니다.)
이 블로그에는 정말 오래간만에 영남권이 아닌 지역의 버스 터미널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1. 영남권 방면 (부산, 울산, 양산, 포항, 창원, 거제, 구미, 대구서부, 안동)
지명 중 울산, 부산의 경우 외국인 수요가 있어서 그런 지 영문 표기가 되어 있는 점 좋습니다. 사실 자동 발매기도 언어
설정이 가능하긴 한데 최소한의 영어 표기가 있는 점이 좋다는 뜻입니다. 통영-거제 노선은 인천에서 중간 경유지 없이
오산까지 바로 내려 오는 버스입니다. 하루 4회로 배차 중이며 첫 차는 8시 30분이고 마지막 버스는 18시 40분입니다.
통영-거제가 철도가 없는 지역이라 버스 수요도 나름 있어 보이는 상황입니다만 남부내륙철도가 생긴다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경상남도 방면 노선이지만 경상북도 지역의 버스 업체가 배차하는 상황입니다. 13시 30분 버스를 놓치면
5시간 10분 후인 18시 40분에 막차가 출발하기 때문에 시간표 숙지가 필요합니다. 구미까지는 열차가 있지만 운행하는
배차가 적어서 버스가 잘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구미가 최종 목적지인 버스는 5회 중 12시 40분 버스의 단 1회입니다..
1, 4회차는 구미에서 대구광역시 서부정류장으로 운행합니다. 구미-대구서부 구간 단거리 구간승차 승객 때문에 미리
예매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5회차는 구미에서 방향을 틀어서 군위, 의성, 안동 방면으로 운행하는데 여기서 구미,
군위의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경우 혼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승차권 구입 시 주의 바랍니다. 안동 방면
노선이 있는 것 자체로 신기합니다. 경북 동해안권 노선인 경주-포항 노선도 나름 수요가 있어 보입니다만 코로나 시국
이전에 비해 감차 폭이 꽤 컸습니다. 오전 1회, 오후 1회인데 오후 버스의 경우 포항을 찍고 영덕과 울진으로 올라 가는
근성 노선이라고 합니다. 아래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울진의 경우 국도 비율이 높아서 요금이 무려 5만 원 이상입니다..
울산 노선의 경우 3회 중 2회차만 매일 배차이고 나머지 회차는 금~일요일에만 배차하는 형태로 감차된 상황입니다.
막차 시간이 요일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시간표 숙지 후 예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창원, 양산, 해운대행 노선은 심야
버스가 있는데 모두 0시대에 출발하는 노선이라 예매 시 출발 날짜를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유-김해-양산
노선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6회였으나 지금은 하루 5회입니다. 첫 차가 9시 50분으로 비교적 늦은 편입니다.
이용에 주의 바랍니다. 낮 시간대 막차는 19시 40분으로 나름 괜찮습니다. 노포동-해운대행 노선 중 9시 40분 버스는
해운대까지 운행하지 않고 노포동에서 운행을 종료하는 점 주의 바랍니다. 마산-창원행 노선이 그나마 지방 노선 치고
많이 배차 중인데 수익이 많이 나는 노선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첫 차는 8시 20분, 주간 막차는 20시 30분입니다. 9시
30분의 다음 버스가 오후 1시 15분이 되어 버린 점 정말 아쉽습니다. (*영남 지역 방면 시외버스 많은 이용 바랍니다.)
