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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에서 일부 내용을 고쳐 올렸습니다. 저의 시력 관계로 모든 글을 굵게 작성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포스트는 경북 예천군의 원도심 지역인 예천 읍내의 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를 올려 보겠습니다.
예천 터미널 같은 경우는 이 블로그에 두 번째로 올리는 것입니다. 주말 저녁에 촬영했음에도 승객이 적은 부분 때문에
지방 소멸의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빈집, 혈세 낭비 시설을 찾아 다니는 유튜버들의 먹잇감이 될 것 같아서 불안한 점이
있습니다만 시설 자체는 어느 정도 리모델링되어 나쁘지 않았습니다. 예천군의 현재 인구는 55000명 정도로 생각보다
많습니다. (예천 터미널 뿐만 아니라 안동시 소재 경북도청 정류장의 시간표도 이 글에 올려 드리면서 진행하겠습니다.)
예천시외버스터미널의 건물 측면에 붙은 간판의 모습과 출입문 쪽에 있던 도로명 주소 표시를 촬영했습니다.
예천시외버스터미널의 매표실 풍경입니다. 선풍기, 자동발매기, 의자 등이 있으며 매표실의 경우 약간 가정집 분위기가
났습니다. 시간표의 경우 시인성이 좋아지긴 했으나 시력이 나쁜 분들께서는 여전히 보기 불편한 측면이 있습니다. 과거
코로나 시국 이전에 비해 이용객이 줄어 들긴 했어도 공공성 차원에서 터미널이 유지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해당
시간표 촬영은 24년 9월에 했으나 24년 11월 수정분을 반영했으며 몇몇 노선에는 저의 의견을 추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각 노선별 시간표입니다. 디지털 전광판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아날로그인 것 같습니다. 동해종합버스터미널 등 여러
지역의 터미널에서 사용 중인 방식입니다. 조명 때문에 가려진 부분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렌즈의 노후화
때문인 지, 저의 손 문제인 지 모르겠지만 사진이 저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 보정, 필터 처리를 한 후 업로드를 했습니다.
1. 서울(서울경부, 동서울), 인천국제공항 방면
서울 방면은 동서울 6회, 강남 6회로 총 12회 운행하며 전부 우등입니다. 경북 도청 덕분에 수요가 나름대로 있는
모양입니다. 동서울-강남-동서울-강남-... 순으로 운행합니다. 요금은 24600원으로 같은데 버스 전용차로 덕분에
서울경부 노선과 동서울 노선의 소요 시간이 거의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만 막차의 경우 버스 전용차로
이용이 사실상 어렵습니다. 배차가 자주 변경될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인천공항 노선은 안동에서 출발한 차인데
오전 시간대에 2회 있으며 35200원입니다. (여러분들이 이용하실 항공사의 터미널을 확인 후 예매, 탑승 바랍니다.)
서울 방면 전체 첫 차는 6시 40분이고 막차는 19시입니다. 주말 버스는 2~3일 전까지 예매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대구(동대구, 북부정류장) 방면
대구행 노선은 북부정류장 6회, 동대구복합환승센터 10회 다니는데 동대구 노선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이 다닌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대구 지역과 안동, 예천의 교류가 많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동대구 노선은 24년 11월부터 하루
10회로 증차되었으며 모두 우등입니다. 오전 4회, 오후 6회입니다. 서안동 IC까지는 국도 운임이라 꽤 비싸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북대구 방면은 하루 6회이며 우등 3회, 일반 3회입니다. 홀수 회차는 우등, 짝수 회차는 일반으로 배차 중이며
우등 14500원, 일반 11100원입니다. 여기보다는 도청 정류장 수요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국도 구간이 있어서 꽤 비싼
부분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체 첫 차는 7시고 막차는 21시인데 금요일 18시 20분 차는 사전 예매 후 탑승 바랍니다.