*부산 노포동-해운대 노선의 경우 하루 2회 프리미엄 버스가 투입됩니다. 프리미엄 버스의 경우 좌석 수가 적기 때문에
사전 예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회 중 1회는 심야 프리미엄이라 요금이 비싼 점 주의 바랍니다. 월~목요일에는 할인
가능성이 있습니다. 프리미엄 버스가 요금은 비싸지만 자세만 잘 잡으시면 정말 좋은 버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2. 호남권 방면 (전주, 군산, 광주)
없어진 줄 알았던 익산-군산 노선이 오후 4시 20분에 1회라도 다니는 부분이 정말 기적같고 굴려 주는 버스 업체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물론 우등 할증이라 비싸긴 하지만 고속도로의 비율이 높아서 상쇄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촬영
당시에는 진짜 없어진 줄 알았습니다.) 익산부터 먼저 경유한 후 군산까지 가는데 이 노선의 경우 천안논산고속도로
연무ic부터 국도 태워도 될 것 같습니다. 익산 17500원, 군산 21900원입니다. 광주 노선의 경우 오전 8시 첫 차, 오후
5시 막차입니다. 10시 10분 버스와 15시 30분 버스가 금, 토, 일, 월요일에 추가 배차되는 버스입니다. 수도권 업체와
호남 업체가 같이 배차합니다. 전주 노선의 경우 유일하게 KOBUS에서 예매하는 금호고속 노선입니다. 광명시 방면
노선도 있었으나 그 노선이 여기 오산으로 단축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론 상으로는 정안휴게소를 추가 경유하는 고속
버스로 전환한 후 요금을 더 올릴 수 있으나 그러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를 가르는 그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는 취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주말에는 수요가 많습니다.) 전주까지 가신 후 호남 다른 곳으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전주 노선은 오전 2회, 오후 2회로 배차 간격이 정말 규칙적입니다. 최종 목적지 방면 노선에서 중간 경유지
하차 승객이 없는 경우 해당 경유지를 통과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군산 노선에서 익산 하차 승객이
없는 경우 익산을 통과해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위 영남권에서 언급한 대구서부, 안동 노선의
경우 구미에서 최종 목적지까지의 구간 승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산에서 매진되지 않는 이상 무조건 경유지 정차가
원칙입니다. 호남선 많은 이용 바랍니다. (*장거리 노선의 경우 좌석이 편한 우등 버스라 이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3. 수도권 방면 (인천국제공항, 인천터미널)
동서울 방면은 24년 2월 말부터 중단됩니다. 수도권 노선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인천공항 노선의 경우 오전에는
세마역 경유 버스가 별로 없으나 오후에는 세마역 경유 버스가 많아지는 구조입니다. 해외여행 수요가 많아져서
그런 지 생각보다 배차 횟수가 많았습니다. 첫 차는 새벽 5시 5분, 막차는 저녁 6시 45분입니다. 배차 간격이 조금
불규칙적인 점이 있어서 시간표를 확인 후 예매하시기 바랍니다. 세마역 경유 버스는 북오산 ic부터 고속도로를
타는 모양입니다. 모든 차량 당연히 우등일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성남 노선도 있었습니다만 광역버스로 전환된
상황이라 광역버스를 타면 됩니다. 서울의 경우 목적지에 따라 전철이나 5300번 버스 이용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인천터미널 노선을 재개할 바에야 동서울 노선을 3~4회 정도 재개하는 것이 좋을 뻔 했습니다. 인천 노선은 정말
뜬금없이 재개된 노선으로 오전 7시 20분 1회만 다니며 우등 10400원입니다. 2024년 4월에 재개된 것 같습니다.
4. 강원권 방면 (원주, 강릉)
강원도 방면인 원주 노선의 경우 토, 일요일만 주말 배차 취급하는 점 조금 유감입니다. 평일 배차에서 빈 시간대에
주말 배차가 추가되는 방식이 아니라 별도 시간대를 만들어서 운행하는 방식인 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문막 쪽을
경유하여 운행합니다. 월~금요일에는 3회, 토~일요일에는 4회입니다. 첫 차 시간이 너무 늦어서 차라리 서울역이나
청량리역에서 열차 이용이 더 좋을 수 있다고 봅니다. 강릉 노선의 경우 코로나19 시국 이전과 지금 배차가 유일하게
같은 노선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경기도 지역 업체와 강원도 지역 업체가 같이 배차하는 노선으로 우등 할증된
상황이라 객단가가 높아서 수익이 꽤 나오는 듯 합니다. (첫 버스는 7시 40분, 마지막 버스는 18시 40분 출발입니다.)