3. 안동, 봉화, 울진, 포항 방면
안동 노선의 경우 원래 하루 7회였으나 누군가가 포항행 버스를 안동까지 구간 승차 허용해 달라는 민원을 넣어서 받아
들여 진 덕분에 9회로 증차된 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래 언급할 울산행도 안동까지 구간 승차를 허용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입장에서는 이런 노선들을 중간 경유지까지 구간 승차 허용해서 표를 한 장이라도 더 팔아야 터미널과
버스 업체 모두 이득을 본다고 생각합니다. 안동 노선의 경우 전부 타 지역에서 출발한 버스가 예천을 경유하는 방식이라
첫 차 시간이 정말 늦은 9시 25분이고 오전 배차도 2회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도청 가서 환승하는 것이
좋다는 뜻입니다. 막차는 20시 40분인데 김천에서 출발한 차와 고령 쪽에서 출발하는 차가 붙어서 들어 오는 점 때문에
이전 차와 10분 간격으로 붙어 있습니다. 안동 노선 9회 중 6회만 안동까지 운행합니다. 나머지 3회 중 울진 노선은 17시
10분에 출발하며 안동에서 봉화, 춘양을 찍고 울진까지 갑니다. 봉화 11400원, 울진 22500원인데 예천에서 봉화, 울진
사이의 교류가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포항 방면의 경우 오후에만 2회 있는데 국도의 비율이 꽤 높은 부분 때문에 무려
22400원입니다. 포항행의 경우 향후 경국대로 바뀔 안동대까지도 구간 탑승 되는 상황입니다. 안동대까지는 6800원을
받습니다. 포항 노선은 안덕, 도평을 경유합니다. 안동 방면의 경우 신도청까지는 기본요금보다 100원 비싼 1800원이며
안동 터미널까지는 4400원을 받습니다. (포항의 경우 안덕, 도평을 경유하여 안덕 12800원, 도평 13800원을 받습니다.)
4. 경주-울산, 제천, 청주
경주-울산 노선도 있는데 19시 25분 1회로 우등이 아닌 점 덕분에 저소득 계층 분들도 쉽게 이용 가능합니다. 경주에
내릴 사람이 없다면 울산까지 바로 운행하기 때문에 울산 표를 끊고 중간에 연락 받아서 경주에 내리려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경주까지는 16600원을 받고 울산은 22300원을 받습니다. 사실 해당 버스도 도청, 안동 경유기
때문에 안동까지 구간 승차를 허용해서 안동행 배차를 하루 10회로 맞추면 좋겠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과거에는
영주, 태백 방면 노선도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없습니다. 영주까지는 경북선 열차를 타시면 됩니다. 영주 노선은 없으나
반대로 제천 노선은 있는데 해당 노선의 경우 인터넷 예매가 안 되고 현장에서만 표를 판매합니다. 고속도로의 비율이
정말 높아서 제천까지 8300원이면 갑니다. 울산 노선의 반대 방향 노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충청북도 청주행 노선도
있는데 경북대 상주캠퍼스 앞을 경유합니다만 그 곳까지 구간 승차는 안 됩니다. 매일 운행하는 배차는 15시 25분 1회
다니고 10시 5분, 16시 55분 배차는 금~일요일에만 운행합니다. 청주까지는 15700원입니다. 우등 버스 요금이 아닌
부분 다행입니다. 청주의 경우 남청주도 경유합니다. 코로나 시국 이전 대비 절반만 다니고 있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경주, 울산, 제천 노선은 24년 11월 22일부터 우등 할증 되었습니다. (우등 할증 요금은 이미지에 표기해 두었습니다.)
5. 점촌, 상주, 김천, 구미, 성주, 고령
점촌-상주 노선 중 용궁, 개포를 경유하지 않는 시간대가 많으니 주의 바랍니다. 하루 7회 다니며 7회 중 4회는 김천까지
운행하고 고령-성주로 가는 차 2회, 구미로 가는 차 1회입니다. 구미는 11500원, 성주 13200원, 고령 182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성주, 고령 지역 정치인들께서 경북 도청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 배차를 건의했다고 하는데 그 건의가 받아
들여진 덕분에 상주-점촌-예천-안동 구간 승객까지 동시에 이득을 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만 이용 승객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진안고속 단독 배차로 7회 모두 상주까지는 갑니다. 첫 차는 7시 30분이고 막차는 19시 40분으로 적절합니다.
6. 예천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요약본
경주-울산 노선과 제천 노선은 비교적 최근에 신설된 노선입니다. 영주 노선은 없는데 제천 노선이 있는 점 흥미롭습니다.