5. 충청권 방면 (세종, 대전, 청주, 부여)
광역시인 대전이 아닌 청주에 영문 표기가 된 점 조금 의아합니다. 충청도 방면 노선이 여기 터미널에서 수요가 가장
많아 보였습니다. 청주, 대전, 공주-부여, 세종 노선이 있습니다. 우선 세종 노선의 경우 공주행 중 3회, 대전행 3회가
경유하는 방식입니다. 오전 3회, 오후 3회로 배차 비율은 나름 괜찮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11시 20분의 경우 혼선이
있을 수 있어서 버스에 적힌 행선지를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세종 노선의 11시 20분 차는 대전 노선이 경유하는
시간대입니다. 세종 노선의 경우 세종청사를 경유하기 때문에 정부 기관 관계자들의 수요가 있을 듯 합니다. 공주
노선의 경우도 평일과 주말의 수요가 다르고 화~목, 금~월요일 배차로 구분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가운데 시간대
2회를 금, 토, 일, 월요일에만 운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화~목요일에는 10시 20분의 다음 버스가 14시 20분일 것
같습니다. 대부분 부여까지 가는 버스입니다만 20시 20분 버스는 공주까지만 운행합니다. 청주 노선의 경우 10시
12분 및 20시 45분 막차는 우등이라 1인석의 선호도가 높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예매를 권장합니다. 물론 요금이
비싸긴 합니다. 첫 차는 7시 36분, 막차는 20시 45분으로 수원에서 내려 오는 버스라고 합니다. 배차 간격이 비교적
불규칙적인 상황이라 1시간을 넘게 기다리셔야 다음 버스가 있는 경우가 있으니 시간표 숙지가 필요합니다. 대전
노선도 청주 노선과 같은 하루 15회 정도 다닙니다. 배차 간격이 40분~100분으로 불규칙적이고 특히 오전 배차가
너무 적은 부분 아쉽습니다. 첫 차는 6시 50분, 막차는 21시입니다. 대전 노선도 수요가 꽤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6. 오산시외버스터미널 노선별 요금표
오산역 환승센터에서 운행 중인 시외버스들의 요금표를 미성년자 요금까지 기록해 봤습니다. 고속도로의
비율이 높은 편이라 우등 할증을 했음에도 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구간이 있습니다. 성인, 청소년, 초등학생
요금이 모두 같은 구간은 한 칸으로 합쳐서 표기했습니다. 동서울 노선의 경우 거리가 의외로 짧아 보여서
그런 지 요금이 고작 4700원입니다. 인천공항 12400원, 잠실역 4200원, 원주 9200원, 강릉 22400원,
청주 6900원, 청주 우등 9000원, 공주 우등 12700원, 고현 37600원, 포항 339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영덕-울진의 경우 포항에서 국도로 올라 가는 방식이라 요금이 비싼 편으로 영덕 40900원, 후포 45700원,
울진은 무려 51400원입니다. 울산 33100원, 해운대 37100원, 김해 34700원, 마산은 32100원입니다.
구미 20500원, 대구서부 26500원, 통영 32200원, 전주 17500원, 광주 28500원, 군산까지 21900원,
호남제일문 16000원입니다. 좌석 예매는 https://txbus.t-money.co.kr/main.do입니다만 전주 노선의
경우 https://www.kobus.co.kr 입니다. 각 줄에 숫자, 영어를 적으면 적을 수록 에디터 화면과 결과 창에
나오는 글자의 길이가 많이 달라져 보이는 점 유감입니다. 노선별 요금의 경우 각 지역별로 모아서 표기했습니다.
7. 오산시외버스터미널 노선별 승차홈
승차홈을 보면 7번 홈의 존재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7번 홈의 경우 금호고속 차량의 휴식 장소라고 보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동일한 시간대에 2개 이상의 노선이 출발하는 경우 옆 승차홈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번 홈은 인천공항, 2번
홈은 동서울 및 강릉행, 3번 홈은 원주, 청주, 울산행이 들어 오고 4번 홈은 부산, 포항, 구미 방면 노선입니다. 5번 홈은
창원, 대전, 부여, 세종 방면이고 6번 홈은 익산, 통영, 양산 방면입니다. 괄호에 목적지 및 추가 경유지를 적어 둔 부분이
인상깊게 다가 왔습니다. 환승센터의 승객 대기 공간이 꽤 넓었고 시설도 나름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여기 환승센터의
경우 동대구보다 거의 1년 늦게 개장했다고 합니다. 환승센터 개장 이전 정류장은 정말 열악한 시설이라고 들었습니다.
경기고속의 울산발 부천행 대우 FX120 ACE 차량을 담았습니다. 부천에서는 여기 오산까지 탑승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부천으로 올라 가는 것은 안 된다고 합니다. 오산역 환승센터의 주변 지도도 같이 올렸습니다. 이 환승센터의
주소와 주요 연계 시내버스 노선 3개를 적어 드렸습니다. 전체 노선은 포털사이트 지도 등을 보시면 됩니다. 주거 및
상업시설이 나름 잘 갖춰져 있고 고속도로 접근성도 좋아 보였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오산시외버스터미널의 노선별
시간표 포스트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들숨에는 건강, 날숨에는 재력을 얻는 삶을 살아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원문 url (새 창 열림) - https://blog.naver.com/newpark314/223294059725
오산역 환승센터(오산시외버스터미널) 노선별 시간표, 요금, 승차홈 정보 - 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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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원문에서 서술 방식 및 일부 내용을 바꿔서 작성한 것입니다.
여기는 터미널 홈-페이지(http://osanterminal.icomms.co.kr)가 있다는데 버스 매니아가 관리하는 것인 지, 정식 직원이
관리하는 것인 지 잘 모르겠습니다. (*업데이트가 빠르지는 않아 보였습니다만 정보가 꾸준히 수정되고 있는 부분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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