물론 제천행의 경우 인터넷 예매가 안 되고 현장에서만 표를 팔긴 합니다. 점촌, 포항, 울진 노선의 경유지가 생각보다 꽤
많은 점 덕분에 예천에서 갈 수 있는 행선지가 생각보다 많은 부분 좋습니다. 제천 노선의 경우 제천까지 이용 후 수도권,
충청권 방면 노선으로 쉽게 환승 가능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좌석 예매는 티머니 GO 어플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7. 예천여객 농어촌버스 시간표 (탑승 장소; 터미널 옆 그랜드모텔 앞)
위 이미지에서 '상리, 하리'는 '효자, 은풍'으로 바뀐 상황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풍산, 풍기라는 지명이 보이는데 안동시
풍산과 영주시 풍기가 맞습니다. 예천 터미널에서 영주 노선은 없는데 풍기 노선이 있는 점 신기합니다. 풍산행 노선의
경우 코로나19 시국 초기에 비해 배차 횟수가 늘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풍산 노선도 인구 감소로 인해 수요가 줄어 든
것으로 보이나 중간 농공단지 수요 및 통학 수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풍산에서 안동 시내버스와 연계 가능합니다. 전체
첫 차는 6시 용두, 음달 방면이고 전체 막차는 20시 용문면 방면입니다. 해당 시간대의 2~3분 전에 와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풍산, 보문, 고미 방면은 예천여고 쪽에서 출발하는 시간 같습니다. 거서리 방면 버스도 일 3회 있습니다.
효자-은풍, 온천, 용문, 감천, 벌방 등은 저보다 예천 현지 분들이 잘 아실 것 같습니다. 도청행 77, 88번 노선도 있습니다.
예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본 시외, 시내버스들의 모습인데 사진이 흐리게 나오긴 했으나 차량 번호 식별은 됩니다.
경북고속 차량의 경우 Euro 5 차량으로 출고된 지 10년 가까이 된 차량으로 조만간 새 차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대우 FX II 120 일반 차량입니다. 예천에서 무려 금아여행 차량을 봤는데 시간표보다 10분 늦게 출발한 점
덕분에 볼 수 있었습니다. 45석 일반 차량으로 경주를 찍고 울산까지 갑니다. 탑승객은 1~2명 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 뉴 프리미엄 유니버스 럭셔리 차량입니다. 예천여객 현대 일렉시티 차량인데 도청을 오가는 노선은
수요가 많아서 비교적 빠르게 신형 차량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도색이 기존 차량과 달라서 신기했습니다. 현대
유니시티 차량은 용문면 방면 막차입니다. 예천군 홈-페이지보다 현장을 방문하는 블로거들이 시외버스의 시간표
정보를 더 정확하게 전달해 준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버스 매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 블로거들도 동일합니다.
예천시외버스터미널의 주변 지도입니다. 예천역과 가까이 있는 부분 좋습니다. 지도의 우측 하단에 주소를 표기했습니다.
이어서 경북도청 정류장 시간표입니다. 매표소 주소는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1625입니다만 버스 방향별로 탑승 장소가
다른 부분 주의 바랍니다. 서울 방면의 경우 동서울 6회, 서울경부 6회를 시간 순으로 표기했습니다. 여기서 최초 출발한
버스가 예천 터미널을 경유하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대구 방면은 예천 터미널에서 출발한 지 15~20분 후에 이 매표소의
건너 편 시내버스 정류장을 경유하는데 따로 U턴을 하지 않고 빠르게 운행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구 방면의 경우 막차
시간이 군 단위 치고 꽤 늦은 21시 15분에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 차량은 도청 직원들의 단체 수요가 있는 부분 유의해서
예매 바랍니다. 인천공항 노선은 안동에서 출발한 차 2회로 오전에만 있습니다. 대전-세종 방면은 3회입니다. 수원, 인천
방면도 있는데 특이하게도 여기 도청이 최초 출발지입니다. 진보-영덕 노선도 있으며 경주, 울산, 구미 등 노선망 자체는
인구 수에 비해 많습니다. 점촌 방면은 시간대별로 목적지가 다르니 확인 후 이용 바랍니다. 안계-비안 방면 노선의 경우
도청에서는 군위까지 탑승 됩니다. (8회 중 3회는 지보, 풍양을 찍고 갑니다.) 안동 방면은 주말 기준 급행 버스보다 많이
다니는 부분 신기합니다. 주요 구간별 요금을 적어 두었습니다. (도청 버스 좌석 예매; https://www.bustago.or.kr)
요즘 노선을 하나씩 쪼개서 올리거나 엉터리 정보를 올리시는 분들이 검색창 상단을 많이 차지하고 계신 점 아쉽습니다.
(이쯤에서 예천시외버스터미널과 경북도청 시외버스 정류장 시간표 포스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저같이 댓글을 막는 분들을 험담하고 조롱하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광고, 매크로 댓글 및 시비성 댓글을 막기 위해 먼저 조치를 한 것입니다. 향후 다음 뉴스처럼 새 글 작성 후
하루 정도만 댓글을 허용하는 방향도 검토 중에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물론 틀린 정보 수정 건의가 불편한
부분이 있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틀린 내용은 버스 커뮤니티를 찾아서라도 정정해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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